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지난 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2천500여명의 팬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KT 위즈 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새로 선임된 이숭용 KT 위즈 단장과 이강철 감독의 인사에 이어 명예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로 팬 페스티벌의 막을 열었고 행사에 앞서서는 김재윤, 심우준, 강백호 등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어 팬들을 맞이했다. 또 2019 시즌 신인 선수들은 참석한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팬과 선수들간의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PlayStation과 함께하는 MLB 더쇼 홈런더비’를 통해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고 팬-선수간 짝을 이룬 퀴즈 이벤트도 이어졌다. 올해도 신인선수들의 장기자랑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을 비롯한 신인 선수로 구성된 4팀은 치어리더와 함께 준비한 노래와 춤을 팬 앞에서 선보였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지구방위대 후레쉬맨’을 부른 ‘대구-광주팀(강민성, 이상동, 지강혁)’이 팬 투표를 통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팬 페스티벌에는 KT 위즈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지숙이 MC로 참가한 ‘위즈토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에 2회 연속 진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3위)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차 리그 E조 10차전 요르단(46위)과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13점 16리바운드)와 이정현(전주 KCC·19점)을 앞세워 88-67,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8승2패로 뉴질랜드(9승1패)에 이어 조 2위를 지킨 한국은 2019년 2월 시리아, 레바논과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1998년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이후 한동안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다가 대회 명칭이 농구 월드컵으로 바뀐 2014년 대회에서 16년 만에 세계 무대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날 요르단을 상대로 전반까지 32-30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3쿼터 초반 4분여 동안 요르단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정현과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의 연속 골밑 돌파와
경기대가 2018 창녕 부곡온천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준태 감독, 홍성태 코치가 이끄는 경기대는 2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급)결승에서 송수환(2년)이 박지수(대구대)를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역사급(105㎏급)에서도 올해 신입생 안상훈(1년)이 임태형(전주대)를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따돌려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또 용장급(90㎏급)에서 김석현(2년)과 임관수(1년)이 공동 3위에 오르며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8년 양평군에서 개최한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운영개선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박형두 안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안산TF팀, 시·군체육회와 경기도종목단체 사무국장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는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도 제고 및 자문을 통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 의견수렴을 통한 규정개정 등으로 대회 운영을 개선하고자 마련됐으며, 2019년 개최지인 안산시에서 준비사항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시작으로 올해 개최된 경기도종합대회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내년 5월 안산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10월에 개최되는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경기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여러분들의 시선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새로운 경기도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안산에서는 제65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정지석과 화성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가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자단 투표에서 정지석이 29표 중 20표를 획득해 리버만 아가메즈(우리카드·7표)를 크게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곽승석과 더불어 공수를 겸비한 레프트로서 대한항공과 국가대표팀을 지탱하는 정지석은 2라운드에서 공격 종합 1위(공격 성공률 60.42%)를 달리며 소속팀의 고공비행에 앞장섰다. 어나이도 20표를 휩쓸어 GS칼텍스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6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어나이는 2라운드 5경기에서 157점을 올려 득점 1위를 달렸다. 여러 나라의 프로 무대에서 뛴 다른 외국인 공격수와 달리 어나이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한 선수로 V리그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레슬링협회는 2일 이정욱 대한레슬링협회회장이 제12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을 찾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선양한 선수들에게 격려금 5천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격려금 전달식에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레슬링이 다시한번 기적을 이루어 레슬링이 더욱더 비상할수 있도록 국가대표 뿐만이 아닌 모든 레슬링 관계자가 노력하자”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FA 상한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KBO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2018 윈터미팅을 갖고 FA 제조 개선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미팅에는 김대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와 김유겸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 이재국 스포치비뉴스 기자,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의 첫 번째 화두는 ‘FA 상한 4년 80억원’이었다. KBO는 구단의 뜻을 모아 프로야구선수협회에 ‘FA 상한액을 4년 80억원으로 정하자’라는 내용이 담긴 개편안을 전했지만 선수협은 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토론회에 나선 패널 대부분도 KBO의 개선안을 비판했다. 김유겸 교수는 “구단이 비용 절감을 위해 상한선을 제안했겠지만, 실제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최고 선수가 최고 금액을 받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시장을 왜곡하는 것이고,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민규 야구학회 이사는 “사실 그동안 구단은 금액을 제한하는 KBO의 규제를 거의 지키지 않았다. KBO리그 특성상 규정보다 구단주의 영향력이 더 크다. 규정을 어기더라도, 그룹 사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2018년 일구대상 수상자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선정했다. 일구회는 29일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수상자 10명을 선정, 발표하면서 대상 수상자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서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을 뽑았다. 일구회는 류현진은 부상으로 아쉽게 올해 정규리그 1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97을 남기고 뛰어난 기량을 선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06년 신인상, 2010년 최고투수상, 2013년 특별공로상에 이어 일구회가 주는 4번째 상을 받는다. 또 최고타자상의 영예는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김재환(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고 생애 첫 세이브왕에 오른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최고투수상을, 2009년 신고 선수로 입단해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채은성이 의지노력상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 고졸 루키 신화를 쓴 강백호(KT 위즈)가 신인상을, 한화 이글스 송진우 투수코치가 프로 지도자상을,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선사한 성남 야탑고 김성용 감독이 아마추어 지도자상을 각각 받는다. 신인 시절부터 따뜻한 기부와 선행으로 모범을 보인
프로야구 KT 위즈가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우완 정통파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8·베네수엘라·사진)를 영입했다. KT는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67만 달러(약 7억5천만원)에 쿠에바스와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쿠에바스는 신장 188㎝, 체중 98㎏의 체격 조건을 가졌고,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를 구사한다. 특히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KT는 평가했다. 쿠에바스는 2009년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0시즌 동안 총 58승 56패, 탈삼진 787개,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겼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는 보스턴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다. 올 시즌에는 9경기 2패, 탈삼진 20개,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등판했다. 쿠에바스는 시즌 종료 후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쿠에바스의 역량에 주목해온 KT가 바이아웃으로 영입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며 “특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은 29일 고정운 전 감독의 후임인 제5대 감독으로 김형열 가톨릭관동대 감독을 선임했다. FC안양은 29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형열 신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식을 진행했다. 김 신임 감독은 안양중과 안양공고, 국민대를 거쳐 2001년 KB국민은행 축구단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전북 현대, 성남 일화, 중국 허난 젠예, 강원FC 등에서 코치를 역임한 후 2015년부터 가톨릭관동대 축구팀을 맡아 2016시즌 U리그 권역 우승과 2017시즌 준우승, 2018시즌 우승 등을 이끌었다. 김형열 감독은 “안양 출신으로 안양의 프로축구팀을 지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축구 도시 안양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시민이 열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C안양은 오랜 지도자 경험은 물론 다수의 K리그 팀에서 경력을 갖춘 김 감독이 팀이 원하는 ‘소통하고 연구하는 지도자’에 걸맞대고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