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연평고등학교, 인천해양경찰서 세 기관이 힘을 합쳐 대입 시험을 앞두고 여객선이 통제돼 시험에 응시하지 못할 상황에 처한 수험생을 긴급 수송했다. 최근 인천과 대연평도를 잇는 여객선 항로 운항이 잇따른 기상악화로 5일 연속 통제되면서 연평고등학교 3학년 이한솔군이 인천으로 시험을 치르기 위해 출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군은 2022학년도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수시모집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뒤 오는 13일 2차 면접시험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연평고등학교 측이 연평면 및 인천해양경찰서에 수험생 수송 협조 요청을 해왔고, 이군은 대연평도에 대기하고 있던 연평면 행정선을 이용해 인근 해역에서 경비활동을 수행 중이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과 해상에서 만나 옮겨 탄 뒤 인천으로 출도했다. 이군의 어머니는 “연평면, 연평고등학교, 인천해경 세 기관이 합심해 수송을 해줘 크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옹진군 연평면, 연평고등학교, 인천해양경찰서 세 기관은 입을 모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2021 동부생태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인 ‘소래습지에서의 하루’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3개 코스를 걸으며 소래습지의 역사, 나무 이야기, 갯벌 이야기, 염전 이야기, 새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미션을 풀어나가는 내용으로 관내 초·중학교 생태환경동아리 및 중학교 자유학기제 동아리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으로도 진행된 소래습지에서의 하루(https://bit.ly/소래습지에서의하루)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래습지의 나무, 염색식물, 염전, 갯벌 생물, 새의 모습 등 습지 생태계의 생물 다양한 자료를 제공했다. 김동호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 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보전 실천력을 키우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인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인천형 생태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의 공동브랜드 식품 ‘소래찬’ 김치와 함께하는 제3회 김장한마당이 13일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개인 참가자 대상 김장 체험과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으로 나눠 진행됐다. 구에 따르면 지난 3주 간 김장 체험 사전예약을 통해 모두 3650팀이 접수했으며, 행사 당일 택배 수령 인원을 제외한 약 1400팀이 구청을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김장한마당을 통해 김치를 구매했던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남동구 공동브랜드 식품 ‘소래찬’ 김치가 사용돼 맛과 위생에서 모두 기대감을 높였다. 구는 주민들의 대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행사 부스를 운영했으며, 참가자들은 드라이브스루 또는 워크스루 방식으로 김장 재료를 수령했다. 구는 행사장 입·출구 동선을 분리하고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방역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같은 날 오후 1시 구청 어울림 광장에선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메인 행사장과 남동구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졌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쯤 계양구 효성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빌라 1층에 살던 A씨(46)가 거실에서 사망했고 주민 4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1대와 소방대원 56명을 동원해 18분 만인 오후 3시 4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빌라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휘닉스 제주에서 한국철도학회(학회장 창상훈)가 개최한 ‘2021년 철도 10대 기술상’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지난 1년 간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전기, 신호 등)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이 대상이며, 공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무인열차운행 위치표출 시스템’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공사는 앞서 2018년 ‘RF-CBTC 무선 장애인자(타임아웃) 사전 제거 S/W’와 2019년 ‘실시간 열차정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으로 10대 기술상에 선정된 바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무인열차운행 위치표출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으로서 현재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활용하고 있으며, 위치 표출 시스템을 통해 열차 제어장비가 고장날 경우에도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정희윤 정희윤 사장은 “초연결 사회 속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대비한 철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인력과 첨단 기술력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 남동구가 직접 운영하는 장난감수리센터 2호점이 문을 열었다. 구는 최근 논현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장난감수리센터 논현고잔 2호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한 남동구 장난감수리센터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영유아를 둔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며, 버려질 수 있는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소 이후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현재까지 총 2930여 명의 이용자가 방문해 5962건의 수리 실적을 거뒀으며, 지난해 1월에는 남동구 평생학습관 증축동 2층으로 확장·이전하기도 했다. 