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 최다 연속 우승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16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경기에서 총 46개 정식종목 중 22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25개, 은 95개, 동메달 121개 등 총 34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만1천523점으로 개최지 전북(1만7천130점, 금 43·은 51·동 77)과 경남(1만6천67점, 금 55·은46·동 76)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70개, 은 70개, 동메달 91개 등 총 231개의 메달로 1만5천752점을 얻어 전날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인천시는 금 44개, 은 57개, 동메달 69개로 1만2천358점을 획득, 10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 끝난 유도에서 금 14개, 은 6개, 동메달 7개로 2천488점을 얻어 서울시(1천888점, 금 9·은 4·동 9)와 전북(1천723점, 금 3·은 4·동 9)을 꺾고 20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해 7위에 머물렀던 검도는 금 1개
“기대했던 것보다 메달을 많이 따 기뻐요.” 16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일원에서 열린 자전거 남자고등부 도로개인독주 25㎞에서 31분02초58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주소망(의정부공고)의 소감. 고교 1학년이던 지난 해 제98회 전국체전에 첫 출전해 4㎞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주소망은 지난 12일 3㎞ 개인추발에서 3분34초907로 우승을 차지한 뒤 14일 4㎞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도로개인독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이 됐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8 트랙사이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단체추발에서 아시아신기록(4분 9초 908)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주소망은 이후 대통령기 가평투어와 KBS 양양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등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 도로부문 남고부 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자전거과 경륜 선수로 할약한 아버지 주석춘 씨는 물론 형 믿음 씨(서울시청), 동생 사랑 군(의정부중)까지 자전거 가족인 주소망은 형 믿음 씨가 중학교 3학년 때 중등부 부별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보고 형을 따라 사이클을 시작했다. 훈련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아버지와 형
경기도 유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0연패를 달성했다. 도 유도는 16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4개, 은 6개, 동메달 7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488점으로 서울시(1천888점, 금 9·은 4·동 9)와 전북(1천723점, 금 3·은 4·동 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유도는 지난 1999년 인천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유도 강도(强道)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매년 남녀대학부를 전원 용인대 학생들로 구성해 대학부의 강세속에 종목우승을 이어온 도 유도는 올해도 남녀대학부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이끌었다. 또 남녀일반부에서도 각각 3개씩 금메달을 수확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3년 전부터 약세로 꼽힌 남녀고등부는 노골드의 수모속에 은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고등부는 지난 해에도 금 1개, 은 4개, 동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도 유도는 대회 개막일인 지난 12일 남일반에서 66㎏급 함영진(수원시청)과 73㎏급 안창림(남양주시청), 100㎏급 조구함(수
전국체육대회 육상종목 중 단체종목인 400m 계주에서 합숙훈련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부각됐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인 16일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는 육상 400m 계주 종목이 진행됐다. 올해 육상 종목우승 27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올해 전국체전 400m 계주에 걸린 6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수확했다. 매년 계주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400m 계주에서만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도 육상은 최근 3년 간 400m 계주에서 금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쳤다. 400m 계주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바통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할 수록 기록이 단축된다. 그러나 도 육상은 최근 몇년 동안 합숙훈련을 하지 못하면서 바통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하루나 이틀동안 몇 시간만 모여 바통을 주고받는 게 훈련의 전부였다. 이 영향으로 메달 획득도 줄어들고 기록도 향상되지 않았다. 위기의식을 느낀 도 육상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전국체전 계주 주자로 뽑힌 선수들을 소집해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고등부의 경우 강원도 태백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바통터치 훈련과 선수들간에 호흡을 맞추는 훈련을 동시에 진행했고 남일반은 포천시에서, 남대부는 경기체고와
배드 사마리안 장르 : 공포/스릴러 감독 : 딘 데블린 출연 : 데이비드 테넌트, 로보트 시한, 케리 콘돈 잠시 좀도둑이 됐다고 상상해보자. 돈 냄새 폴폴 풍기는 ‘왕재수’ 집을 털러 왔는데 수상하기 이를 데 없는 방이 눈에 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돈다발 대신 온몸에 멍이 든 여성이 입에 재갈이 물린 채 쇠사슬에 묶여 있다. 마침 집주인이 돌아오는 낌새가 느껴진다. 서둘러 집을 빠져나온 당신. 그냥 두면 그 여성은 살해될 것이 분명하다. 좀도둑 처지에 경찰에 신고할 수는 없다. 목숨을 걸고 사이코패스 혹은 연쇄살인마가 사는 집에 다시 들어가 여성을 구해야할까? 딘 데블린 감독의 ‘배드 사마리안’은 관객을 시험에 들게 하는 영화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션’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발렛파킹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처지다. 하지만 실제로는 차를 맡긴 손님의 집에 몰래 들어가 들키지 않을 만큼 물건을 훔치는 빈집털이가 그의 본업이다. 어느 날 션은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온 손님 ‘케일’ 집을 털러갔다가 쇠사슬에 묶인 채 감금된 여인을 발견한다. 살려달라는 여인의 말에
