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11일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6차전에서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 7-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4패를 기록 풀리그에 참가한 10개국 중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전날 러시아와 중국에 잇따라 패하며 자력 4강 진출의 기회를 날린 가운데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은 남은 경기에 전승을 거두고 다른 국가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이날 한국은 리드 강미숙(원주연세드림), 세컨드 서순석, 서드 김명진, 스킵 김종판(이상 롤링스톤)이 차례로 투구했다. 1엔드부터 4엔드까지 매 엔드에 1점 씩 내주며 0-4로 뒤지던 한국은 5엔드에 2점을 따내며 추격에 나선 뒤 6엔드에 대거 4점을 추가해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7엔드에 소중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 성적 부진으로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졌다.
‘한국 여자 역도 중량급 기대주’ 김수현(19·수원시청)이 2014 아시아 남녀 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태국 방센에서 열린 대회 여자 주니어 69㎏급 인상에서 2차 시기에 97㎏을 들어올렸지만 3차 시기에 101㎏을 실패하며 중국의 장퀴안(100㎏)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뒤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 115㎏을 기록하고 121㎏에 도전한 2, 3차 시기를 모두 놓치며 장퀴안(13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수현은 합계에서도 212㎏을 기록, 장퀴안(235㎏)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주니어 69㎏급 경기에서는 윤여원(19·수원시청)이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윤여원은 인상에서 125㎏에 그쳐 6위에 머물렀지만 용상에서 161㎏(3위)을 들어올리며 합계(286㎏)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려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화성동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만난 50대 남성을 속여 억대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조모(36·여)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9월 말 스마트폰 채팅앱에서 알게 된 임모(53)씨에게 ‘임신을 했는데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2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는 등 100여 차례에 걸쳐 최근까지 약 1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전과가 있는 조씨는 임씨와 일면식도 없음에도,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고 채팅을 하면서 ‘유산을 한 적이 있다’ ‘병원비가 없다’ 등의 말을 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하고 실제 주민등록증 사진과 생활 모습을 전송해 환심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지명신기자 jms@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 노도희(안양 평촌고)가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과 함께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이문현(과천고)도 남자부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노도희는 10일 터키 에르주름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부에서 종합점수 89점을 획득하며 안세정(서울 영파여고·68점)과 최민정(성남 서현고·68점)을 따돌리고 종합 1위에 등극했다. 노도희는 1천500m 금메달을 차지하고 1천m에서는 3위에 오르며 1천500m 슈퍼파이널에 진출한 뒤 2분52초675의 기록으로 안세정(2분52초728)과 최민정(2분52초835)의 추격을 따돌렸다. 노도희는 3천m 계주에서도 안세정, 최민정, 박정현(서울 세화여고)과 팀을 이뤄 한국이 4분11초130으로 캐나다(4분15초114)와 중국(4분30초895)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민정은 1천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노렸지만 슈퍼파이널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이문현은 포인트 76점을 따내 이효빈(경희대·71점)과 루 샤오린 산도르(헝거리·68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문현은 이번 대회 1천500m와 1천m에서 연
김웅태(가평고)가 제61회 3.1절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남자고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웅태는 27일 전남 강진군 일원 도로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개인도로2 81.4㎞ 결승에서 2시간07분01초로 김지훈(울산 동천고), 이주영(전남 금성고) 등 16명과 동 시간을 기록했지만 사진판독 결과 김지훈과 이주영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웅태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이재하, 정우호 등과 팀을 이뤄 가평고가 6시간21분03초로 전남 금성고(6시간 21분08초)와 울산 동천고(6시간 26분59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 개인도로2 107.4㎞ 단체전에서는 임재연, 권순우, 김대연 등이 팀을 이룬 의정부시청이 7시간44분48초로 전북 대한지적공사, 가평군청, 서울시청, 충남 금산군청 등과 동 시간을 기록했지만 상위 3명의 순위 합산에서 대한지적공사와 가평군청에 앞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일반 개인도로2 107.4㎞ 개인전에서는 차동헌(가평군청)과 임재연(의정부시청)이 2시간34분56초로 장경구(대전 코레일·2시간34분02초)에 이어 2위 그룹으로 들어왔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을 35억여원으로 확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포함한 6개의 안건을 상정·심의했다. 