구는 1호점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논현동에 2호점 운영을 결정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장난감수리센터 2호점 개점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통해 다양한 노인 일자리가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시민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12일부터 ‘송학동 역사산책길 투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학동 역사산책 공간을 활용해 근대 개항 도시로서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학동 역사산책 공간은 옛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愛집), 이음1977, 소금창고 등과 인근지역을 포함한 송학동 일대로 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지’로 조성하고 있다. 드론비행체험, 문화유산 답사, 퓨전국악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송학동 역사산책길 투어는 12월 1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및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프로그램별 상이)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인천시민애집 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인센티브 방안으로 2차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행사 참석기회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시민애(愛)집 역사전망대에서 전용 고글을 착용한 참여자에게 드론을 이용, 송학동과 인천 개항장 일대 문화유산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직접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플라이 투 제물포 드론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공기업’ 인천도시공사가 내세우고 있는 비전이다. 하지만 정작 공사가 운영하는 영구 임대아파트의 난방시설은 15년 전 그대로다. 올 겨울 역대급 ‘북극한파’가 예상되지만 영구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매년 그랬듯 전기장판에 의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연수 1차 시영 임대아파트 난방비는 지난 1월 기준 1㎡(주거전용면적)당 783원이다. 공사의 또 다른 임대아파트인 선학시영은 난방비가 1226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달 인천지역의 아파트 평균 난방비는 568원, 전국은 408원에 불과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한부모 가정,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가 입주한 공사의 임대아파트 난방비가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연수·선학 시영아파트는 지난 1992년·1993년 각각 준공됐다. 이들 임대아파트는 중앙난방을 이용한다. 중앙난방의 경우 아파트 전체 난방비에서 사용비율에 따라 비용이 정해진다. 하지만 아파트가 지어진 지 30여 년이 흘러 난방 효율이 낮다. 2008년 정부 지원을 받아 개선한 중앙난방의 소형 열병합 시설도 내년이면 15년의 수명을 다한다. 사정
인천시 부평구가 뒷돈을 받고 불법 호객행위(경기신문 11월 3‧4일자 1면 보도)를 한 인천가족공원(부평승화원)의 한 식당에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기신문이 입수한 영상에는 인천시설공단으로부터 임대를 받아 운영해 온 이 식당 관계자가 일부 상조회사 소속 버스기사에게 현금을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버스기사가 유가족 1명 당 2000원을 식당 측으로부터 받는 모습이 확인됐다. 구는 해당 15일 영업정지 조치를 식당에 사전 통지했다. 구 관계자는 “확보한 영상을 본 식당 업주가 불법 호객행위 사실을 시인했다”며 “3주 이의제기 기간 이후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임대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공단이 식당과 맺은 공유재산 사용계약서에 따르면 불법 호객행위 1회 적발 시 계약해지 조치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공단 관계자는 “15일 영업정지도 행정처분의 일종이다”며 “이의신청, 청문기회 등 절차를 거쳐 임대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경기신문 11월 3일 인천시설공단·부평구 관리 소홀 탓 관행화한 가족공원 불법 호객) (관련 기사: 경기신문 11월 2일 인천시설
인천시가 내년 시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1조 1624억 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박남춘 시장은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신은호 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 10명과 ‘인천시 일상회복·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민생경제 지원대책은 소비지원금 5430억 원, 피해업종 특별지원 2101억 원, 일자리·생활안정지원 4093억 원이다. 소비지원금은 시민 1명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일상회복 지원금이 3010억 원, 인천e음 캐시백 10% 지급 2192억 원, 영유아 보육재난지원금 102억 원 등이다. 특히 일상회복 지원금은 인천e음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며 디지털 소외계층과 군인, 재소자를 고려한 상품권 또는 현금 지급 등 보완책을 마련한다. 지원금은 다음달 2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접수를 받아 같은해 3월까지 소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피해업종 특별지원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와 폐업사업자를 대상으로 각 550억 원, 140억 원이 투입된다. 자영업자 22만 명과 폐업사업자 5만6000명이 내년 1월부터 1인당 25만 원씩 지급받는다. 또 일자리·생활안정 지원사업으로 청년 대상 월세 지원(월 20만 원) 106억 원, 여성과 노인·저소득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