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천.경기지역에서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취업을 한 이후에도 실업급여를 받는 등의 부정수급자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천과 경기 남부지역에서 적발되거나 자진 신고한 부정수급자는 모두 1천1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4명보다 54.5% 증가했다. 인천과 경기 남부지역의 올해 1분기 실업급여수급자는 8만8천604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64.5% 늘었다. 부정수급자들은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이 없으면서 허위로 신청하거나 취업한 사실을 고용지원센터에 신고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모두 3억7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당국은 이들에게 부정수급액과 추가 징수금액을 포함해 모두 6억1천400만원을 반환하도록 했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하다가 비자발적 사유로 실직했을 경우 실직 전 평균 임금의 50%를 3∼8개월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인천 중구는 관내 북성동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를 공동으로 수거하기 위한 ‘클린 하우스’를 설치,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의 이 같은 조치는 인천세계도시축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상가와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배출해 오던 생활쓰레기를 공동집하 및 공동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클린하우스는 공용 부지 등을 활용해 상가나 주거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설치한 생활쓰레기 공동집하시설로 수거비용 절감은 물론 고양이 등의 쓰레기봉투 파손에 따른 악취 발생과 도시미관 저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의 클린하우스 설치는 지난 2월 구비 1억1200만원을 들여 중구 북성동 주민센터앞, 북성동3가 2-1번지 노상, 북성성결교회 옆, 인천화교 증산학교 뒤 등에 설치했다. 설치된 클린하우스에는 비가림막, CCTV, 악취 저감장치, 음향방송장치, 생활쓰레기 수거용기, 재활용품 수거용기, 음식물류 수거용기, 유리병·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수거함 등이 비치돼 있다. 구 관계자는 “이 클린하우스를 시범운영해 본 뒤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신포동과 송월동 지역 등 관내 16곳에
최근 박윤배 부평구청장 측근들의 비리의혹과 관련, 시민단체가 박 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부평지부는 11일 최근 부평구청장 측근들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청렴을 제일을 지표로 삼아야 할 행정수장으로 용단을 내리고 분명한 거취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오늘부터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청앞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박윤배 구청장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자 선출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장애인 단체를 동원, 당원을 확대하고 당비를 대납한 의혹을 샀지만, 측근 보좌관이 구속되고 고위 공무원들이 처벌된 것은 물론 박구청장의 부인도 범인도피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 2007년에도 박윤배 구청장이 2002년 6월 부평구 생활폐기물처리업체로부터 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으나 ‘사전수뢰’의 공소시효인 3년이 지나 또 다시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박윤배 구청장의 전 수행비서인 임모(41)씨가 공영주차장 민간자본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자신의 친구로부터 3회에 걸쳐 2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
한때 PC방, 노래방, 단란주점 등에 밀려 외면받던 당구장이 경제위기 속에서 인기를 되찾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 지역의 당구장은 1천317곳으로 1년 전의 1천155곳보다 14% 증가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의 당구장 수는 1천100여개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다가 지난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당구장 영업이 활발했던 것은 싼 요금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월 3-4차례 당구장을 찾는 직장인 이모(32)씨는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끼리 가볍게 술 한잔하고 당구를 1~2게임 치면 자리 옮겨가며 술 마시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즐길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당구장 요금은 10분당 1천200~1천500원 정도로 4명이 2시간을 보내도 2만원이 채 안 나온다. 과거의 당구장은 담배 연기가 자욱한 허름한 분위기였다면 최근에는 카페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시설의 당구장이 속속 생겨났다는 것도 당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다. 남구 학익동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진호(39)씨는 "젊었을 때 당구를 많이 치던 중년층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자가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 외화밀반입이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10일 일본인 B씨(60세)가 1145만엔을 밀반입하려던 것을 적발했다. 조사결과 B씨는 신고할 외화가 없다는 서류를 제출 한 뒤, 검사가 지정되면 신고 외화가 있다고 작성한 다른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7일에도 일본인 여행자 A씨(48세)가 한국에 거주하는 딸의 주택구입 비용으로 500만엔을 휴대하고 입국하려던 것을 적발했다. 이처럼 지난 한해 해외여행자가 휴대해 밀반입하려다 관세법위반 등으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705건으로 이 가운데 외화가 전체의 28%인 201건가 적발 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48억원 상당이다. 