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늑장수사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의 후임으로 어청수 경찰대학장(치안정감)이 내정됐다. ▶관련기사 2면 정부는 공석인 서울경찰청장에 어청수 치안정감을 내정하고 후임 경찰청장에는 정봉채 전남경찰청장(치안감)을 승진 임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희락 경찰청 차장과 김상환 경기경찰청장 등 치안정감 4명 중 2명은 유임됐다. 정봉채 치안감의 승진으로 비는 전남경찰청장과 김학배 경무관의 직위해제로 공석이 된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자리는 빠른 시일 내에 채워질 예정이다. 정부가 경찰 고위급 인사를 서둘러 단행키로 한 것은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라인의 문책 이후 동요해온 경찰 조직을 조기에 추스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동거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한 뒤 출소한 40대 전과자가 또다른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살인)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홍승면 부장판사)는 헤어지겠다는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44·노동)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000년 12월 동거녀를 둔기로 때려 상해를 입힌 살인미수죄(재판도중 동거녀 사망)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피고가 형집행이 종료된 지 3년도 안돼 또 다시 동거하던 피해자를 무참히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며 “한차례 관대한 처벌을 받은 피고가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은 피고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알고 있는지 강한 의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가 과다출혈로 죽을 때까지 지켜보는 잔혹함마저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경기지방경찰청은 30일 올해 4월 ‘이달의 프로캅스(Pro-Cops)’로 수원중부경찰서 강력2팀(팀장 김인수 경위)을 선정, 시상했다. 프로캅스제는 경기경찰청이 지난 2005년 7월부터 매달 강·절도범 검거실적이 우수한 일선경찰서 외근 강력팀을 선정, 포상금 100만원과 팀원 전원 3돈 상당 금반지, 특별휴가(1박2일)를 주는 인센티브제도다. 수원중부서 강력2팀은 9천만원 상당의 상습 빈집털이 부부절도범을 붙잡는 등 4월 한달동안 절도 102건의 피의자 24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로캅스로 선정됐다. 수원중부서 강력2팀은 프로캅스제 시행 첫달에 프로캅스로 뽑힌 뒤 두번째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김인수 팀장은 고아원에서 도망친 뒤 원조교제 등으로 생활하다 절도혐의로 구속된 박모(17)양에게 ‘아빠’가 되어주기로 하고 지난 28일 박양을 자신의 주민등록상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지난 2004년 6월 폭력사건 현장에서 피의자에게 폭행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치료중인 동료 장용석(37) 경장 가족에게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상환 치안정감)은 29일 오전 지방청 2층 혁신회의실에서 청장, 차장, 각 부장, 과장 및 도내 전 경찰서장 등 50여명의 도내 지휘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도내 경찰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환 청장은 전날 열린 경찰청 전국 지휘부 회의 내용에 대해 “경찰 지휘부는 ‘한화그룹 회장 폭행사건’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 드리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경찰의 자존과 사기가 심각히 손상된 점을 지휘부 전체가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지휘부는 일선 경찰들의 조직발전을 위한 충정을 십분 이해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가장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 수사의뢰는 불가피한 조치였던 만큼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일치단결할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이어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이번 사건과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행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일선의 의견을 폭넓게 받아들여‘국민의 경찰’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지휘부부터 솔선수범하자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시장을 선점해야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행성 오락기의 등급분류 심의과정에 게임산업브로커와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들이 서로 제조업자로부터 받은 뇌물을 나눠 갖는다는 ‘먹이사슬 관계’가 검찰수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학석)는 사행성 게임기 등급심의를 받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영상물등급위원회 전 영화부장 홍모(5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등급분류심의를 받도록 해주겠다며 게임기 제조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이모(45)·강모(40)씨 등 게임산업브로커 2명과 이들의 부탁을 받고 홍씨에게 돈을 건넨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5)씨를 각각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5년 5월18일 서울의 한 일식집에서 연예기획사 대표 김씨로부터 ‘나이트호크 게임기의 등급분류 심의를 받게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난해 