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기도내 기업들의 법인회생 절차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인회생 신청과 함께 불경기의 바로미터가 되는 파산신청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수원지방법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수원지법에 접수된 법인회생 절차 신청 건수는 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접수된 신청건수 28건에 비해 3배 가량 중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빚을 청산하지 못해 아예 없애 달라는 법인 파산 신청건도 지난해 7건에서 올해는 26건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법인회생 신청 업종도 건설·제조·유통 등 인력중심 업체에서 전자·정보기술 등 첨단분야까지 폭넓게 확대됐다. 실례로 화성에서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를 운영하는 H사는 지난해 중순, 자동차 시장의 구조조정이 시작되던 중에 수요 감소 및 현금 흐름의 악화로 인해 2007년 매출 167억원 수준에서 2008년 매출 127억원으로 급감, 경영 애로를 겪던 중 결국 법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또 여주에 있는 침구류 제조업체인 K사도 창업 3년만에 매출 60억원을 달성하는 등 고속성장을 이어가던 중,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 경영 애로를 겪던 중 결국 법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용인시의 인사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24일 용인시 전 행정과장 K(53)씨와 전 인사계장 L(48)씨 등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 수원지법 영장전담 김일연 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1월과 7월, 직원들의 근무평점을 조작하고 국·과장의 도장 32개를 위조해 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감사원의 인사비리와 관련된 감사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7급 K(31)씨의 직속상관으로, K씨를 시켜 도장을 위조하는 등 인사비리를 저질렀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죄사실과 함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 중이다. 한편 용인시는 2006년 7월~2009년 7월 3년 사이 시 전체 공무원 1천900명의 배가 넘는 4천591명을 승진 또는 전보하면서 잦은 인사를 놓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인사업무를 담당했던 자살한 K씨가 감사원이 감사에 나선지 20일 만인 지난 10월 15일 용인시 고기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나들목 인근 빈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4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S(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다세대 주택 2층에서 A(45·여)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가 입술을 깨무는 등 저항하자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S씨는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길에서 우연히 만난 A씨를 뒤따라가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안경을 단서로 수도권 일대 안경점 370여 곳을 탐문한 끝에 수원의 한 안경점에서 S씨가 같은 안경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경에서 채취한 DNA를 증거로 제시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23일 북측에 각종 군사기밀 등을 넘겨주고 그 대가로 5만600달러를 받는 등 국가보안법상 간첩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L씨에 대해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 추징금 3천109만원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17년 동안 간첩으로 활동하면서 국가기밀 등을 북에 넘겨주면서 그 공로로 북한에서 훈장까지 받는 등 국가에 끼진 배반 행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피고인이 북한에 넘겨준 자료의 양과 가지수, 자료의 중요성, 받은 금액 등은 최근 15년간 다른 간첩 사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어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L씨는 최후진술에서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해악을 끼친데 대해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L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L씨는 1991년 인도 델리대학 유학길에 올랐다가 우연히 알게된 북한 대남공작부서 ‘35호실’ 공작원 리모(57)씨에게 포섭돼 1997년 7월부터 올2월까지 군사기밀과 대북관련 정보 등을 북측에 알
용인시의 인사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23일 용인시 前행정과장 K(53)씨와 前인사계장 L(48)씨에 대해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1월과 7월 직원들의 근무평점을 조작하고 용인시청 모 국·과장 등 30여명의 도장을 위조해 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감사원의 인사비리 관련 감사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7급 K(31)씨의 직속상관으로, K씨를 시켜 도장을 위조하는 등 인사비리를 저질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죄사실과 함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중이다. 전 행정과장 K씨는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고, 전 인사계장 L씨는 일부 시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자살한 K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인사업무를 담당했으며 감사원이 감사에 나선지 20일 만인 지난 10월 15일 용인시 고기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나들목 인근 빈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시는 2006년 7월~2009년 7월 3년 사이 시 전체 공무원 1천900명의 배가 넘는 4천591명을 승진 또는 전보하면서 잦은 인사를 놓고 의혹을 샀다. 