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시와 중구, 동구, 서구가 뜻을 모았다. 시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구, 동구, 서구와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합의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월 31일 인천시 행정체제를 생활권 및 인구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구와 동구 내륙 지역은 각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서구에서는 검단구를 분리하겠는 계획을 내놨다. 유정복 시장은 “27년 전 만들어진 현재의 행정구역은 현실은 물론 미래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며 “중구, 동구, 서구와 함께 지역 주민과 의회의 여론을 수렴해 행정구역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3개 구는유관 부서들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을 구성해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실무 논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시민, 주민단체,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시행자인 RFKR(중국 푸리그룹의 100% 자회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약속한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이행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 RFKR는 자체 자금을 투입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의지도 없이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 5일 문체부에 따르면 RFKR이 추진 중인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카지노업 신청 허가기간은 내년 3월 17일까지다. 당초 올해 3월 허기기간이 끝났지만, 문체부는 2분기까지 복합리조트 공사를 재개하는 조건으로 사업기간을 4번째 연장해줬다. 하지만 공사는 아직도 멈춰있다. 올해 안에 공사가 재개되지 않으면 허가기간에 대한 추가 연장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푸리그룹은 미국의 카지노 호텔 체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지난 2018년 착공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열었어야 했지만, 공사비 280억 원을 받지 못한 쌍용건설이 지난 2020년 2월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복합리조트 건물은 골조만 24층까지 올라간 채 공정률이 25%에 멈춰있다. 이후 2020년 CZR도 사업을 포기했고,
인천의 어업지도선 평균 선령이 전국에서 부산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국회의원(민주,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전국 어업지도선 현황’에 따르면 인천의 어업지도선 10척의 평균 선령은 21년에 달했다. 인천 어업지도선 10척 중 선령이 20년을 넘는 배는 모두 7척으로 노후율은 70%다. 세부적으로는 25년이 넘은 배가 6척, 20~25년·15년~20년·5~10년·5년 미만 배가 각 1척씩 차지했다. 부산은 어업지도선 7척 중 5척의 선령이 20년 이상으로 71.4%의 노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인천 70%(10척 중 7척 노후), 전북(4척 중 2척 노후)·경남(14척 중 7척 노후)·제주(2척 중 1척 노후)가 각각 50%로 뒤를 이었다. 전국 어업지도선 116척 중 선령이 20년 넘은 배는 41척(35.3%), 25년 이상은 32척(27.6%)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노후화로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불법어업 행위 등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해난사고 방지와 안전조업 지도, 심지어 인명사고 발생 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며 “어업인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오지 않도록 신규 선박 도
인천시는 지역 의료급여수급권자 가운데 짝수년도 출생자가 올해까지 일반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대상자를 홀수년도 출생자와 짝수년도 출생자로 번갈아가며 실시되고 있다. 의료급여 일반건강검진은 20세부터 64세의 의료급여수급권자 세대주 및 세대원이 대상이며, 66세 이상부터는 생애전환기검진을 받는다. 일반건강검진은 11개 항목을, 생애전환기검진은 6개 항목을 검사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안내문을 지참해 지정된 건강검진 기관을 예약·방문하면 된다. 지난 2020년 인천의 의료급여건강검진 수검률은 30.4%로 건강보험가입자 수검률 69.8%에 비해 약 2배 이상 낮다. 지난해 수검률 역시 36.7%에 불과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연말에는 건강검진 대상자들이 몰리는 만큼 미리 검진을 진행해 달라”며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어린 꽃게를 불법 포획·채취하고 유통한 어선과 판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꽃게 불법어업 기획 수사를 벌여 업체 대표 3명과 선주 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특사경은 어선의 입출항이 잦은 주요 항·포구 및 중대형 수산물 유통·판매 업체 등을 방문해 체장(두흉갑장) 6.4㎝ 이하의 어린 꽃게를 유통·판매한 업체를 단속했다. A어선은 6.4㎝ 이하 꽃게 약 35㎏을 포획·소지하고 입항해 운반 차량에 적재하던 중 적발됐다. B업체는 어린 꽃게를 업체 내 보관·진열·판매했다. 한 어선은 꽃게 TAC(총허용어획량) 할당량이 초과돼 어업 정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위반해 시 수산과로부터 고발됐다. 특사경은 적발 사항을 검찰에 넘기고 어선에 대해선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6.4㎝ 이하의 어린 꽃게를 포획·채취하거나 판매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TAC 초과에 따른 포획·채취 정지 명령을 위반한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안채명 시 특사경 과장은 “어업질서를 확립해 꽃게자원을 보호하고 불법어획물 유통이 사
