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영문 부장검사)는 꽃뱀과 각성제를 이용한 사기도박을 해 3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총책 H(50)씨 등 사기도박 조직 6개파 21명을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C(41)씨 등 24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20명의 신원을 확인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H씨 등은 2007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미모의 여성을 동원해 피해자들을 도박판으로 유인, 향정신성의약품인 ‘아티반’을 몰래 타 먹인뒤 사기도박을 벌이는 수법으로 53명으로부터 3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5~6명씩 한팀을 이뤄 물색책인 ‘원바지’와 도박자금을 대주는 ‘꽁지’, ‘기술자’ 등의 직책을 맡아 조직적으로 사기도박을 하고 꽃뱀과 성관계를 맺게 한뒤 합의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다른 조직과 연계해 사기도박을 벌이고 대포통장 및 대포폰을 사용해 조직적 범행임을 은폐했으며, 수입은 ‘원바지’가 50%를 가지고 나머지는 동원된 인원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18년간 모은 전 재산(3억원)을 뜯기거나 ‘아티반’을 자주 섭취해 지병인 간
<속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본지 4일자 8면 보도)을 수사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9일 택시기사 P(58)씨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S(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50분쯤 수원시 모 재래시장 근처에서 P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탄 뒤 오전 5시쯤 인근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유인, 흉기로 P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다 반항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범행 5일 만인 지난 8일 오전 1시45분쯤 화성시의 한 모텔에서 경찰서에 전화해 자수의사를 밝힌 뒤 오후 8시30분쯤 경찰서로 자진 출두해 범행일체를 털어놓았다. 경찰은 사건 직후 아파트 CCTV에서 확보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신상을 파악하고 주변 인물의 협조와 휴대폰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압박했고,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S씨는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P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S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오산이주센터, 경기이주노동자공동대책위 등 이주노동 관련 단체 20여명은 8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이주 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보였던 불법적 관행을 규탄하며 집중 단속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주거지에 대한 불법 무단 진입과 단속에서 부당한 폭력 사용, 심야단속 등으로 다치는 이주 노동자들이 속출했고 이주노동자의 권리구제가 점점 힘들어지고, 체불임금 진정도 거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단속 강도를 높이는 ‘집중 단속’은 이주노동자에게 매우 위협적이고 두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미등록(불법) 이주노동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을 세우고, 불합리한 현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단속 이외의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미등록 이주 노동자의 합법화 ▲이주 노동자의 인권·노동권 보장 ▲폭력적 단속 추방정책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일 ‘이주노동자 권리 지킴이’를 발족하고 법무부와 경찰, 노동부 등이 12월말까지 합동으로 벌이는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에서 생긴 불법 관행을 현장에서 항의하고 전국의 단속 상황을 파악하는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서비스산업 성장세와 함께 서비스산업 재해자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 현재 지역내 서비스 산업재해자수는 6천3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847명에 비해 542명(9%)이 늘어났다. 재해발생 형태별로는 넘어지면서(전도) 재해를 입는 경우가 1천8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 등에 몸이 감기거나 끼는 경우가 120명, 추락 9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일 수원의 S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비원 L(55)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습기로 잘 보이지 않는 반사경을 닦기 위해 1.5m 높이의 측벽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가 떨어져 그만 다리를 크게 다쳤다. 지난 10월 25일 인천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하던 K(27)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식당으로 돌아오던 중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쳐 사망했다. 특히 2001년과 2008년을 비교해 볼때 전체 재해자 수는 17.6% 증가했으나, 서비스 산업 재해자 수는 55.9%나 증가 하는 등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외향적 성장에 따라 서비스 분야 산업재해가 크
회사측이 임의로 시행 규칙을 바꿔 실시한 승진 시험을 노동조합이 방해하는 바람에 무산된것과 관련 법원이 노사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임민성 수원지법 민사3단독 판사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조원들이 승진시험을 방해해 출제비용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철도노조와 노조 전·현직 간부 1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1천636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시험장 앞에서 확성기로 노동가를 틀고, 시험 관리요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정당한 조합활동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임 판사는 그러나 “철도공사가 애초 단체협약과 달리 노조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시험 시행규칙을 제정,시행해 시험방해 행위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여지가 있고, 시험방해 이후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여 관련 규칙을 삭제한 점 등을 고려해 피고들의 책임을 5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은 2007년 8월 17일 팀장급 선발시험(등용자격시험)이 실시된 의왕의 한국철도대학 본관 앞에서 확성기가 달린 승합차를 세워둔 채 노동가를 틀고,
3일 오전 1시50분쯤 인천항 갑문 앞바다에서 키리바시선적 화물선 ‘싱광7호(2천398톤)’가 한국국적 폐기물운반선 ‘내오블루호(4천259톤)’와 충돌, 침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은 인근 해역을 항해중이던 예인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중국인 O(28)는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싱광7호’가 철재 약2천877톤을 싣고 인천항을 출항, 중국 상해로 항해하던 중 인천항 갑문 앞 0.3마일(약550m) 해상에서 인천 북항으로 입항 중이던 ‘네오블루호’와 충돌해 일어났다. 해경은 항해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선박 선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하고 있다.
