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한국 고등학교의 직업교육을 배우기 위해 17일 수원하이텍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후원하는 ‘유네스코 베어(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잠비아와 말라위, 콩고의 직업교육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계자 등 2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산학협력체계 구축 공동 교육과정 운영’ 교육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폈고 김상욱 삼성전자 과장 등 기업 관계자의 참여로 이뤄진 간담회를 통해 교육현장과 산업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수 교장은 “80여개 기업체와 실질적인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우리학교의 사례가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정책에 도움이 되고 함께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련 조례 개정안 공포 시행에 따라 이달 10일부터 지역 주민의 도내 학교시설 이용료를 최대 83% 인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설 사용료는 지역 주민이 주민 복지증진 및 생활체육 활동에 사용할 경우 2시간 기준으로 일반교실 5천원, 시청각교실 및 특별교실 2만원, 체육관·강당 2만원, 일반 운동장 1만원, 인조 또는 천연잔디 운동장 2만원이다. 예전에 비해 주민 복지증진 및 생활체육 활동의 경우 일반교실은 50%(5천원), 체육관·강당은 33%(1만원), 운동장은 일반운동장이 50%(1만원), 천연잔디 운동장이 75%(6만원) 인하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도의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고 위탁 직업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일반고 학생 기술교육 프로그램’에 도내 10개 지역에 19개 특성화고등학교가 26개 과정을 개설했고 623명의 일반고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더욱이 올해는 이같은 일반고 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해 실시한 희망 조사에서 일반고 1∼2학년 학생 2천23명이 신청해 3대1이 넘는 높은 경쟁율을 보였다. 참여학생은 지난 해보다 29.8% 늘었고 교육과정은 36.8%, 개설교는 46.2% 증가했으며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된 2010년에 비해 각각 100.3%, 100.0%, 171.4% 늘어난 수치다. 기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반고 1∼2학년 학생은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방학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프로그램이 개설된 인근 특성화고에서 바리스타, 제과제빵, 양식조리, 헤어&네일아트, 향수판타지아, 피부관리, 메이크업, CAD/CAM, 영상제작, 중장비운전 등 각종 기술교육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성화고에 강사비와 재료비, 기자재 수
수원시가 사람중심의 참여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람중심 참여행정 구현 116만 수원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가 주최해 약 2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인 이재은 경기대 교수가 좌장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인 안성호 대전대 교수가 ‘시민 자치역량 강화를 통한 근린자치 활성화’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마을만들기와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회 등의 주제로 류명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과 염상균 좋은마을만들기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말 거의 모든 교육실무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일괄 전환하면서도 교육실무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비정규직원에 대해서는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약 500여명의 교육실무직원들은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채용돼 이번 무기계약직 전환에서 제외됐지만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이들에 대해서도 무기계약직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교육청 예산난으로 번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일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도내 교육실무직원 32개 직종 5천709명 중 99.9%인 5천70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이번 무기계약직 전환 과정에서는 전체 인원의 약 10% 정도로 추정되는 400~500여명의 실무직원을 무기계약직 일괄 전환에서 제외했다. 도교육청은 제외된 교육실무직원들이 교육청의 예산지원 없이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채용, 학교가 직접 조사한 교육실무직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한 전수 조사에서 제외된 채 도교육청에 보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번 무기계약직 일괄 전환과정에서 제외된 교육실무직원에 대해서도 2014년도에 무기계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김국회<57·사진> 수원교육장을 도교육청 교육국장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김국회 교육국장은 1979년 안성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1998년부터 수원교육청 장학사, 도교육청 장학사, 수원 화홍고 교감, 용인 대지중 교장, 도교육청 장학관, 호국교육원(현 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확고한 교육철학과 이론·실천 겸비한 탁월한 업무능력, 소통을 중시하는 넉넉한 성품으로 ‘이 시대 교육자의 전형’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 교육국장은 17일부터 도교육청 교육국의 수장으로 혁신학교 일반화를 비롯한 각종 교육사업과 교원인사, 교육과정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 교육국장은 “과분한 자리를 맡게 됐다”며 “능력을 벗어나는 자리지만 경기혁신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안 급증하던 경기도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주춤하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 하반기 초·중·고교 교원 명예퇴직 신청서를 받은 결과 공립 200명, 사립 45명 등 245명이 제출했다. 