수원 블루윙즈가 4연패 수렁에 빠졌던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17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10승5무6패, 승점 35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 44점)와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또 전날 4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1-0으로 제압하면서 승점 34점으로 수원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쫒고 있어 3위 자리도 불안하게 됐다. 8월 들어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 진입을 노려왔던 수원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승리했다면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0점)에 승점 2점 차로 다가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원은 전반에 고차원과 정대세, 염기훈, 헤이네르가 잇따라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5분 정대세의 슛이 김병지에게 또다시 막혀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한 수원은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반화를 줬지만 오히려 후반 16분 전남 안용우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막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고
이재원(성남 문원중)이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원은 지난 16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제38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자유형 50㎏급 결승에서 최강호(서울체중)에게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7일 열린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는 최현웅(화성 홍익디자인고)이 이준호(제주 남녕고)에게 6-7, 1점 차로 판정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46㎏급 방성현(경기체고), 76㎏급 홍현종(성남 서현고)과 김인섭(경기체고), 91㎏급 박준(서현고)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지난 16일 열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39㎏급 한상호와 자유형 42㎏급 한상범(이상 인천 산곡중)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한레슬링협회는 이번 대회 기간동안 동해체육관에서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현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 반대 성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고양 백신고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백신고는 17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최민재와 이승훈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북고를 22-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백신고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사대부고를 30-21로 꺾은 서울 양정고와 패권을 다툰다. 이승훈과 최민재의 연속 트라이에 최민재의 컨버전킥으로 점수를 보태 전반을 12-0으로 마친 백신고는 후반 10분만에 부천북고 남재현에게 트라이를 허용, 5점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김민재의 페널티킥으로 15-5로 달아난 뒤 후반 30분 윤찬의 트라이에 이은 최민재의 컨버전킥으로 7점을 추가해 22-5로 승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시가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수원시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한규흠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 정철수 서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김호 전 국가대표팀 감독, 전익기 경희대 체대학장, 신태용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 등 30여명의 유치 추진위원이 참석했다. 추진위원들은 염태영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은 뒤 김영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의 월드컵 유치와 관련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어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철수 서울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김호 전 감독과 전익기 경희대 체대학장을 선출했다. 또 대외협역 분과장에 유흥주 인하대 체육학과 교수, 시민참여 분과장에 최봉근 수원시생활체육회장, 미디어홍보 분과장에 오창원 중부일보 체육부 부국장을 뽑았다. 추진위원들은 이후 향후 활동과 유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호 부위원장은 “수원이 2017 U-20 월드컵 유치
“수원이 축구의 메카도시이긴 하지만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오늘 위촉된 유치추진위원들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수원이 U-20 월드컵 유치는 물론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선출직 위원장을 맡게 된 정철수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65)는 “경기도민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구의 메카 수원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이 개최됨은 물론 중심 개최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수원은 FIFA가 주최하는 4대 국제대회 중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고 2017 U-20 월드컵 개최도시에 선정되면 국내 최초이자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도시가 된다”고 강조한 뒤 “수원이 가진 강점과 보완점을 철저히 분석해 앞으로 활동방향을 수립하겠다
채예지(용인 초당초)가 제33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채예지는 14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초등부 평영 50m 결승에서 32초5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3초63)을 세우며 문형주(서울 전동초·34초93)와 노우탁(전북 군산신풍초·36초31)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채예지는 전날 남초부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부 평영 50m에서도 이예나(고양 다솜초)가 35초60으로 유단아(서울 상수초·36초64)와 권우진(서울 화계초·37초10)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전날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일반 접영 100m에서는 접영 50m 우승자 최재은(수원시청)이 59초89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00초26)으로 박나리(제주시청·59초98)와 이은영(전북체육회·1분00초32)을 꺾고 2관왕이 됐다. 또 남초부 자유형 400m에서는 남태우(평택 중앙초)가 4분26초54로 김재근(인천 진산초·4분27초00)과 공태현(서울 신명초·4분36초64)을 꺾고 전날 자유형 2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여중부 접영 100m에서도 정승연(안양 평촌중)이 1분00초19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고양체육관 지하 2층 보조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 닥터유 에너지바배 3on3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고지역 농구 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32팀, 고등부 32팀, 대학·일반부 64팀 등 총 128개 팀이 참가해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각 부별 우승팀을 가린다. 또 덩크슛 콘테스트, 3점슛 콘테스트와 선수단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닥터유 에너지바가 제공된다. 대학·일반부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중 고등부 우승 및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문화상품권 30만원 및 10만원이 수여되며 각 부별 MVP에게는 총 150만원 상당의 상품이, 덩크슛 및 3점슛 이벤트 수상자들에게는 농구용품이 주어진다. 자세한 참가 신청 및 세부 내용은 오리온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goyangor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생활체육회는 13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도종목별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각 종목별 출전계획을 점검하고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종목 회장단 및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도생활체육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체계적인 출전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참가와 함께 내년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종목별연합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하나되어 움직이는 경기도종목별연합회가 되어 올해 대축전은 물론 내년도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두 힘쓰자”고 말했다. 한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도에서는 38개 종목에 1천89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3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진성욱(21)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주말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에서 맹활약한 진성욱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하는 등 베스트11을 13일 발표했다. 연맹은 “진성욱이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인천의 3연승을 이끌었다”며 MVP 선정의 사유를 밝혔다. 스트라이커 진성욱은 인천의 강등권 탈출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인천은 올해 3월 말부터 7월 말까지 꼴찌에 머물다가 진성욱의 세 경기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20라운드에서 9위까지 도약했다. 또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드를 담당하는 김은선과 김두현이 주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수원 수비수 조성진도 수비수 부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수원은 베스트팀에 선정됐고 이 경기는 위클리 매치가 됐다. 한편 안산 경찰청의 미드필더 조재철과 이용래는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에 뽑혔고 안산은 주간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제일기획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블루윙즈에 이어 서울 삼성 프로농구단과 용인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단을 인수한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남자 농구단 서울 삼성과 삼성생명의 여자 농구단 용인 삼성생명을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4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를 인수해 스포츠단 운영 경험을 쌓은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가 스포츠 사업에서 점차 팬 관리와 마케팅 능력이 중시되면서 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내달 1일까지 구단 이름 수정 등 인수 관련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