최환식 대의원(경기도장애인골볼협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2013년 결산 및 사업결과, 2014년 예산 및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경기단체 가맹승인 및 임원인준(보치아, 컬링), 시·군지부 설립승인(남양주, 파주), 규정 개정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최환식 임시 의장은 “대의원총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각종 사업 및 사무처 운영전반에 반영하겠다”며 “도내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3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도는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7일 오후 9시30분 현재 바이애슬론 1개 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금 42개, 은 31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619.5점으로 강원(금 32·은 40·동 40, 534점)과 전북(금 11·은 14·동 13, 399점)을 제치고 대회 개막 이후 이어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관련기사 18면 도는 남은 대회기간 동안 강세종목인 빙상에서 다득점과 무더기 메달 획득이 예상되고 단체종목인 아이스하키도 사상 첫 종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어 13년 연속 종합우승기를 드는 일만 남겨뒀다. 도는 이날 끝난 바이애슬론에서 금 8개, 은 7개, 동메달 3개로 126.5점을 획득하며 전북(금 8·은 9·동 10, 158점)에 이어 2년 연속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고 스키 크로스컨트리도 금 9개, 은 4개, 동메달 11개로 177점을 얻어 강원(금 19·은 26·17, 236점)에 이어 종목 2위에 입상했다. 기록면에서는 이날부터 시작된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일반 5천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고병욱(의정부시청)이 6분36초8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
정기철 경기도체육인회 회장(사진)이 소강체육대상 공로상을 수상한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원식)은 28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정기철 경기도체육인회 회장이 본상부문 공로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특별 선수상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과 이상화(이상 서울시청)가 수상하며 본상 부문 지도자상은 최규동 광주체중 체조감독, 언론인상은 고진현 스포츠서울 체육부 기자가 받는다. 남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펜싱 표상혁(청운중)과 배드민턴 김빛나(청산중)에게 돌아간다. 이들 5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일반 부문 특별공로상은 이태영 체육언론인회 자문위원장이 수상한다. 이규혁과 이상화는 특별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격려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
제9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했다. 도는 2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 등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금 3개, 은 4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금 13개, 은 11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점수 252.5점을 획득하며 강원(금 11·은 17·동 12, 236점)과 전북(금 8·은 9·동 10, 216점)을 제치고 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메달 없이 종합점수 25점으로 전날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도는 이날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18㎞ 계주에서 김민경, 임효진, 아베마리야가 팀을 이룬 포천 이동중이 1시간08분03초2로 강원 대화중(1시간12분44초4)과 전북선발(1시간16분48초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베마리야는 계주 우승으로 개인경기 10㎞와 스프린트 6㎞ 1위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15㎞ 계주에서는 김보라, 박소운, 배민주가 한 팀이 된 평택여고가 47분25초4로 강원선발(53분12초2)과 수원 권선고(54분57초1)를 제치고
윤찬욱(수원시청)과 이상규(부천시청)가 오는 9월 19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윤찬욱은 2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파견 레슬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남자 자유형 97㎏급에서 이동욱(칠곡군청)에게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윤찬욱은 이날 열린 2차 선발전에서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패해 3위에 머물렀다. 윤찬욱은 2차 선발전 우승자인 이동욱과의 최종 선발전 1회전에 태클을 허용하며 0-2로 뒤졌지만 2회전에 3차례 연속 태클을 성공시키며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이상규는 남자 자유형 74㎏급 최종 선발전에서 강대규(구로구청)를 2-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상규는 이날 2차 선발전에서 3위에 그치며 강대규와 최종 선발전을 치렀고 1회전에 상대선수의 패시브를 유도해 1점을 선취한 뒤 2회전에도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