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대 기술수출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계약 수출 기록을 수립한 한미약품이 또 다시 1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LAPSGLP/GCG)를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에 총액 9억1천500만달러(약 1조원)에 수출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계약금이 1억500만달러(약 1천160억원)에 이르고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총 8억1천만달러(약 9천300억원)를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이하 공단)는 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사업주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백헌기 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경영리더십’과 ‘사업주의 산재예방책임’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 교육’이란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용노동부의 정책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자율적 재해예방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달까지 2천 500여명에게 교육을 실시해 소규모 사업장의 의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조용현기자 cyh3187@
카드업계가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라 업체별로 ‘비상체제’를 선언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당정협의에서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최대 0.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카드업계는 이 방안이 시행되면 수수료 수입 감소액이 연간 6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두 곳 이상이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이 발표된 후 부서별로 비용절감 계획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카드업계가 통상 11월 말까지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 만큼 그전에 부서별로 줄일 수 있는 예산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자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수입 감소가 기정사실이 돼 어떻게든 비용 절감안을 짜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일선 부서에 예산 삭감 방침이 전달된 사례도 확인됐다. 카드사들은 판촉 등 광고·행사 비용을 우선 삭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한 프로모션 사업계획을 백지화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비용이 덜 드는 사업계획을 새로 제출하라는 주문도 내려온다”고 전했다. 일부 카드사들은 내년도 정기 인사를 앞두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들의 가격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5개국의 평균 판매가격보다 최대 2.46배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는 65개 화장품을 대상으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에서의 판매가격과 비교·조사해 이런 내용의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 중 라로슈포제, 버츠비, 바이오더마 등 54개 제품의 백화점 가격은 이들 외국 5개국의 평균가격보다 1.02∼1.56배, 올리브 영·롭스 등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외국 평균가격보다 1.11∼2.46배 비쌌다. 비오템의 옴므 폼 쉐이버(200㎖)는 국내 평균 판매가가 3만6천원으로 외국 평균가격인 2만3천89원보다 1.56배 더 높았다. 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크림(150㎖)는 국내 평균가격 3만5천원으로 해외 평균가격인 2만9천21원보다 1.21배, 바비 브라운의 스킨 파운데이션 SPF15 PA+(30㎖)는 국내에서 평균 7만2천원에 판매돼 5만5천597원인 해외 평균가격보다 1.30배 비쌌다. 슈에무라, 하다라보 등 일본산 화장품 11개를 포함한 63개 제품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이 1.04∼1.73배, 드럭스토어
SKC는 최신원 회장이 8∼10일 서울 워커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동북아 영 리더 안보 포럼’ 개최를 지원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고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하와이에서 열린 CSIS 태평양포럼 이사회에 참석하는 등 포럼 이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CSIS ‘영 리더스 프로그램’에 2만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올해 3월 2만달러를 추가 기부했다. 또 작년과 올해 영 리더 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하고 지원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의 젊은 리더 32명은 동북아 안보협력과 핵보유국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행사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있는 한·미·중·일 영 리더들이 미래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로 발전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이 4개국의 CSIS 태평양 포럼 영 리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CSIS는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세계 곳곳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북미를 제외한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갤럭시노트5’와 함께 갤럭시A8, 갤럭시J5 등의 중저가 모델의 호응도 높아 좋은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서유럽 1천 530만대, 아시아태평양 2천 320만대, 중남미 1천 180만대, 동유럽 690만대, 중동·아프리카 1천 610만대였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지난 2분기보다 판매량이 300만대나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판매 점유율(52.1%)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팔린 스마트폰 2대 중 1대는 삼성전자의 제품인 셈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세는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정말 의미 있는 결과”라며 “중동·아프리카를 비롯한 중남미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끊임없는 상승세를 나타내던 주택시장이 지난 9월 추석 이후 매매 및 전셋값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주택가격이 아직까지 증가세를 띠고 있어 전망이 어둡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보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8일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가장 낮았던 2월(0.3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 9월의 상승폭인 0.39%보다도 0.04%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10월은 추석 연휴 이후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전국 평균아파트 값의 상승폭은 0.36%으로 9월(0.32%)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도 이전보다 둔화된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 10월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76%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달 전셋값과 매매값이 각각 1.32%, 0.49% 오르며 전월에 비해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지역과 인천의 전셋값은 주마다
건설사들이 덤프트럭이나 굴착기 같은 건설용 기계를 빌려 쓰고서 대금을 제대로 치르지 않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여금 지급보증 여부와 보증금액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건설업체가 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아도 지급보증이 있으면 대여업자는 건설공제조합이나 보증회사에서 돈을 받아낼 수 있다. 건설기계를 빌려 쓰는 대가로 주는 대금에 대한 지급보증제는 2013년 6월 도입됐다. 이후 보증 건수는 지난해 1만9천234건, 올해 1∼8월 3만4천373건으로 급증한 가운데 체불 액수도 2013년 35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49억6천500만원으로 늘었다. 올 1∼10월의 체불액은 41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개정된 표준약관은 건설기계 가동시간 기준을 '1일 8시간, 월 200시간'으로 명확히 기재하도록 했다. 기준 시간을 초과해 작업한 경우 추가 작업시간에 대한 대여금을 받을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계약금액이 200만원을 넘으면 지급보증서 발급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담았다. 공정위는 이번 표준약관 개정으로 지급보증제 활용도가 한층 높아지고 영세 건설기계 대여업자들의 피해가 줄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첨단기술연구소에서 ‘15년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은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행사로 시각장애인 정보화 검색대회, 갤럭시 스마트폰 접근성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100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은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배운 것을 적용하면서 인솔교사들과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 일반상식 분야 등에 대한 정보화 검색능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는 지난 1997년 개설돼 전국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과정과 함께 관련 행사들을 개최해 오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접근성 설명회에서 40여 명의 시각장애인 강사들과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갤럭시S6, 갤노트5의 기능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애니컴 회원들의 감동적인 체험수기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Anycom Award’ 시상식도 이어졌다. /조용현기자 cyh3187@
지난해 소비자들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본 피해 규모가 4조3천억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지난해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건수와 소비자 피해 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추정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액은 9천397억원이었고 소비자 피해 조사 등을 통해 추산된 피해액은 3조3천904억원이다. 두 금액의 합은 4조3천301억원으로 한국의 20세 이상 성인인구 4천75만명이 1인당 1년 동안 10만6천원의 피해를 보는 셈이다. 또 이는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2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비율은 영국(0.24%)보다는 높고 일본(1.22%)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소비자 피해 경험률은 남성이 14.2%로 여성 12.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6.2%, 20대 14.3%, 40대 12.9%, 50대 11.9%, 60대 이상 1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