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수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오는 13일 열리는 제6회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 개막식 행사에서 알베르토는 90분 동안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알베르토 몬디의 다섯가지 선택’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삶과 진로에 대한 생생한 희망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알베르토 몬디는 외국인 패널이 주축을 이루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인 못지 않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특유의 친화력, 입담으로 유명세를 탔다. 현재는 6살 때부터 15년간 축구 선수를 했던 경험을 살려 축구 칼럼을 쓰고 있고, 장애인들이 만드는 비누제조 사회적 기업의 이사로도 재직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의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본인이 원하고 좋아하는 길을 찾기 위해 모험하고 도전했다. 한번에 성공하는 법도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자기만의 인생을 얻게 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청소년들이 겪게 될 여러 시기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강연에서 해줄 이야기가 아주 많다고 한다.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직접 만들어갈 미래의 방향을 찾아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과 함께 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일상을 벗어나 숲 속에서 추억을 쌓고 가족애를 키우는 ‘숲 속 힐링 가족캠프’에 참가할 학교 밖 청소년 가족을 10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국립횡성숲체원에서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숲 속 힐링 가족캠프’는 숲오감체험, 목재공예, 팀워크활동 등 산림체험교육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평소 부족할 수 있었던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한편, 청소년들의 진로계획도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있는 가족으로, 10팀을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습멘토링과 직업체험, 문화체험, 성장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 2층에 소재하고 있다.(문의: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031-236-1318) /정민수기자 jms@
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 국립현대미술관은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MMCA 서울 미술관마당과 5전시실 앞에서 대한치매학회와 공동으로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을 개최한다. ‘일상예찬’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MMCA 과천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일상예찬’은 ‘일상예찬-시니어 생생활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MMCA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50여명이 참여하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미술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다양한 미술관의 모습을 경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서 미술관 방문이 생활 속 나들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MMCA 현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내일 공연 / 30년 음악활동 연구 결과물 무대 / 대금 ‘평조회상 상령산’등 연주 대금 연주자 천희영이 오는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숨 말 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천희영이 음악을 시작하고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다양한 음악활동과 교육활동을 하며 악기의 발성법과 음색, 장단에 대한 연구와 학습의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다. 천희영은 “대학 때는 창작음악으로 활동을 하고자 ‘도담 실내악단(1997)’을 창단해 활동했지만 전통음악이 더 간절히 다가왔다”며 “전통과 창작 모두 공통적인 것은 전통악기에 대한 발성법·음색·장단의 이해와 해석으로 연주자에 따라 다양한 음악적 표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까지 학습되어진 것을 바탕으로 발성과 음색, 그리고 장단을 천희영식으로 해석해 표현하는 공연이 될 것아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관람하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우리 음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천희영은 “문화는 우리가 숨
