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숙박시설·탈선 장소 각인 2013년 3월부터 주민들 해결 나서 道 ‘따복공동체 공간조성’ 지원 선정 시설 정비 거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M교육·프리마켓 등 통해 다채 활동 올레길·벽화골목 조성… 명소로 각광 ‘수원다울공동체’를 찾아서 폐가는 도시 주변의 경관을 헤쳐 인근 주민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또 학생들의 탈선은 물론 각종 범죄의 장소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각 지자체의 골칫거리로 작용된다.그러나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해당 지역을 대표하고, 주민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최근 도심 속에 무용지물로 전락한 ‘빈집’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다울공동체’는 흉물로 불렸던 주택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형성에 목표를 두고, 봉사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다울공동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원
경기도가 올해 시급 7천30원인 생활임금을 2019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조승현 경기도생활임금위원회 위원장은 3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생활임금 1만원 목표제’ 도입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서 “경기도가 생활임금을 1만원으로 올린다. 이는 도민행복을 위한 제2기 민생 연정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며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으나 합리적 수준의 임금 인상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1만원 목표제를 제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생활임금위원회는 전날 3차 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 7천910원 인상안을 의결했다. 생활임금은 내년을 시작으로 매년 12.5% 인상률을 적용, 2018년에 시급 8천900원, 2019년에는 1만원까지 단계별로 인상된다. 수혜대상은 도 소속 기간제근로자 463명, 도 산하 공공기관 소속 근로자 234명 등 총 697명이다. 이들의 월급액은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 7천910원 기준, 근로자 1인당 165만3천190원이다. 올해 대비 18만3천560원이 인상되며 2019년에는 209만원으로 늘어난다. 도는 현재 생활임금 대상자가 도 공공기관에 한정돼 있
다음달부터 도내에서 매일 거래되고 있는 아파트 실거래가를 경기도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매와 전세 거래 현황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의 부동산정보 등을 볼 수 있는 ‘경기도부동산포털’(gris.gg.go.kr)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부동산포털은 운영된 첫해 5천400만건의 부동산정보 조회 수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억5천500만건으로 그 수가 3배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부동산포털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신규프로그램을 개발, 다음달부터 적용키로 했다. 우선 도내 아파트의 매매·전세·월세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파트 실거래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야별로 게재돼 있던 실거래 현황을 한 페이지에 담아 비교가 가능토록 했다. 또 민간업계와 연계해 현재 거래 중인 매물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서비스에 나선다. 공공기관과 민간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통합시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도민들에게 제공하다는 취지다. 특히 ‘아파트 실시간 거래량 조회’를 통해 한달 단위로 제공하던 도내 아파트 거래 현황을 1일마다 제공한다. 도내 31개 각 시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가 오는 2021년까지 경기도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인근 안산갈대습지공원과 화성비봉습지공원까지 합치면 132만㎡ 규모로 국내 최대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도와 안산시, 화성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를 구체화한다. 김익호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조성되는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 45만㎡의 부지로, 안산갈대습지공원공원(40만㎡)과 화성비봉습지공원(45만㎡)이 인접해 있다. 도는 이 두 곳이 연계되면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가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김 국장은 “안산시, 화성시와 세계정원 경기가든 육성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나 해당 지역에서 호응이 좋다”면서 “연계가 가능하게 되면 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을 감안, 연간 5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약 560억원을 들여 유럽, 아시아 등 5대륙과 한국 존 등 6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정원을 구축하고, 전망대·체육시설·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콘퍼런스와 레스토랑이 있는