통화별로는 엔화가 91건(86억원), 미화 75건(46억원), 한화 17건(8억원) 등으로 3개 통화가 전체 201건의 81%, 전체금액 148억원의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간별로는 지난 1월에 4건(약 5억원), 2월에 18건(약 23억원), 3월에 23건(약 25억원) 등 올 1분기에만 모두 45건, 53억원 상당의 외화밀반입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인천시가 국내 광역시 중 고용허가제로 유입된 외국인근로자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17일∼24일까지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 286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고용 현황과 실태를 조사한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 현황 및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은 고용허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연도별 약 41.9%의 평균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그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2008년 말에는 1만 5,632명이 고용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내 전체 취업자 수를 대비한 외국인근로자 비중이 2008년 현재 1.26%로 전국의 취업자 수 대비 외국인근로자 비중인 0.90%보다 0.36%p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전체의 88.2%가 제조업에 고용돼 있었으며, 대체적으로 지역 내 중소제조업들이 선호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표준모델은 고졸학력의 20∼30대 동남아권 외국인근로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인천상의는 “많은 영세 중소제조업이 분
8일 제37회 어버이날을 맞아 인천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인천 동구 송림6동 주민센터는 지난 8일 바르게살기위원회주관으로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관내 독거노인 등 노인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는 경로사상을 높이기 위해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노인들에게 카네이션과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국악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 “자기 부모도 챙기기 어려운 시기에 가족처럼 초청하여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정성어린 점심과 작은 선물을 나누어 주니 모두 자식들 같다”며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인천 동구 노인복지회관에서도 이화용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구의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효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또한 9일에는 인천 중구 영종신도시 영마루공원에서 박승숙 인천 중구청장, 중구의회 의원, 보육아동과 가족 및 보육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어린이집 가족 축제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부모와 함께하는 카트라이더, 나도 농구왕, 한마음 탑쌓기, 레크레이션 등이 열려 흥을 더했다.
지난 1일부터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간 여행객들 50만명 정도가 돌아오기 시작하는 5일 인천공항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확산 불안감은 한풀 수그러든 분위기였으나 혹시나하는 긴장감은 여전했다. 5일 오후 4시 45분 미국 애틀란타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인천공항 계류장에 도착하자 인천공항검역소 직원들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간다. “승객 여러분 죄송합니다. 검역소에서 신종플루 검역을 위해 체온 측정을 하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체온 측정을 알리는 공항검역소 직원의 안내 방송이 울려 펴진다. 신종 엔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돼 고열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역관들이 체온 측정 카메라로 승객들 머리위를 훑고 지나간다.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승객들을 살펴본 뒤, 열이 나는 승객들은 고막체온계를 통해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측정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자 기내에 있던 탑승객들은 12시간이 넘는 긴 비행에 피곤한 기색도 없이 철저한 검역에 안심하는 모습들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에 사는 언니를 보러 온 교민 김모(45)씨는 “검역을 철저히 해 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죠. 열이 많이 나서 혹시나 했는데 음성판정이 나와서
인천중구보건소는 7일 인천 중구 송월초등학교에서 보건소 및 교육 관계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 보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된 구강보건실은 각종 기기 및 약품 등을 구비하고 주마다 보건지소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구강 검진,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바른잇솔질교습, 불소도포, 초기충치치료 등 기본 치과 진료 등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들의 치아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구강보건실은 구강건강증진사업 사업비 4천160만원을 들여 치과장비 및 기자재 등 구강보건진료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승숙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환 중구의회 의장, 교육청관계자, 보건소 관계자, 초등학교장,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인천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기준치(100)에는 크게 미달하나 지난 2월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소비 및 생산지표 감소세가 진정되고 환율하락으로 원가부담이 줄어든 것 등이 체감경기 호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준치(100)에 크게 미달할 뿐만 아니라 전국평균(85.2)에 비해 7.2p 낮아 GM대우 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기가 완전한 바닥을 쳤다는 낙관은 아직 일러 보인다. 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4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기업경기동향과 5월 전망’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 BSI는 전월(49)에 비해 9포인트(P) 상승한 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37, 3월 49 등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 중 수출기업은 환율효과로 전월(33)보다 22P 상승한 55로 나타난 반면, 내수기업은 6P 상승한 58을 기록해 수출기업의 체감경기 개선속도가 빨랐다. 또 제조업의 매출 BSI도 전월(56)에 비해 7P 상승한 63으로 기업의 영업활동이 좋아졌으며, 생산 BSI(58→67), 가동률(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