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중이 제10회 경기도지사기 태권도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권선중은 25일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부천 부흥중(금 2·은 1·동 1)과 수원 율전중(금 2·은 1)을 따돌리고 지난 2007년 대회 우승 이후 2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권선중은 핀급 심윤호가 주은재(평택 한광중)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밴텀급 안희선와 라이트웰터급 김현곤이 각각 조강민(성남 풍생중)과 강지석(안산 성안중)을 제압, 금메달 3개를 가져갔다. 여중부에서는 화성 안화중이 금 3개, 동메달 1개로 부천 부인중(금 2·은 1·동 2)과 안산 부곡중(금 2·동 3)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남초부 화성 송화초(금 4)와 여초부 시흥 매화초(금 3·은 1·동 1)도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 조민혁이 2009 한국실업마스터즈 테니스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조민혁은 25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16강전에서 박경훈(수원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조민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첫 세트를 6-1로 여유있게 가져 왔고, 2세트에서도 강력한 서브와 구석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6-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먼저 치러진 16강전 제1경기에서는 서용범(부천시청)이 최동희(현대해상)를 상대로 첫 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7-5로 1세트를 가져온 뒤 2세트에서 상대를 몰아 부치며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8강에 안착했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적진에서 부천 신세계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으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84-64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조율한 이경은이 10점을 올리고 15개의 도움을 배달하면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가 하면 신정자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7리바운드)을 뽑으며 금호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게다가 부상에서 복귀한 한채진까지 16점을 보태고, 센터 강지숙(14점)도 포스트에서 제 몫을 해 주면서 신세계의 추격을 쉽게 따돌렸다. 최근 3연패를 빠졌던 금호생명은 4경기 만에 시즌 5승째(8패)를 챙기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올 시즌 신세계와 맞대결에서도 2승1패로 우위로 점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신세계(5승8패)는 금호생명과 동률이 됐다. 4쿼터 2분49초를 남겨두고 금호생명 김보미의 3점포로 점수가 76-58까지 벌어지자 양 팀 모두 차례로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는 등 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성남 일화가 몰리나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성남은 2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반 23분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주전 수비수 사샤와 조병국, 신태용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 퇴장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승리한 성남은 이로써 오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정규리그 3위 포항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또 성남은 이날 승리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정우와 이호가 중원을 장악한 성남은 전반 16분 몰리나가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우현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곧바로 빛을 봤다. 전반 23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김성환이 올린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 있던 몰리나가 헤딩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가른 것. 이후 성남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남의 수비에 막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공격보다는 수비에 비중을 둔 성남은 간간히 몰리나
성남 일화의 수비수 조병국이 25일 오전 성남교육청을 방문해 지난 22일 인천과의 6강 플레이오프 때 성남교육청이 보내준 성원에 답례했다. 성남교육청은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김광래 교육장이 직접 시축을 담당했고, 성남 일화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시점부터 성남시 소재 각 초·중·고교에 향토 구단인 성남 일화 축구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함께 응원할 것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국은 인천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이날 전남과의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에 지난 인천과의 경기 때 김광래 교육장이 시축한 축구공에 신태용 감독 및 전 선수단의 감사 인사와 사인을 담아 전달했다. 성남은 앞으로도 성남교육청과 함께 2010년 성남시 소재 초등학교의 방과 후 수업에 대해서도 서로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 원종초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2009 꿈나무 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원종초는 2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결승전에서 에이스 김연빈(10골)과 이요셉(6골)의 활약에 힘입어 서석규(6골)와 차성현(4골)이 분전한 강원 삼척초에게 19-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원종초는 지난 8월 태백산기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삼척초에 승리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삼척초를 제물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전반 초반 삼척초와 접전을 벌이며 시소게임을 펼친 원종초는 7-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이요셉이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 진영을 휘저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원종초는 힘이 빠진 삼척초를 상대로 김연빈의 1대 1 돌파에 이은 골과 중거리 슛을 앞세워 더욱 점수차를 벌리며 19-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인천 송현초가 전북 동신초를 맞아 이민지(5골)와 임숙연(4골)이 활약했지만 13-14, 1점차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원종초 김연빈은 최우수선수상을, 송현초 정가희는 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고, 원종초 오창우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정진선(화성시청)이 2009 양구군수배 전국 남·녀 에뻬종목별 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진선은 24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에빼 남자부 결승전에서 구교동(광주서구청)의 노련미를 극복하지 못하고 14-15,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현재 국가대표인 정진선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김형주(경남체육회)에게 15-1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진선은 결승전에서 패기를 앞세워 상대 노련미를 극복해 나가며 팽팽한 접전을 펼쳐 1라운드를 11-11로 마쳤다. 2라운드 들어서도 정진선은 본인의 주특기인 발찌르기 기술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소게임을 펼쳐 나갔으나 2라운드 중반쯤 순간적으로 상대의 속이는 동작에 당하면서 몸통을 허용해 14-15로 아쉽게 패했다. 한편 여자부 이명희(경기도체육회)는 준결승전에서 김미정(광주서구청)에게 4-8로 패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 유소년 클럽인 수원 매탄고(교장 홍장표) 축구부의 박건하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11시즌 동안 수원에서만 활약하며 292경기에 출전해 44골, 27도움을 기록, 수원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리는 박 감독은 올해 매탄고 감독으로 부임해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써왔다. 2008년 이임생 코치에 이어 두번째로 잉글랜드 연수에 나선 박 감독은 지난 22일 출국해 내달 20일까지 첼시의 앞선 선수교육기법과 훈련프로그램 등을 전수받게 된다. 수원과 첼시, 두 구단은 2005년 삼성전자가 첼시의 메인스폰서가 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뒤 친선 경기와 유소년 교류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연습때 212㎏을 여러 차례 들어올려 자신이 있었는데 세계신기록 달성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24일 고양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7㎏급 용상에서 205㎏으로 우승을 차지한 사재혁은 우승의 기쁨보다 세계신기록 도전 실패의 아쉬움을 먼저 표현했다. 사재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때부터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대회를 앞두고 2005년 수술한 손목 부위의 통증까지 겹치면서 훈련에 매진하질 못했다”며 “그래도 연습때 여러 번 212㎏을 들어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 2주 전부터 정상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재혁은 세계신기록 도전 실패의 원인으로 정신적인 부담을 지적했다. “인상 경기 때부터 몸이 많이 떨렸다”는 사재혁은 “인상에서 165㎏을 이번 대회 최소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실패해 정신적으로 부담이 많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황민하(부천 오정초)가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탁구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남자초등부 정상에 올랐다. 황민하는 23일 이천 양정여중·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초부 단식 결승전에서 정혁주(양주 은현초)를 세트스코어 3-0(11-4 11-4 11-6)으로 완파했다. 여초부 결승에서는 강가윤(파주 지산초)이 윤효빈(안양 범계초)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3-1(9-11 11-7 11-7 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고, 남중부 김석호(부천 내동중)는 오태준(수원 곡선중)을 3-0(11-3 11-7 11-2)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