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들이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자 환변동보험을 이용해 환리스크를 방지하는 수출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24일 한국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9월20일 현재까지 경기지역 수출기업에 지급된 환변동보험금은 5천366억원으로 지난해 5천100억원보다 266억원이 늘었다. 또 환변동보험 이용건수도 1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환변동보험 이용건수(142건)보다 4건이 늘었다. 실제로 안산지역에 있는 자동차용품을 수출하는 B회사는 올해 4월 원달러환율이 하락추세를 보이며 손익분기점 950원대를 위협받자 총 48억원에 상당하는 환변동보험에 가입했다. B자동차용품 회사 김모 사장은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평소 환위험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수출보험공사 환변동보험 가입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받게 됐다고”고 말했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농업용 호스를 수출하는 C업체는 올해 수출건의 엔화, 유로화 결제자금에 대해 환변동보험에 가입,6억원이상의 보험금을 받았다. 이두원 한국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 부부장은 “중소 수출기업들이 막연히 높은 환율을 기대하지 말고 영업이
우리쌀 품질향상에 선도적 역할과 탑라이스의 효율적인 생산, 유통관리를 전담할 한국탑라이스협회가 출범했다. 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수입쌀 시판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탑라이스의 효율적인 생산과 유통관리를 전담할 사단법인 ‘한국탑라이스협회’ 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탑라이스협회는 탑라이스 생산 농업인과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대표로 이뤄졌으며 사단법인 ‘한국탑라이스협회’로 등록하고, 생산과 유통관리 및 소비자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탑라이스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수입쌀 시판에 대응하고 우리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 품질향상과 품질에 따른 가격차별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데 앞장 서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협회회원, 소비자·생산자단체, 언론인 및 관계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회장에는 전택봉 화촌농산 대표(53세)가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임원진으로는 수석부회장 변칠석(53세, 여주능서단지대표), 차석부회장 장동현(48세, 전북 군산 대야농협), 감사 2명, 이사진 18명 등이 선출됐다. 전택봉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탑라이스협회 출범을
물과 배관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한 ‘수도관 부식문제 해결을 위한 수도법 개정과 갱생 방안에 관한 세미나’가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식의 종류, 누수생성의 원인과 난방관의 방식처리기술에 따른 수명연장 방법 등의 새로운 연구내용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특히 다양한 부식을 구별할 수 있는 실험이 한국과학기술원 이재성 박사의 실험으로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부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제발표자로 나온 물리적 이온수 처리기 업체인 (주)아이에스유코 심학섭 대표이사는 세미나에서 물에 대한 불신과 배관관리 문제 해결책으로 ‘스케일 부스터’ 제품을 소개했다. 스케일 부스터는 외부는 황동, 내부는 아연과 불소수지로 구성돼 있으며 황동과 아연이라는 성분이 두 개의 다른 금속 사이에서 생기는 전이차와 불소수지에서 생기는 정전기를 이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배관내의 녹(산화철)과 스케일(마그네슘 등이 무기물질이 배관 벽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제거하고, 또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배관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심학섭 대표이사는 주제발표에서 &
경기도내 농민들이 수입쌀 급증에 따른 판매부진에다 쌀값하락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유실 등으로 쌀생산량이 줄어들어 쌀값 인상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타지역에 비해 떨어져 시름은 더 깊어가고 있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정곡(80kg)기준 경기미는 15만9천4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3천336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곡 가격(40kg)도 5만3천53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925원 떨어졌다. 이는 정곡(80㎏) 기준 경기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떨어진 수치이며 조곡도 3.5% 떨어진 가격이다. 반면 전라도와 경상도 등은 전년도보다 1~2%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거래되고 있는 쌀 가격은 경기도가 15만9천440원으로 가장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충남이 14만8천3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경기도지역 벼재배 면적이 11만8천598ha로 지난해보다 4.9% 줄어들어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벼 재배면적은 경기도가 전년대비 6천ha 이상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전남도 5
국내 주류의 해외수출은 줄어 든 반면 외국 주류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주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까지 소주, 맥주, 위스키 등 주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 감소한 1억485만7천달러에 그쳤다. 반면 주류수입은 2억5천34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나 늘어났다. 수출의 경우 주력품목인 소주(수출비중 62.5%)가 일본으로의 수출부진(8.3% 감소)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해 맥주(수출비중 21.5%) 및 위스키(수출비중 3%)의 선전(각각 9.7%와 29.8%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2.6% 감소했다. 주요 주류 수출국은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일본 6천700만달러, 홍콩 1천300만달러, 미국 900만달러 등이다. 수입의 경우 비교적 고가인 위스키(수입비중 48%) 및 꼬냑(수입비중 2.4%)은 전년 동기대비 6.1%와 8.5% 감소한 반면 참살이(웰빙) 주류로 알려진 포도주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맥주가 각각 24.2%와 24.5% 증가해 전체 수입이 늘어났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영국이 1억2천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고량주 수입증가