숲속 퍼펫파크 축제 성료 ㈔경기인형극진흥회가 올해 새롭게 개최한 참여형 축제 ‘숲속 퍼펫파크 축제’가 국내 9개 인형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과 7일 경기상상캠퍼스 M3 실내·외에서 성료됐다. 2천여명이 관람한 ‘숲속 퍼펫파크 축제’는 도심과 가까운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형극 축제로 동화를 테마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대형 인형들과 함께 동화에 등장하는 배경을 재현해 놓은 현장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설치미술과 전시작품을 M3건물 내외에 설치하면서 다양한 인형들로 꾸며졌다.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인형극진흥회는 “올해 처음 개최된 축제이지만 관람객들에게 색다르고 오래 기억 될 추억을 선사했기를 기대하며, 더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양질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화성문화재단 ‘시네마 식객’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시미디어센터에서 음식과 함께 즐기는 영화관 ‘시네마 식객’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네마 식객’은 예술·독립영화 상영과 더불어 영화와 어울리는 먹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미디어센터 앞 광장에서 2회에 걸쳐 28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18년 ‘시네마 식객’은 서·남부 권역까지 찾아가는 미디어 서비스로 확대해 동부 권역을 포함해 총 3회 운영한다. 영화 상영 전 화성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마술, 풍물패, 샌드아트 등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을 위해 영화 관람 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상영하는 영화에 맞추어 제공한다. 1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 향남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영화 ‘아이캔스피크’ 상영으로 시작한다. 이어 27일 오후 3시 송산 여울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화 &lsquo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29·사진)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KBO 사무국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한동민이 총점 38.11점을 획득해 26.08점을 받은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용찬(29)을 제치고 9월 MVP를 차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30표 중 10표)와 팬 투표(2만8천136표·득표율 42.88%)에서 모두 최다 득표했다. 9월에 열린 24경기에 출전해 홈런 12방을 터뜨려 전체 타자 중 9월 월간 최다 홈런을 친 한동민은 장타율(0.777) 2위, 최다 안타(32개)·타점(26개) 공동 5위도 올랐다. 특히 한동민은 SK 구단 역대 왼손 타자로는 최초로 시즌 홈런 40개를 돌파하고, 좌우 타자를 통틀어 구단 최다 타점 타이 기록(113개)을 세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동민은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
“모든 문은 잠기고 모든 이는 잠들었으리. 깊고 검은 웅덩이는 뒤뜰에 있고 치어들은 어항에서 자라네. 깨어 있는 사람은 오직 나 혼자이리.”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는 어느 곳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경계인이자 주변인으로서의 실존적 고독감을 그린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임재희의 애도 소설집으로 임 작가의 세번째 작품이자 첫번째 소설집이다. 2013년 첫 장편소설 ‘당신의 파라다이스’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임재희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앞선 두번의 작품처럼 한국인 이주민들의 신산한 삶을 묘파했다. 그동안 임 작가는 구한말 조선인들의 하와이 이민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당신의 파라다이스’에서 사탕수수 집단농장에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려내 “한국 이민소설 장르의 새 장을 여는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두 번째 장편 ‘비늘’에서는 소설을 쓰는 삶과 그 시간에 대한 고뇌와 그리움을 통해 글쓰기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줬다. 강원 철원에서 군인의 딸로 태어나 21세 때인 19
국내 최초의 실전 주식 만화 ‘허영만의 3천만원’』4권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허영만의 3천만원’은 ‘타짜’, ‘식객’, ‘꼴’ 등 명작을 탄생시킨 허영만 화백이 다섯 명의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실제로 자신의 돈 3천만원을 투자하면서 일어나는 과정과 결과를 그린 웹툰이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운영하고 있는 문화 웹진 ‘채널예스’를 통해 2017년 7월 31일부터 연재가 시작돼 약 13개월이 지난 2018년 8월 28일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출간된 4권은 앞서 출간된 1, 2, 3권에 이어 2018년 5월에서 8월까지의 투자 내용을 담은 연재분을 모은 것이다. 4권에는 그동안 이어졌던 주식 관련 격언·금언의 소개와 함께 주식투자에서의 성공으로 이름이 알려진 투자가들의 스토리를 실었다. ‘여의도의 타짜들’이라는 제목으로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씨와 이태이 씨의 이야기가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펼쳐진다. 이들 성공한 투자가들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은 것은 물론
소설가 김남일 에세이. 출판사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 17번째 책이다. 1983년 ‘우리 세대의 문학’으로 데뷔한 이후 35년 동안 왕성한 필력을 자랑해온 김남일 작가가 자신의 고형이기도 한 그곳을 작심하고 둘러 걸은 기억이자 촘촘한 기억물이다. 정조의 효심이 탄생시킨 ‘조선 후기 최대 신도시’인 ‘수원 화성’을 작가의 보폭에 따라 글로 걷는 내내 든 생각은 역시나 ‘걷기’는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라는 확신이었다. 작가는 아직 살아 계신 아버지의 근 100년 삶이 묻어 있는 도시 수원의 화성을 정확한 정보와 정직한 감정으로 샅샅이 훑어낸다. 팔달산, 서장대, 화서문, 방화수류정, 동문, 남수동, 화성행궁, 남수동, 구천동, 양키시장 등 현장 기록을 꼼꼼히 담았다. “비 오는 날, 혹은 벚꽃잎들이 눈처럼 펄펄 날리는 날, 한번쯤 그곳을 찾기를. 수원에, 화서역에, 서호에 어떤 연고나 기억이 없더라도 상관없으니, 그저 호수 둘레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시라. 그러다가 공원 안쪽에 자리잡은 커피숍에 들러 카푸치노 한 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