한편 K씨와 L씨에 대한 구속영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이 곧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교과부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 교육감을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인 경기지역본부’와 ‘반국가교육척결연합’, ‘6.25남침 피해 유족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로부터 같은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지난 21일까지 교과부측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고발인을 불러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도교육청측과 김 교육감의 소환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미룬 이유를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당사자로부터 직접 들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6월 발생한 전교조의 1차 시국선언이 교원노조법 제3조 정치활동의 금지 및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집단행위의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 결론짓고, 전교조 집행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시·도교육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11일 “시국선언은 원칙적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가치로서 존중돼야 하기에 사법부의 최종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는 22일 수원결혼이민자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불우외국인 돕기 및 네트워크 자활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일일찻집은 결혼이민자들이 자국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 온 자기 나라의 전통차와 다과를 마련해, 참석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춤과 노래를 들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수원다문화가정센터 무용단의 한국 무용과 합창에 이어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오산 지역대표인 김춘선씨의 중국 가요열창이 이어졌다. 또 평택에 사는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중국대표 이화자씨 등 7명의 열창과 중국 전통춤인 양거가 선보였으며,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수원지역대표인 박홍화씨 등 8명의 각설이타령이 공연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평택다문화가정센터 무용단이 한국 무용과 일본무용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결혼이민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증가하는 결혼이민자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와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외국인 사회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교정 발전을 바라는 전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교정 개혁의 상징이자 이정표로 교도관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교정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교정 역사 새 출발의 함성이 될 것이다”. 22일 오후 2시 수원구치소(소장 임재표) 앞마당에서는 수원교정 213년의 역사를 담은 7.6m 높이의 ‘수원교정(矯正)역사기념비’ 제막식을 치뤄졌다. 이 기념비는 높이 5.1m, 너비 1.3∼1.6m의 크기로 ‘조선 정조 20년(1796년) 9월 화성 팔달문 안 원형옥(圓形獄) 신축’, ‘1961년 10월 수원형무소 완공’, ‘1962년 7월 국내 최초 수형자자치제 시행’, ‘1996년 6월 국내 최초 아파트형 구치소 신설’ 등의 연혁을 담고 있다. 기념비에는 또 구치소 직원 410명 전원의 이름을 새겼고, 기념비 지하 중앙에는 수의와 수갑 등 200여종의 교정 관련 자료를 타임캡슐에 담은 타임캡슐을 기념비 아래에 매설했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수원교정역사기념비는 건립은 교도관의 자부심 강화 방안 공모를 통해 최종 채택된 사업으로 교정개혁의 싱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햇다.
용인시 인사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21일 용인시 前 행정과 인사계장 L(47)씨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전 행정과장 K(53)씨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어 지난 4일 용인시 시장 비설실과 행정과 사무실 등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이후 압수물에 대한 분석과 주변인 조사 등을 마치고 본격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검거된 L씨는 감사원의 인사비리 관련 감사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7급 K(31)씨의 직속상관으로, K씨를 시켜 직원들의 근무평점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L씨가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며 L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또 전 행정과장 K씨도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자살한 K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인사업무를 담당했으며 감사원이 감사에 나선지 20일 만인 지난 10월 15일 용인시 고기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나들목 인근 빈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감사원은 올해 초 단행된 용인시 인사에서 직원들의 근무평점이 조작
쌍용자동차 파업사태와 관련해 외부세력으로 지목돼 구속됐던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송중호 판사는 21일 쌍용자동차 파업을 비롯한 산하조직 노사분쟁에 개입해 경찰 공무집행과 회사업무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금속노조 경기지부장 Y(45) 피고인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쌍용차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상급단체 지부장으로서 독려 차원에서 참여했고 공장이 이미 가동중단된 상태여서 업무방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피고인이 주장하나 검거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 가동재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불법행위에 가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용산참사규탄 노동자대회와 전국노동자민중대회에서의 불법 시위혐의와 관련해 “특정지점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 모든 집회참가자를 공범으로 볼 수 없고 휴대전화 기지국 확인만으로 피고인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Y씨는 지난 6월 노조 점거상태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들어가 수차례 독려연설을 해 회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7월 외부세력 중 처음으로 구속됐으며 검찰은 지난달 25일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