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이젠 전쟁이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2006독일월드컵축구를 6개월 여 앞두고 본격적인 '전시체제'로 전환한다. 강신우 축구협회 기술국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술위원회 인원구성을 4~5인의 의결 중심위원과 5~6명의 경기분석요원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월드컵 상대국에 대한 분석을 위한 월드컵 체제로 위원회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영무 신임 기술위원장과 강 국장은 연말까지 위원 선정작업을 마친 뒤 월드컵에 본격 대비할 계획이다. 새롭게 낙점될 기술위원들은 충분한 현장경험과 함께 위원장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위원들과 젊고 컴퓨터작업에 능하면서 현장경험까지 갖춘 전문 분석가들로 꾸려질 전망이다. 또 연말까지 연령대별 국가대표팀 전임 지도자의 선임도 마쳐 아드보카트호를 간접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게 강신우 국장의 설명이다. 특히 전문분석 위원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최상위 지도자 교육코스(P코스)를 이수한 현장 지도자들로 꾸며지게 된다. 더불어 이회택 협회 기술담당 부회장과 김호곤 전무가 앞장서서 기술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기술위원회 분석팀의 첫 업무는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인하대와 경기대가 '200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최강전에서 맞붙는다. 인하대는 8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둘째날 준결승에서 김요한(13점)-임시형(10점) 좌우쌍포의 맹활약으로, 강동진이 17점으로 분전한 '대학배구의 명가' 한양대를 3-1(25-20 20-25 25-18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지난 2003년 이래 2년 만에 최강전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경기대는 전날 경희대를 꺾고 결승에 선착, 인하대와 올 시즌 대학배구 지존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대학배구 최고의 스타이자 라이벌인 김요한-문성민의 거포 대결이 성사돼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인하대는 김요한-임시형이 고전할 때마다 최귀동(6점)-최귀엽(10점) 형제가 뒤를 받쳐 쉽게 이겼다. 이 대회를 끝으로 프로에 입문하는 한양대 강동진과 세터 송병일이 고별무대에서 사력을 다했으나,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한 충격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은호와 206㎝ 장신센터 박광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인하대는 1세트 김요한의 스파이크가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한양대는 강동진의 강타에 진상헌(8점)-진현우(13점)가 블로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8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입국, "PSV 아인트호벤에 있을 때에도 오랫동안 골을 못 넣을 때가 있었다"며 "생각했던 대로 (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베이지색 스웨터에 청바지를 입은 박지성은 최근 첼시전 승리 때문인 듯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과 악수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아드보카트호 2기 잔류 소감은. ▲월드컵이 목표이고 지금 경기는 그 곳으로 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나가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 포지션(오른쪽 윙 포워드)에 설기현 등 경쟁이 심한데.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 내년 5월 이전에는 이번이 대표팀에서는 마지막 경기인데. ▲아드보카트 감독 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많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로서는 대표팀 경기만 있는 게 아니고 소속팀도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크게 중점을 두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 소속팀에서 적응은. ▲착실히, 내가 생각했던 대로 적응해 가고 있다. (첼시와)
성남 일화가 부산 아이파크를 제물로 올시즌 K리그 후기리그 단독 1위를 되찾았다. 성남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반기 7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남기일의 연속도움을 앞세운 '브라질 듀오' 모따와 두두의 연속골로 2-1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후기리그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한 성남(득실차 +8)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긴 대구 FC(5승1무2패,득실차 +4) 및 FC서울을 꺾은 부천SK(5승1무2패.득실차 +5)와 나란히 승점16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후기리그 초반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부천은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34분 최철우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수원 삼성이 2골을 터트린 수비수 곽희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 현대와와 2-2로 비기면서 가까스로 패배의 골짜기에서 벗어 나왔다.