부녀회 등의 아파트값 담합으로 부동산 시장이 문란해져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담합아파트가 2개월만에 모두 해제됐다. 이는 실거래가 공개 등으로 인해 담합 신고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담합 행위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며 담합 행위가 적발될 경우 언제든지 새로 지정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담합아파트로 지정돼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됐던 41개 단지에 대해 지난 8일 담합아파트라는 딱지를 전부 뗐다. 건교부는 이를 부동산114, 스피드뱅크, 부동산뱅크 등 부동산정보제공업체에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해당 아파트단지들에 대한 시세 제공을 재개했다. 건교부는 수도권 아파트단지중 7월에 58개단지를 담합아파트로 지정했으며 다음달 일부를 해제하고 일부는 신규 지정함에 따라 담합아파트 단지 수는 41개로 축소조정된 바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담합아파트로 지정한 뒤 4주가 되면 지정을 연장할 지, 해제할 지를 판단하도록 돼 있다”면서 “지난달 담합아파트로 지정됐던 41개 단지에 대해 일괄적으로 해제해 이제는 담합아파트 단지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d
내년 4월부터 배기량이 같은 차량이라도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 적용되고 앞서 1월부터는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을 손해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 보험료 산정방식 개선안을 발표, 장기 무사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최고 할인 도달 기간을 손보사들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며 할인·할증 등급별 적용률도 최고 200%와 최저 40%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됐다. 개선안은 또 보험 가입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각 회사가 회사별 할인·할증제도를 시행할 때는 최소 한 달 전에 시행내용을 공시하도록 했으며 시행한 제도는 1년 안에는 바꿀 수 없도록 했다. 이 밖에 내년 4월부터는 차량 모델별로도 보험료가 차등화 된다. 현재는 차량의 용도와 크기에 따라서만 보험료가 차등화됐으나 개선안은 사고가 났을 때 수리가 쉬운 정도를 나타내는 수리성과 사고시 차량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손상성이 차량 모델별로 다른 점을 감안해 모델별 보험료를 차등화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우선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보상보험료(자차보험료)부
여행수지 적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서비스부문 무역수지도 악화됐다. 1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여행서비스 수지 적자폭은 지난해 같은 달 10억1천만달러보다 2억3천만달러 늘어난 12억4천만원에 달했다. 일반여행 수지는 8억5천만달러 적자였고 유학·연수 수지는 3억8천만달러 적자로 나타나 총 서비스 무역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여행수지 적자가 대폭 확대됐다. 일반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이 몰린데다 내국인 해외여행자와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간 지출액 차이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1인당 1천158달러를 쓴 반면 국내 방문 외국인은 844달러 사용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체 서비스 수지도 적자폭이 확대돼 7개월째 10억달러대 적자를 기록했다. 7월 중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증가한 40억달러였고 수입은 14.3% 늘어난 57억5천만달러에 달해 수지는 17억4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7월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폭은 지난 6월 11억8천만달러나 지난해 같은 달 14억7천만달
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자는 전달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실업자와 실업률은 두달 연속 하락해 고용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중 경기지역 실업자는 18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5%) 감소했다. 실업률 또한 3.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실업자는 남자가 11만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5천명(-12.0%)이 감소한 반면 여자는 7만4천명으로 6천명(8%)이 늘었다. 실업률도 남자는 3.4%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자는 3.4%로 0.1% 포인트 늘었다. 8월 취업자 수는 525만9천명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8만2천명이 늘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75명이 감소하면서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산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이 20만9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만4천명이(-10.3%)이 감소했으나 광공업은 110만2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394만8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8천명(0.7%)과 19만8천명(5.3%)이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1만
“해피수원 상품권을 엄청 발행했다는데 그 많은 상품권은 다 어디로 갔는지 원….” 12일 수원 지동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당진상회 박한구(50·남)씨는 한숨만 내쉬었다. 재래시장을 살리겠다며 발행한 ‘해피수원 상품권’이 시장에서 별로 유통되지 않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사막에서 바늘찾기’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박씨는 “상품권만 발행하면 뭐하누. 고객들이 외면하는데...”라며 “상품권이 제대로 유통되도록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수원시가 발행한 ‘해피수원’ 상품권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도 시민들의 인식부족과 상인들의 친절서비스 부족, 가맹점 위치 확인, 판매촉진활동 부진 등으로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 지난해 7월 발행한 67억원의 ‘해피수원’ 상품권이 올들어 6월말 현재까지 1억5천600만원이 판매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다. ‘해피수원’ 상품권은 수원시내 재래시장과 가맹점으로 등록된 수퍼,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