수원지법 “영구 격리” 법원이 8살 여자 아이를 성폭행해 성처를 입힌 30대 남자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초범으로 반성하는게 아니고 재범을 하게 되니까 성범죄자는 평생 격리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최근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법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정서가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지법 형사12부(최재혁 부장판사)는 2일 8살 여자 아이를 성폭행 해 상처를 입힌 혐의(성폭력범죄 처벌법상 13세미만 강간치상)로 기소된 Y(3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위치추적 전자발찌 7년간 착용, 5년간 아동 성폭력범 열람정보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동에 대한 범죄로 피해자에게 평생 피해를 안고 살게 하고 가족에게도 상상하기 힘든 정신적 피해를 준 점을 고려할 때 엄벌로 처벌하는 것이 법원의 책무”라며 “검사의 구형대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의 나이가 31살에 불과하고 알콜 의존증으로 여러번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어 이런 증세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진다”며 “교화와 개선의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영문 부장검사)는 2일 성인오락실 업주에게 단속정보를 흘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수원 모 경찰서 L(52)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L 경위는 생활안전과에 근무하던 지난 1∼3월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는 K(구속)씨로부터 단속정보를 알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L 경위는 지난주 해임됐다.
철도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열차 운행의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와 노조 사이 갈등도 확산 되고 있다.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 열차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일부 구간에서는 승객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화물과 시멘트 등 원재료 수송이 문제다. 이런 가운데 화물 연대는 대체 수송을 거부겠다고 밝혀 수출입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파업을 공공기관선진화라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합법적인 노조활동을 벗어났다며 불법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복귀를 촉구하는 정부에 대해 노조 측은 오히려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철도노사 극한 대립 왜?=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켜서 협상 타결은 커녕, 협상자체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파업 후 지난달 27일과 29일 철도노조는 사측에 교섭재개를 정식 요청했다. 하지만 철도공사측은 파업을 중단하기 전에는 교섭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섭재개가 먼저냐. 파업 중단이 먼저냐. 노조와 사측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사측이 협상중에 일반적으로
정부의 운전면허 절차 간소화 방침으로 운전면허 취득비용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도내 운전면허학원에는 수강생이 크게 줄어 울상이다. 30일 도내 운전학원들에 따르면 내년 2월 중순경부터 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불필요한 장내기능시험을 없애고 이를 도로주행에 포함시켜 주행교습시간을 늘리게 돼 수강료가 현재 80만~90만원선에서 60만원선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11월부터 면허를 취득하려는 고3 학생들과 겨울방학동안 취득하는 대학생들로 1월까지 3개월간이 가장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운전학원마다 수강생들이 적게는 30여명에서 많게는 100명 가까이 줄었다. 수원시 권선구 H운전전문학원은 지난해 이맘때쯤 면허취득을 하려던 수강생들이 120여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40여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 다른 수원의 L학원도 예년에 수강생이 150명선이었으나 현재는 절반정도인 70여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양의 M학원도 면허취득 간소화 발표이후 내년으로 면허시험 취득시기를 늦추려는 면허취득 희망자들이 늘어나면서 신규 수상생이 현저히 줄러든 것은 물론 심지어는 이미 접수한 수강생들도 환불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