카멘 남 소피아국립대 교수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전쟁에 진정한 승리란 없습니다.” 29일 한국을 방문한 불가리아 소피아국립대학교 카멘 남 교수(59)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인터뷰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이같이 표현했다. 카멘 남 교수는 “전쟁은 아이들과 여자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슬픔을 주는 파괴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며 “미래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는 가족끼리 떨어져야 하는 아픔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57년생인 카멘 남 교수는 당시 불가리아 유학 중이었던 남승범(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전 교수)씨와 불가리아인 예카테리나 소피아국립대 교수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1959년 아버지 남승범 교수가 북한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고, 평양으로 복귀했다. 이로 인해 카멘 남 교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이 두 살 때 함께 찍은 사진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이날 카멘 남 교수는 이복 여동생인 남율주(가명)씨를 처음으로 만났다. 남율주(49)씨는 남승범 교수가 북한에서 재혼해 낳은 1남 2녀 중 둘째다. 지난 1998년 12월 탈북해 중국에서 아이를 낳고 살다가 20
■ 안양발도르프 학교를 찾아서 인지학을 창시한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는 신체와 정신적인 성장이 골고루 동반된 교육을 한다는 취지로 1919년 발도르프 학교를 운영했다. 인간의 발달단계에 따른 가르침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상상력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발도르프 교육 방식은 시대를 거듭할수록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발도르프 학교는 교육이 시작된 독일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지난 2010년 기준 1천개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초 도입돼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여개의 학교가 들어서 있는 상태다. 그 중에서도 안양에 자리하고 있는 ‘안양발도르프학교’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공동체를 형성,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안양에 터를 옮긴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학부모들과 주변 학교의 체험학습 요청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12명의 담임·전문 교사가 33명 학생 수업 원활한 소통 가능 ‘가족적인 분위기’ 형성 학부모-교사 협의체 구성 직접 학교 운영 일반·보육시설 아이들 참여 체험교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오는 30일 오후 3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진옥섭 예술 감독을 초청해 렉처(lecture)콘서트를 개최한다. 렉처콘서트는 책과 음악, 영상 등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인재개발원은 공무원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렉처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진옥섭 감독은 이날 ‘진옥섭 예술 감독의 무용담(舞踊談)’을 주제로 한국 전통 춤에 관한 통찰을 통쾌한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또 천안시립예술단의 전통 춤과 연주도 펼쳐질 예정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넷 라이브경기(live.gg.go.kr)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문체부, 운영실태 조사 등급 발표 도내 공립 231곳·사립 1056곳중 운영·관리 부실 405곳 D·F등급 道 “자체평가후 문제해결 노력 예산 차등지원·폐쇄 권유할 것” 경기도내 ‘작은도서관’ 10곳 중 3곳의 운영 능력이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6년부터 독서문화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취지로 작은도서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공립 231곳과 사립 1천56곳 등 총 1천287곳(2015년 기준)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약 30%가 문체부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도서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전국 작은도서관의 지난해 운영실적을 평가, 최근 발표했다. 평가는 인력과 이용률, 독서·문화 프로그램 실시 여부 등이 주가 됐으며 결과에 따라 A~F 등급으로 나뉘었다. 이 결과 전체 5천595개(공립 1천364개, 사립 4천231개) 작은도서관 가운데 3.8%인 210곳이 A등급을, 19.7%인 1천104곳이 B등
세계적 회사와 화성행궁 협력 화성열차 무료 시승은 ‘덤’ 道 발굴 지능형 스마트고지서 대한민국 세정 표준모델 될 것 굿모닝하우스가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 된다. 서강호(57)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굿모닝하우스를 ‘2016년 수원화성의 방문의 해’와 연계 추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타깃마케팅’을 실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개관한 굿모닝하우스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카페 등을 갖췄다. 서 국장은 “도민 뿐만 아니라 수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굿모닝하우스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등 세계적인 숙박 예약서비스 회사와 제휴를 맺은 상태”라며 “화성행궁과도 협력체계를 구축, 굿모닝하우스의 숙박시설을 이용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화성열차 무료 시승권을 제공하는 식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도입 예정인 ‘지능형 스마트고지서&r
경기도가 다음달 2일 수원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제2회 ‘경기맘 건강밥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몸에 좋은 도민 건강밥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엄마와 태아 모두에 좋은 식단을 알아보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경기맘을 위한 남자들의 요리 톡톡(talk talk)’을 주제로 강사와 참가들이 함께 소통하는 요리토크쇼가 진행된다. 또 문진을 통해 식습관을 진단하고 맞춤형 식단을 안내하는 영양상담실, 임시니부와 영아의 건강관리법을 소개하는 모자보건실, 세계 다문화 보양식 시식관, 임신 시기별 추천 음식관 등도 마련된다. 도는 식습관 개선 교육을 받은 임산부 중 3명을 선정, ‘건강밥상 실천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임신부의 잘못된 식습관은 임신합병증을 초래한다”며 “인체 발육 대부분이 형성되는 태아의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