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5)이 2014~2015시즌 ‘연봉 퀸’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일 발표한 2014~2015년도 선수 연봉 계약 결과에 따르면 이미선은 연봉 2억7천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선은 지난 시즌 삼성생명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9.06점에 4.97리바운드, 5.71어시스트, 2.03가로채기를 기록했고 2013~2014시즌 어시스트 부문 1위, 스틸 1위에 오르며 기량을 과시,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선에 이어 신정자(구리 KDB생명)가 2억5천만원, 양지희(춘천 우리은행)가 2억2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부천 하나외환에서 삼성생명으로 옮기며 자유계약(FA) ‘대박’을 터뜨린 박하나는 2억1천1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고 김정은(하나외환)이 2억1천만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인 선수는 24명으로 WKBL 전체 85명 가운데 28.2%를 차지했으며 연봉 2억원 이상 받는 선수도 8명에 달했다. 선수 평균 연봉은 7천901만1천765원이다. 한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은 선수 연봉 총액인 샐러리캡 12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 1995가 전력강화를 위해 K리그 클래식에서의 잔뼈가 굵은 측면 수비수 전광환(32·사진)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전광환은 173㎝, 65㎏의 체격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노련한 수비를 펼치는 베테랑 수비수다. 2005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전광환은 K리그 및 리그컵 통산 171경기에 출전 6도움(FA컵, ACL 제외)을 기록했다. 부천FC는 경험 많은 수비수를 영입함으로써 최근 5경기에서 1실점으로 단단한 수비를 보이고 있는 수비진에 전광환의 경험이 더해져 조직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한 부천FC 감독은 “전광환은 K리그 클래식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온 것만으로도 증명된 수비수”라며 “경험 있는 수비수의 합류로 기존 수비진과 함께 더욱 더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환은 “선수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입단을 결정했다. 기존 부천FC 선수들과 함께 보다 나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가 선수단의 정신력과 멤버십 강화를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FC는 지난 2일 선수단 숙소에서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Hi FC 멘탈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 NGO ‘굿피플’과 이스라엘 NGO ‘이스라에이드’가 함께한 교육으로, 경기 중에 입은 부상이나 몸싸움 등으로 경기 트라우마가 있는 선수들에게 멘탈적인 부문에서 치유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참가한 ‘이스라에이드’ 아시아 지국장 요탐 폴리저 씨는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분노, 슬픔,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하게 느낄 것이 없다”며 이를 떨쳐 낼 수 있는 트라우마 치유 사례 등을 발표하고 심리치료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과 이스라엘 민간 구호기관인 이스라에이드는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고 피해자와 간접적으로 사건을 겪은 이들에게 트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일 포수 조인성(39)을 내주고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대수(33)와 외야수 김강석(29)을 받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이재원(26)이 포수 역할에 적응하면서 정상호(32)·이재원 두 명의 포수로 1군 엔트리를 채웠지만 주전 유격수 박진만(38)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내야진을 꾸리는데 애를 먹었다. 민경삼 SK 단장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재원과 정상호 등 정상급 포수를 갖춘 상황에서 조인성이 뛸 자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고, 내야진이 필요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이대수는 7년 만에 친정팀 SK로 복귀한다. 이대수는 2001년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해 2007년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1년 FA로 한화에 둥지를 튼 뒤 그해 유격수 골든 글러브를 차지했지만 정근우의 한화 입단과 송광민의 군 복귀 등으로 올해 주전에서 밀렸다. 김강석은 2009년 내야수로 한화에 입단했지만 전역 후 2013년 한화로 돌아와 외야수로 전향했다. 가벼운 팔꿈치 통증을 앓는 이대수는 4일 SK 재활군에, 김강석은 2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잇따라 맞붙을 팀들의 전력이 윤곽을 나타냈다.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러시아는 지난달 27일 슬로바키아, 지난 1일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통해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다. 러시아는 공수의 간격을 좁힌 조직적인 압박으로 슬로바키아의 공격 활로를 차단하며 1-0으로 승리했고 노르웨이 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러시아는 탄탄한 수비를 보였지만 노르웨이 전에서 후반 수비진의 체력저하를 드러내며 약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주전 공격수들이 효과적인 공격루트나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해 뚜렷한 해결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H조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벨기에는 지난달 27일 룩셈부르크, 2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각각 5-1, 2-0으로 완승했다.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는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3골, 스웨덴을 상대로 1골을 터뜨렸고 벨기에의 에이스로 불리는 왼쪽 윙어 에덴 아자르(첼시)도 오른쪽 윙어 케빈 더 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와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스웨덴을 상대로 골맛을 보는 등 두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대단한 파괴