김학엽 인천 서구의원(국힘, 검암·경서·연희동)이 5일 오전 청라 나들목(IC) 입구에서 통행료 인하와 진·출입로 확장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청라IC는 지난 2013년 개통 당시 고속도로 1일 평균 교통량이 3500대로 예측됐지만, 올해 교통 수요 예측 결과 하루 4만여 대로 12배 늘었다. 또 서구 주민들이 청라IC로 진입할 때 봉수대로에서 요금소까지 합류 구간을 빼면 오른쪽 맨 끝 1개 차로만 운영돼 2~3㎞ 전부터 정체 현상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검암·검단지역과 루원시티 입주로 인구가 늘어나면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징수한 통행료 수백억 원의 운영수익금을 청라IC 진·출입 연결로 확장에 써야 한다”며 “차로를 3개로 늘려 주민들의 불편함과 교통체증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 지역 주민은 영종대교에서 북인천IC까지 통행료를 면제받는다. 북인천IC에서 빠져나와 청라IC로 재진입하는 사례가 전체 이용률의 8% 정도”라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IC(Interc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심야택시난 완화 대책’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한시적 ‘택시 강제휴무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업계의 찬·반이 갈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인천의 법인택시 기사는 4465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5686명 대비 21.5%(1221명) 줄었다. 또 7월 말 기준 인천의 법인택시 5385대 가운데 782대가 쉬고 있어 휴업률이 14.8%에 달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야간 시간 택시를 잡기 어려운 승차난이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택시업계를 떠나 택배·배달 등으로 전향한 기사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4일 택시난 완화를 위한 대책을 내고 현행 최대 3000원인 택시 호출료를 4000~5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택시를 주기적으로 강제 휴무시키는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법인택시의 파트타임 근로를 허용키로 했다. 인천시 역시 연말까지 심야시간대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던 심야시간도 서울과 동일하게 오후 10시부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의 법인택시는 12
송도시민총연합회는 4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 주민협의체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 협회에 한국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도그린에너지가 사업 허가 신청 후 지난해 12월 직접 주민협의체 모집을 시작했다”며 “민간사업자의 주민협의체 조직에 대한 반대여론이 강했지만 현재까지 운영이 강행돼 9차례에 이르는 회의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가스공사 40%, 한국수력원자력 40%, 인천미래엔에너지 20%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인천신항 인근 인천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내 100㎿ 규모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합회는 “주민협의체 회의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 대관료 300여 만원을 SPC가 지원했다. 또 주민협의체 핵심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의 한 협회에 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감사에 착수하고 주민협의체 의견을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가스공사는 최근 주민협의체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수구걷기협회에 후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걷기협회는 후원금으로 대회 기념품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경기
인천시설공단은 지난달 30일 ‘국민체력100’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체력인증센터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체력100’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과학적 방법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평가해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인천지역에서는 송림체육관의 동구 체력인증센터, 미추홀 체력인증센터, 연수 체력인증센터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천지역 체력인증센터의 건강운동관리사와 체력측정사가 한자리에 모여 운영상의 문제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센터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민체력100 사업이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국민체력100은 만11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국민체력100 누리집 또는 전화(032-456-2225~6)로 예약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연구진이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치료에 걸림돌이 되는 신생내막 증식증 관련 유전자 ‘PCK2’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말초동맥질환은 심장에서 말초 혈관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기는 대표 질환이다. 주로 다리 동맥에서 자주 발생한다. 말초동맥질환은 생활습관 교정, 운동요법, 약물 치료 등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혈관재개통을 위해 경피적 혈관 중재 시술이나 수술적 우회로술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가 성공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들이 자라나는 신생내막 증식증이 발생해 치료 부위가 좁아지거나 다시 막히게 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고대식 교수는 “말초혈관 질환 환자를 치료하면서 개존율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위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 세포, 동물실험 기반 검증, 환자대상 검증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논문의 바탕이 된 연구를 시작으로 해당 결과가 실제 임상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낮은 개존율 극복을 위해 기존 ‘혈관 평활근 세포 증식’에 초점이 맞춰진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방법을 시도했다. 말초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