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식재산 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민간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상우 특허청장은 23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국내 전체 연구개발비의 76.7%를 기업이 지출하고 있고 지식재산권 출원도 기업과 민간연구기관이 77.3%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연구인력을 71.3%나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출원 점유율이 0.9%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역할이 미약한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산·학의 연계가 우리나라의 지식재산을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한국의 산업기반과 우수한 인적자원의 강점을 살리고 산·학·연·관의 역할분담과 협력을 강화하면 머지않아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세계 4대 강국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허청은 특허심사 처리기간을 10개월로 단축하고 지식재산권 사업 자금지원을 위해 300억원의 특허담보대출과 500억원의 특허담보 보증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북단 바위섬에서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된 저어새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인천녹색연합은 정철 인천녹색연합 멸종위기조류보호센터장이 영종도 갯벌의 불법칠게잡이 실태를 조사하던 중 영종도 북단 갯벌 바위섬에서 10여 마리의 저어새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바위섬을 조사하던 중 저어새 2마리와 저어새 알 6개를 발견했으며 저어새 뿐만 아니라 갈매기도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저어새는 강화도의 석도와 비도, 김포의 유도와 비무장지대, 북한의 황해도와 평안도지역 등 극히 제한적으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종도에서 번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어새 번식이 처음 확인된 영종도 북단 바위섬은 주변 어민들이 그물을 쳐놓거나 조개채취 등 어업활동을 하는 곳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달부터 임직원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금액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투리 사랑나누기 모금 운동’을 벌인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일 지급된 급여 가운데 1천원 미만 금액을 공제해 6만2천원을 적립했다. 연간 모금 액수는 80여만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는 이 성금을 모아 연말에 직원들이 선정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모금 운동에 앞서 실시한 동참 여부 설문조사에서 136명 전임직원이 100% 동참의사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곽창현 경영지원팀장은 “임직원 수가 많지 않아 모금 액수가 크진 않지만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모든 직원들이 뿌듯해 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금모금뿐 아니라 지역내 봉사활동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장마철 환경오염 특별감시 나서 인천시는 올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환경오염에 대한 특별감시에 나선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이번달 12일부터 23일까지 특별점검에 나서며, 이 기간중 12일부터 5일간은 시?구?민간 합동단속을 벌인다. 이에 인천시는 장마 또는 태풍발생 기간에는 순찰활동을 연계해 점검을 실시하고 집중호우 후엔 피해시설 복구 및 오염물질 무단배출을 감시키로 했다. 단속기간중 중점지도 점검대상 및 관련시설은 폐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을 장기간 보관 방치하고 있는 사업장이나 하천주변의 유기용제, 유독물 취급업소, 악성폐수 배출업소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시에 폐수, 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과 같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