한국 국가대표 최단시간 2위 기록,26년만에 나왔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원희(22.수원 삼성)가 지난 1979년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의 최단시간 득점 기록으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부임 첫 골을 선사했다. 조원희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후 불과 59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79년 9월 14일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 바레인전(5-1 승)에서 박성화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20초 만에 터트렸던 골이 현재로서는 확인 가능한 한국 대표팀의 가장 빠른 득점 기록"이라고 밝혔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당시 박성화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 골문을 향해 뛰어 들어갔고, 후방에서 바로 볼이 투입되자마자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슈팅을 날려 대기록을 세웠다. 물론 보통 득점 시간은 분 단위로 기록해 왔기 때문에 과거 골 기록의 경우 초 단위까지의 정확한 시간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조원희의 득점 시간도 이날 경기를 중계한 방송사의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한 것이다. 한국 프로축구에선 지난 86년 4월 12일 대우-한일은행전에서 한일은행 권혁표가 기록한 19초가 가장 빠른 골이다.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 승부의 관건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내야수비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최고 유격수 박진만을 정점으로 8개 구단 최강의 키스톤 콤비를 자랑하는 삼성내야와 박진만의 아성에 도전 중인 손시헌 및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두산 내야진. 두 팀 내야진의 무실책 경쟁은 한국시리즈 패권을 좌우할 전망이다. 삼성 내야는 1루 김한수, 2루 박종호, 유격수 박진만, 3루 조동찬으로 이뤄질 전망. 두산은 장원진, 안경현, 손시헌, 김동주가 나선다. 내야진의 실책 수는 42개(삼성), 29개(두산)로 두산이 훨씬 적어 약간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김한수가 올 초 1루수로 전향한 뒤 안정된 수비를 보여왔지만 1루수로는 포스트시즌 무대가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다. 반면 현대 시절 3번이나 우승을 엮어낸 박종호-박진만 키스톤 콤비의 농익은 호흡은 삼성의 최대 강점이다. 조동찬을 제외하고 전원 FA(자유계약선수)로 구성된 내야는 화려하기까지 하다. 두산은 지금의 현 내야 체제로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큰 경기를 치러왔다는 점이 장점이다. 정확하고 총알 같은 송구, 발빠르고 폭넓은 수비를 겸비한 손시헌이 가세
`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 국내 최대의 스포츠 종합 제전인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4년 연속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 등 16개 시.도 선수단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14일 울산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로 전국 16개 시.도와 15개국 해외동포팀 등 모두 31개 선수단에서 역대 최대인 2만8천8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등 40개 정식 종목과 시범종목인 스쿼시를 비롯해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하는 10개 전시종목이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등 60여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기도 선수단은 정식 40개 종목과 시범경기인 스쿼시 등 41개 종목에 1천45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임원만 390여명에 이른다. 14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거행되는 개회식 행사에 앞서 울산시는 `나루터 이야기', `기억바위', `빛의 정령', `환희의 율동'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식전공연행사를 준비했다. 식후행사로 `창조의 기운', `삶의 열정', `바람개비', `울산 회오리' 등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중공업 도시인 울산의 힘차게 약동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
현대 유니콘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원당 2군경기장에서 2006년 입단 신인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신인들에게 소속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장원삼(투수), 이현승(투수), 조순권(투수), 강정호(포수) 등 모두 15명의 신인이 참가한다. 정재호 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성만 홍보팀장의 구단 소개 및 비디오 상영에 이어 전성길 운영팀장, 염경엽 운영팀 과장,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선수도 못뽑고 돈도없고..." 지난 6월 김천대회 이후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 한국씨름연맹이 일본씨름대회에 파견할 선수 선발과 재정난 문제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몰렸다. 씨름연맹은 대회 공동 주최측인 KBS의 중계 방송 중단 통보로 국내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지만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10월 22일과 23일 일본 도쿄에서 민속씨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신창건설의 회원 탈퇴로 현대삼호중공업만이 회원사로 남게 된 씨름연맹은 아마추어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씨름협회내 실업팀의 협조가 있어야만 일본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씨름협회는 지난 1월 재선된 신도연 협회장이 대의원의 선거권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를 받았고 23일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선거를 다시 할 계획이지만 내부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일부 대의원들은 대의원 총회 소집 통보가 규약대로 2주전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총회 개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여기다 씨름연맹은 작년 5월 부산벡스코대회와 지난 2월 설날대회의 중계료를 KBS로부터 받지 못하는 등 재정난이 가중되면서 이번 달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씨름연맹 관계자는 "중계 중단 때문에 계약했
"'해외파'수혈로 국내 농구를 되살리자" 한국남자농구가 지난 17일 끝난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그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티켓을 놓치면서 '해외파'로 활력소를 찾자는 논의가 활발하다. 혼혈 선수파로는 이미 경희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훌리얀 김(23.201cm)이 선두주자. 아르헨티나 출신인 훌리얀 김은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경희대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데 벌써 지난 터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고 10월 29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는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도 뽑혀 있다. 최근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훈련 중인 미국계 한국인 에릭 산드린(27.204cm)도 주목받는 선수. 산드린은 아직 귀화를 하지 않아 국가대표로는 뛸 수 없지만 이미 많은 농구인들은 그를 국가대표로 뽑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산드린을 연습 용병으로 불러들인 김진 오리온스 감독은 "산드린이 귀화할 경우 무조건 국가대표 붙박이다. 얼마 전 끝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산드린을 국가대표로 기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농구인들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의 관계자도 "귀화에 5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