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시의회 백정선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같은당 의원 감싸기 표결로 결국 부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9일자 19면 등 보도) 14일부터 진행돼야 할 시의회 일정이 모두 취소되는 등 파행되고 있다. 14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13일 이후 부터 의사일정 참여를 전면 거부하기로 선언하면서 14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던 상임위원회가 모두 열리지 못했다. 시의회는 이날 기획경제, 문화복지교육, 녹지교통, 도시환경 등 4개 위원회별로 공무원을 출석시켜 올해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의사일정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단 하나 일정도 진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심상호 새누리당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소한 윤리특위 구성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마저도 거부했다”며 “납득할 만한 방안을 제시하기 전까지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백정선 의원 제명을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가 열리지 않으면 산적한 조례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교육청의 지방교육채무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지방교육채 총액은 학교신설 사업비 조달 등에 따라 지난해 말 7천417억원에서 올해 1조2천715억원으로 5천299억원 증가했다. 올해 발행할 지방교육채는 당초 7천432억원이었으나 보통교부금 2천297억원이 추가교부돼 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채가 급증하면서 도교육청의 재정운용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육채가 국고부담으로 지원되지만 한정된 도교육청의 보통교부액에서 원리금 상환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채 발행에 따른 원리금 상환기간 동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액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 영향이 막대하다. 실제 지방교육채 원리금은 올해 259억7천600만원에서 2015년 718억2천800만원으로 약 3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1천263억6천400만원, 2017년은 1천776억1천600만원, 2018년 1천713억8천만원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결국 이 기간 동안 상환액만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축소돼 교육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채는 자체 필요
<속보> 롯데몰수원역점 개점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던 지역 시장 상인들과의 상생협의가 잠정합의된 가운데 또 다른 선결 과제인 과선교 준공은 지지부진해 개점까지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본보 9월 17·23일, 10월 13·14일자 1·18면 등 보도) 특히 그간 롯데 측은 ‘대규모점포개설등록신청’ 등 여론조성에만 몰두하고 수원시는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시의 경우 롯데마트를 상대로 교통난 해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점포개설등록신청을 3차례나 반려한 것으로 알려져 수원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수원시와 롯데 등에 따르면 롯데는 롯데몰수원역점 개점을 위해 건축허가 당시 제시됐던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과 관련, 건축부지 내부의 차량이동 동선 및 외부 진출입로 등에 대한 교통영향평가(교평)의 변경심의를 추진 중이다. 교평 변경은 오는 11월 과선교 상부 개통 이후 롯데몰 개점을 가정해 과선교의 하부공사와 롯데몰을 둘러싼 세화로와 권선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것에 따른 것으로 ‘교평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교평위원회 소집과 교평 변경 논의 등은 개점을 위한 (임시)사용승인의 선결 조건으
수원서부경찰서는 14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고의무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하는 등 아동학대특례법의 조기청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및 초등학교 교사와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등 약 170명이 참석했으며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 서부서는 설명회를 통해 아동학대 사건발생시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자치단체별로 각 자 담당 및 처리하는 업무를 설명했다. 조희련 서장은 “아동학대는 심각한 범죄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신고가 예방의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경찰과 교사들이 협력해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
작은 화폭 속에 한시대의 감성을 담아내는 화가로 유명한 민화명장 서민자 성신여대 교수의 앵콜 초대전이 성남시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 교수는 죽어서도 동해를 지키겠다는 신라 문무대왕이 용으로 승천해 독도를 지키는 모습을 화폭에 담는 등 독도사랑 활동에도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번 전시회 역시 관련 작품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의 그림과 공예 등을 가르치면서 이를 바탕으로 20년이 넘도록 민화를 그려내고 있는 서민자 교수는 전통과 현대가 뒤섞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신민화’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서 교수의 독도아리랑은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우리 전통의 기법으로 표현해 강렬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서민자 교수는 “독도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통과 현대를 이어가는 역할 속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이 그림을 보고 독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자 교수는 전통미술대전 출신의 민화 명장으로 제3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앵콜초대전은 17일까지 엠스퀘어빌딩 MS아트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한만엽(사진) 교수가 아시아콘크리트연맹(이하 ACF)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ACF는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콘크리트연맹 국제학술대회 겸 총회에서 한만엽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2015년부터 2년이다. 