7월14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1천5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브로커 이씨와 강씨는 2005년 5월 중순쯤 성남에 있는 나이트호크 게임기 제조업자인 박모씨 사무실에서 &lsqu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 항소심에서 법원이 전·현직 대표이사의 배임행위를 유죄로 인정, 원심보다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조희대 부장판사)는 29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을 공모해 회사에 97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인 허태학·박노빈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 허태학·박노빈씨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유 5년, 징역 2년에 집유 3년이 선고됐던 것보다 형량이 높아졌고 벌금도 30억원이 부과됐다. 재판부는 에버랜드 CB의 가격이 최소 1만4천825원이며, 이건희 회장의 자녀인 재용씨 등 남매가 인수한 주당 7천700원의 가격은 현저히 낮다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받아들였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는 1996년 10월 에버랜드 CB를 주당 7천700원에 120만주를 인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배임 행위를 저질러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손해액은 특경가법의 적용을 받아 가중 처벌되는 5억원 이상이며 그 중에서도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인 법 조항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시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 이동기)은 민원인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하도록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주 1명씩 칭찬직원을 발굴해 격려하는 ‘칭찬 릴레이’ 제도를 시행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고된 업무에도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하면서도 예의가 바르고 겸손해 동료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직원들 가운데 매주 1명씩 칭찬직원으로 선정하고 이 직원이 다른 칭찬직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12통합신고센터’ 설립을 본청에 요청, 이르면 내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과 부산 등 광역시 단위 지방경찰청은 지방청 직속의 112통합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경기도를 비롯 도 단위 지방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서 소수 인원으로 112신고를 접수,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0일 본청에 정원 145명의 112통합신고센터 설립을 요청했다”며 “설립 비용은 220억원 정도이며, 이르면 내년 말 경기경찰청(수원)과 경기경찰청 제2청(의정부) 두 곳에 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지난해 말 기준 1천35만여명)보다 인구가 많은 경기도(1천110만여명)에 112통합신고센터가 없어 업무효율에 문제가 많았다”며 “센터가 설치되면 112신고 폭주시간(오후 8시~새벽 2시)의 불통이나 인접 경찰서간 업무 인계 등에 따른 민원인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112통합신고센터의 경우 직원 121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40여명이 늘 대기해 있지만 통합신고센터가 없는 경기도는 33개 경찰서에서 3~8명의 112신고센터(지령실) 직원이 3교대 근무를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지부장 이순국)는 지난 22일부터 이틀동안 화성시 봉담면 동화리 수원지부 영농직업훈련장에서 지부 직원과 출장소 직원, 후원회원, 갱생보호대상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구마를 파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밭갈이 작업을 시작으로 고구마 재배 예정지 비닐작업, 고구마 파종, 물공급 작업 등을 통해 영농훈련을 실시했다. 수원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부와 출장소 직원의 단합된 모습, 후원회원들과 갱생보호대상자들의 자연스런 친밀도 향상, 사회적응기간이 필요한 숙식보호대상자들에게 정서함양과 근로의욕이 고취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잇따른 관광성 해외연수로 물의<본지 21·22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매년 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외연수가 일선 교육현장에서 뛰는 교사들이 아닌 행정요원 중심으로 연수단을 구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교육위원회는 28일 도교육청 교육위원회 본회의실에서 제179회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를 열고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삼 위원은 “최근 5년간 국외 연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행정요원 중심의 국외연수단 구성이 일반적인 경향”이라며 도교육청의 해외연수가 일선 교사들보다는 교육청 장학사 등 행정요원들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위원은 선진교육의 실태를 살펴본 연수 기회제공 개선방안을 제시해 31일 열릴 본회의에서 충실한 답변을 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조돈창 위원도 “교육청 2청이 지난 10일 제출한 ‘2007 학교평가 국외연수 추진계획’을 보면 학교평가에 공적이 있거나 유공교원, 추천인원 등 4명과 전문직 2명 등 모두 6명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6명 중 4명만이 현장요원이고 나머지 2명은 단장과 행정요원”이라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