퍼스트맨 장르 : SF / 드라마 감독 : 데이미언 셔젤 출연 :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이제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도전한 우주비행사 닐(라이언 고슬링)은, 거대한 위험 속에서 극한의 위기를 체험하게 된다. 전세계가 바라보는 가운데, 그는 새로운 세상을 열 첫 발걸음을 내딛는데…. 이제,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천재 감독 데이미언 셔젤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올린 ‘라라랜드’에 이어 강렬한 서사를 지닌 우주영화 대작 ‘퍼스트맨’으로 돌아와 세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임스 R. 한센의 원작을 바탕으로 닐 암스트롱의 관점에서 전하는 깊이 있는 이 이야기는 인류 최초 달 착륙 미션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닐 암스트롱과 아폴로 11호의 역사적 비행을 성공으로 이끈 시대에 초점을 맞추어 역사상 가장 위험천만한 미션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늘 성공의 대가, 즉 성공이라는 것이 대가를 치루고도 얻을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주목하며 밀도 깊은 이야기를 다뤄왔다. ‘위플래쉬’에서는 음악의 마
최근 인천 여중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소년법을 방패로 삼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을 형사 미성년자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소년법 폐지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소년법 폐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 시대의 청소년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밤이 어두워지고…’ 가 오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창작발전소 불휘가 제작을 맡아 하남지역 청소년들의 배우들이 참여해 선보이는 창작한 뮤지컬이며, 2018년 문화예술진흥지원금 공모(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에서 후원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청소년 범죄가 확산되기까지 우리 사회가 제대로 청소년들을 보호해주었는지, 과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인 ‘청소년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등 실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방황과 고민, 갈등을 노래와 웃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함으로써, 하남 지역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취지하게 된 특별 공연이다. 창작 발전소 불휘 공연 관계자는 &ld
책,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렛츠 북앤무비’가 오는 24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렛츠 북앤무비’ 가을 시즌 공연은 ‘외로움이 스치고 간 자리, 그곳에서 마주한 나’라는 부제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브랜드 공연 ‘렛츠 북앤무비’는 계절마다 한 번씩 열리는 북콘서트로 3월과 6월 각각 군포문화예술회관, 안양평촌아트홀에서 봄, 여름 공연을 진행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재개관을 맞아 돌아온 이번 공연에는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의 황정은 작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의 박준 시인이 출연해 이동진의 진행으로 외로움을 통해 성장하는 자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렛츠 북앤무비’는 출연진들이 직접 추천하는 도서와 영화를 미리 공개한 후, 이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토크형 콘서트이다. 출연진들은 부제
경기도 체조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도 체조는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체조에서 금 9개, 은 5개, 동메달 6개로 종목점수 3천320점을 획득하며 서울시(2천873점, 금 4·은 7·동 7)와 전북(2천27점, 금 5·은 3·동 3)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체조는 지난 2015년 제9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 체조는 경기체고가 이번 대회 여자고등부에 걸린 6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등극했다.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엄도현(경기체고)이 50.400점으로 여서정(50.100점)과 김주리(광주체고·48.667점)를 이기고 정상에 올랐고 단체종합에서도 김수정, 여서정, 엄도현, 박신희, 류지민, 함미주가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95.034점으로 서울체고(172.399점)와 대구체고(167.568점)를 꺾고 우승했다. 경기체고는 종목별 결승에서도 금메달 행진이 이어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이 도마에서 14.038점으로 함미주(12.900점)와 양세미(제주 남녕고·12.650점)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마루운
한국프로야구 2018 KBO리그가 7개월여 간의 정규리그를 마친 가운데 KT 위즈의 ‘막내 마법사’ 강백호가 KBO리그 데뷔와 함께 새 역사를 썼다. 프로구단 입단 전부터 큰 관심을 끈 고졸 신인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는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으로 기록됐다. 강백호는 또 9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9일에는 수원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의 27홈런을 넘어서며 좌타자 신인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강백호는 아쉽게 29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해 신인 최다 홈런 기록(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의 30홈런)에 1개가 부족했지만 KBO리그 첫 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백호는 9월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달성하고, 이날 6타점으로 고졸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는 단일 시즌 3명의 선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