한만엽 교수는 ACF부회장으로서 2014년 ACF 학술대회 국제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겸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는 등 ACF 성장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 교수는 “아시아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ACF도 발전가능성이 크다”며 “ACF가 세계 4대 콘크리트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2015년 전국에서 시행하는 누리과정 필요 예산은 3조9천284억원에 달한다.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 재정여건 악화로 각 시·도교육청 별 누리과정 예산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 2조1천억여원의 편성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도교육청이 도로 전출하는 어린이집 보육료는 전체 누리과정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9천95억원인 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은 내년 1조460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는 누리과정 예산의 48%인 4천373억원, 내년에는 54%인 5천670억원이 도로 전출되는 어린이집 보육료다. 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누리과정 지원을 위해 도로 전출해야 하는 도교육청은 예산난으로 교원들이 퇴직금을 정산하기 힘든 것은 물론, 인건비 조차 힘겹게 마련해야 하는 입장에서 보육에 해당하는 부분에 필요한 예산까지 지출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산난 극복을 위해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25.27%로 상향 조정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2015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전년 대비 1조3천475억원을 감액해 편성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르면 교육·학예에 과한 사
농협은행이 금융권 구조조정의 한파속에 눈에 띄는 ‘공격 경영’으로 몸집을 불리며 은행권 부동의 1위였던 국민은행을 제치고 점포수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대출·예금·펀드 모두 증가액 ‘1등’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증권과 보험도 1·2위로 도약해 금융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말 1천184개의 점포 수가 올해 9월말 1천195개로 늘어 국민은행을 제치고 점포 수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국민은행의 점포가 40개 가까이 줄어 1천161개로 축소된 것과 대조된다. 또 지난해 상반기말 203개였던 한국씨티은행의 점포 수가 올해 9월말 134개로 줄어드는 등 씨티·SC·하나·국민·신한·외환·기업·우리은행 등 8개 시중은행의 점포는 1년여 동안 270여개나 감소했다. 특히 올해 8월까지 농협의 예금 증가액은 11조4천억원으로 5조1천억원에 그친 2위 우리은행의 2배가 넘는다. 게다가 대출(8조1천억원), 펀드(1조2천억원), 퇴직연금(4천600억원) 모두 증가액 1위를 차지, 다른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생명보험과 증권 역시 급성장을 거듭, 다른 생보사의 견제로 2017년까지 판매하지 못하는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을 제외하
농촌진흥청은 버려지던 부산물인 인삼 잎과 줄기를 발효한 성분에서 미백과 주름 개선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세포실험 등을 통해 발효 인삼 잎과 줄기가 주름을 방지하고 콜라겐 생성을 높이는 효과와 함께 자외선 등의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검은색이나 갈색의 멜라닌 생성도 막아 미백효과가 뛰어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특정 균주를 이용해 인삼 잎과 줄기를 발효한 뒤 활성사포닌을 대량 생산하는 조건을 확립했다. 발효 인삼 잎과 줄기에는 백삼과 홍삼에는 없는 특이사포닌이 많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 이를 분리해 구조를 밝혀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세포실험에서는 자외선을 많이 발생시켜 발효 인삼 잎과 줄기를 농도 별로 처리했을 때 피부주름 생성과 관련 있는 물질 중 하나인 MMP-1의 저해 정도를 확인했다. 모든 농도에서 MMP-1 발생이 줄었으며 0.5% 농도 이상에서는 피부 주름을 유도하기 전과 유사한 저해활성을 보였다. 또 피부탄력과 관련 있는 콜라겐 생성 실험에서는 인삼 잎과 줄기 발효물이 콜라겐을 더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현재 화장품 원료업체에 성분과 효능에 대한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며 기술이전
국내 증권업계에 오는 17일 초대형 업계 1위 증권사가 탄생한다. 13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증권선물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17일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인가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두 증권사의 합병 기일은 12월30일로 합병 증권사는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등기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사명도 6번째로 바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최근 통합추진단 논의를 거쳐 조만간 그룹의 브랜드 위원회를 열어 합병 증권사의 사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두 증권사가 합친 합병사는 총자산 42조원과 자기자본 4조3천억원으로 국내 1위 ‘메가 증권사’로 재탄생, 업계 지도가 바뀐다. 업계 1위 통합 증권사는 모두 4번의 합병과 6번의 사명 변경을 거친 ‘M&A 성장 증권사’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1969년 자본금 1억2천만원으로 설립된 한보증권에서 시작, 1983년 럭키증권과 첫 합병을 단행해 자본금 160억원과 자산 1천600억원으로 업계 3위로 도약했다. 이후 1995년 LG증권을 거쳐 1999년 LG종금과 합병하고선 LG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꿔달았지만 옛 LG그룹이 과거 카드사 부실에 대한 책임의 부담을 지고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