■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홍지성(고양 주엽고)이 2014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이틀 연속 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홍지성은 2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50m 소총3자세 남자고등부 개인전 결선에서 1천133점을 쏴 공동 4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본선에서 445.6점으로 부별 신기록(종전 444.5점)을 기록하며 김동재(서울 환일고·442.7점)와 변성환(424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50m 소총복사 남고부 개인전 결선과 본선에서 각각 주니어신기록과 부별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정상에 올랐던 홍지성은 이날 또다시 신기록을 새로 쓰며 50m 소총 부문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50m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는 곽재경, 한창희, 남궁호, 유병욱이 팀을 이룬 평택 한광고가 3천377점으로 인천체고(3천373점)와 경기체고(3천37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공기소총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이지연(수원 천천중)이 409.7점을 기록하며 강혜수(충남 천안여중·409점)와 팀 동료 정수민(408.9점)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50m 소총복사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유정, 김진영, 양희령, 김은송이
■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실업축구 정규리그인 내셔널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용인시청이 컵 대회인 하나은행 2014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정규리그 전반기 단 1승만을 거두며 최하위인 10위를 기록중인 용인시청은 2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1차전 창원시청과의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뽑아낸 박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용인시청은 이날 전반 21분 신인섭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정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10분 뒤인 전반 31분 창원시청 김제환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용인시청은 전반 36분 주광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선제골의 주인공인 박정민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켜 짜릿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정민수기자 jms@
■ 독일컵 국제정구대회 한재원(수원시청)이 폴란드컵에 이어 독일컵 국제정구대회에서도 2관왕을 달성했다. 한재원은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막을 내린 2014 독일컵 국제정구대회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전승용(수원시청)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재원은 복식 결승에서도 전승용과 팀을 이뤄 알렉산더 마투셀란스키(폴란드)-바이폿 소라쳇(태국)을 5-3으로 따돌려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재원은 지난 주 열린 폴란드컵 국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단식과 복식을 모두 휩쓸며 2개 대회 연속으로 2관왕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외환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허윤자(35·183㎝)를 영입했다. 삼성생명은 FA 선수들의 3차 협상 마감 시한인 지난 31일 허윤자와 계약기간 2년에 연봉 7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시즌 하나외환에서 정규리그 31경기에 나온 허윤자는 평균 7.8점에 5.2리바운드(8위), 2.6어시스트(9위)의 성적을 냈다. 1999년 하나외환의 전신인 신세계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뛴 허윤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 팀을 옮기게 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11~2012시즌 평균 12.7점, 9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 ITF 창원 국제남자퓨처스대회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336위)이 2014 국제테니스연맹(ITF) 창원 국제 남자 퓨처스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정현은 1일 경남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개인단식 결승에서 조민혁(세종시청·750위)을 세트스코어 2-1(6-1 2-6 7-5)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전날 남지성(삼성증권)과 팀을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 조숭재-김성관 조(현대해상)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에서 김청의(안성시청·595위)를 2-0(6-1 6-2)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오른 정현은 1세트 초반부터 조민혁을 거세게 몰여붙여 6-1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정현은 2세트 들어 안정된 수비와 스트로크가 살아난 조민혁에게 단 2게임만 빼앗으며 2-6으로 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이룬 정현은 3세트에 공격의 패턴을 변화시켜 강한 공격과 네트플레이를 번갈아 가며 성공시며 7-5로 세트를 마무리,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