지난 2월 실시한 올 상반기 명예퇴직에는 공립학교 교사 485명, 사립학교 교사 83명 등 568명이 신청해 499명이 퇴직했다. 올해 상·하반기 명퇴 신청자 813명은 지난해 전체 신청자에 비해 45명 증가한 것이지만 이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다. 도내 교원들의 명예퇴직은 2010년 2월 367명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고, 특히 지난해 2월 명예퇴직 신청 교원 가운데 중등교사는 2011년 같은 시기에 비해 무려 91% 증가했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명퇴 증가로 도교육청은 한때 관련 예산이 부족해 명예퇴직을 제때 시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당시 명예퇴직 신청 증가에 대해 도교육청 주변에서는 일부 중고교 교과목 수업시간 감소와 일부 과목 수업 폐지, ‘정년퇴직 시 연금혜택을 적게 받을 수 있다’는 소문,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교권 추락에 대한 회의 등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한때 명예퇴직 신청 교사가 급격히 증가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
경기대가 스포츠전문대학원 폐지 등을 담은 1단계 구조개선안을 발표했다. 16일 경기대에 따르면 스포츠전문대학원 폐지와 함께 미술디자인대학원과 문화예술대학원을 예술대학원으로, 사회복지대학원과 행정대학원은 행정사회복지대학원으로 통합한다. 또 건설산업대학원은 50명에서 75명, 대체의학대학원은 40명에서 61명으로 증원됐고, 2학기 시범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대학원을 제외한 특수전문대학원은 독립채산형태로 자율책임경영 하도록 했다. 대학원 외 단과대학 편제도 바꿔 법과대학과 국제대학을 각각 법학과와 국제관계학과, 국제산업정보학과로 변경하고 사회과학대학 소속으로 뒀다. 1단계 구조개선 결과 대학원 8개는 5개로, 단과대학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됐다. 경기대 관계자는 “방만하게 운영돼온 대학 정비를 위해 대학평의회 등 학내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안을 마련했다”며 “이달 말 이사회에서 개선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학기부터 논의할 대학구조개선 2단계에는 서울·수원캠퍼스 간 8개 동일학과의 통합계획 등 민감한 사안이 담겨 있어 해당 학과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속보> 광교신도시에 들어선 주거목적의 오피스텔로 학급과밀화가 우려된다는 본보 지적에 따라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현장조사를 나선데 이어 최근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2012년 10월 10·11·15일 2013년 1월 7·9일, 5월 27일, 6월 14일 1·23·30면 보도) 경기도가 지난 14일 연구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신설학교의 위치를 두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학생수용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의 난립으로 학급과밀화가 예상돼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계획인 오피스텔이 입주가 완료되면 초등학생 421명, 중학생 340명이 추가로 유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수원교육청, 수원시는 학교 추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도청 이전계획 부지 중 일부를 학교 추가설립 후보지로 제시하자 인근 에듀타운 주민들이 학생들의 통학에 대한 위험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서 향후 부지확정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에듀타운 주민 A씨는 “신설 초등학교가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기숙사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긴급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수원하이텍고교와 동수원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하이텍고 기숙사 학생 68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해 동수원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당 학생들은 이날 11시쯤 모두 치료를 마치고 다시 학교 기숙사로 돌아왔다. 이날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기능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귀가하지 않고 기숙사에 남아있던 학생들 중 일부로 총 87명의 학생들 중 68명에게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날 아침 학생들에게 증상이 나타나자 대형버스로 학생들을 동수원병원으로 후송해 가검물을 수거하는 등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봐 음식에 의한 증상으로 보인다”며 “검사와 치료를 마치고 모두 돌아간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15일 저녁으로 먹었던 기숙사 급식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도교육청과 보건소, 식약청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병원에 후송됐던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