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의 모습이 담긴 ‘시네 드 셰프 쇼(Cine des Chefs Show)’ 영상을 공개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시네 드 셰프 쇼’ 영상은 국내외 최정상급 셰프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삼성 프리미엄 냉장고인 '셰프컬렉션'의 차별화된 가치도 함께 선보인다. 지난 9월 독일 IFA에서 열린 ‘시네 드 셰프 쇼’는 세계 최정상급 요리사들로 구성된 이들이 선보이는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자리에서 요리사들은 백김치 등 한국 고유의 음식을 활용해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퓨전 요리를 만들며 다양한 식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혁신적인 미세정온기술이 탑재된 ‘셰프컬렉션’을 활용한 요리들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온도의 편차를 ±0.5℃ 이내로 유지하고, 메탈소재의 냉장실 내벽으로 냉기를 계속 지속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충후 셰프는 “’셰프컬렉션’의 기술은 소고기 본연의 맛과 영양을 신선하게
KT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영국의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통신 부문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경영·관리, 탄소배출량 등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환경경영 지수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보고서 형태로 발표돼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KT는 탄소정보 공개점수에서 100점 만점을 받고,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평가에서는 A등급을 획득해 통신 분야 세계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와 함께 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 가운데 5개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통신 부분 1위를 차지하며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로도 6년 연속 뽑혔다. KT는 사내에 환경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 고효율 장비를 도입하고, 통신장비 냉방 전력을 최소화하는 한편 직원 출장 시 탄소배출량까지 계산해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추진할 금융개혁 과제 중 가장 중요한 이슈로 금융권의 성과주의 확산을 지목했다. 임 위원장은 5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 현황과 과제를 설명하고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는 금리, 배당, 수수료 결정 등과 관련해 관여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등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과제는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문화를 어떻게 확산시키냐가 될 것”이라며 “이는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은행권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으면서도 실적에 따른 성과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업 구조조정의 기본 목적은 기업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약간의 편견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임 위원장은 “은행이 옥석을 가려 살 수 있는 기업의 경우 자구노력을 통해 기업을 살리고
SK그룹이 심각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 중 처음으로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1기 참여자 1천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SK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에 17개 코스의 맞춤형 직무교육과 SK 협력사 및 중소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68개 직무의 인턴십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00여개 SK 협력사는 정보통신(ICT), 반도체, 에너지·화학, 전기전자, 건설 등 14개 산업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구직자는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SK가 별도로 개설한 사이트(www.skdidimdol.com)에 접속해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과 인턴 직무를 기재하면 된다. 이후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 달 중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1기 합격자 1천명은 우선 희망 직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직무교육을 받는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지역의 수출 실적 부진이 최근 3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실적이 미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경기지역의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 7월 경기지역의 수출실적은 91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떨어진 수치다. 8월에는 81억7천9백만 달러로 실적이 더 떨어졌고 전년동기대비 수출 감소폭은 6.7%로 증가했다. 9월 경기지역의 수출실적은 83억1천9백만 달러로 전보다 살짝 반등했지만 지난해보다는 11.4%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한국은행은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경기지역의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감소폭은 7월 13%에서 9월 24%까지 늘어났다.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수출실적을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올 9월 경기지역의 수출입차는 -3.7억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기
LG디스플레이가 파주사업장에 빠르면 이달 안에 최대 4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월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8년까지 OLED 생산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 중 일부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인 OLED의 시장 확대를 위해 최소 3조원에서 최대 4조원을 투입, 파주사업장에 ‘8세대’ OLED 공장을 추가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인 LCD와 다르게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제품으로, 반응속도가 빠르고 어느 각도에서도 화면이 선명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8세대는 규격이 가로 2천 200mm, 세로 2천 500mm인 대형 유리기판을 일컫는다. 이러한 LG의 계획은 과감한 투자로 OLED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LG는 지난달 22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UHD 등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과 동시에 OLED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이익창출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오는 2018년까지 OLED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116곳 전체가 임금피크제(임피제) 도입을 완료했다. 기타 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전체로는 도입률이 90%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임피제 도입 대상인 313개 공공기관 가운데 3일까지 91.7%인 287곳이 도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기업 30곳과 준정부기관 86곳은 한 곳도 빠짐없이 임피제를 도입했다. 197개 기타공공기관 중에는 20개 출연연구원, 전남·충북·충남·부산 등 4개 국립대학병원, 국방과학연구소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제외한 171개 기관이 도입을 마쳤다. 애초 정부는 올해 12월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임피제를 도입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재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사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다수 기관이 조기에 도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5년으로 조사됐다. 지급률은 1년차 82.6%, 2년차 76.2%, 3년차 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임피제를 도입한 287개 기관이 내년에 총 4천21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미 정년이 60세 이상이어서 내년 정년연장 혜택이 없는 204개 공공기관도 동참한 만큼 민간기업으로 임피제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
삼성디지털시티는 ‘3119 구조대 봉사단’(이하 봉사단)을 운영해 특별한 재능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1995년 10월 창단된 ‘3119 구조대 봉사단’은 국내 최초의 민간 구조단으로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해 7월 세월호 사건 이후부터는 한 주 1회에 걸쳐 수원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방문 시 소방시설을 무료로 점검하고, 아이들에게는 생활안전 및 응급처치교육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봉사단은 수원에 위치한 30여개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550여 명의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했다. 삼성 33119 구조대 봉사단장은 “구조단 창단 취지에 맞게 재난 및 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그룹의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12월 초순 단행될 전망이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인사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예년과 다르게 바뀌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예년에는 12월 초에 했다“고 말해 당초 알려진 조기 인사설을 일축했다. 지난해에는 12월1일 사장단 인사, 12월4일 임원 승진 인사, 12월10일 삼성전자 조직개편이 각각 발표됐다. 사장단 인사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부회장 승진자와 오너 일가 승진자는 없었다. 삼성전자 ‘3톱’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유임됐다. 사장단 인사 규모는 11명으로 이전 4년간(16~18명)에 비해 소폭이었다. 이어진 임원 인사에서도 승진자가 353명으로 2008년 247명 이후 6년 만에 최소 규모였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처음 실시한 인사를 통해 사장단 승진자가 1960년 이후 출생자로 채워지고 신임 임원 평균연령이 46.7세로 내려가는 등 세대교체가 속도를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인사를 앞두고도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지
비정규직 규모가 630만 명 가까이로 불어났지만 임금·사회보험·상여금 등 처우와 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천명(3.2%) 늘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4.2%에서 2012년 33.3%, 2013년 32.6% 등 꾸준히 감소하다가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정규직 규모를 늘리는 데는 시간제 일자리 증가가 가장 큰 작용을 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1주일에 36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시간제근로자는 223만6천명으로 20만4천명(10.1%) 증가했다.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시간제 근로자는 2010년 162만명에서 5년 만에 62만명이 늘었다. 기간제 등을 뜻하는 한시적 근로자 363만8천명으로 13만명(3.7%) 증가했고 파견·용역·특수고용 등 비전형 근로자는 220만6천명으로 9만4천명(4.4%) 늘었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면서 일일근로 등 비전형 근로자로 옮겨간 점도 비정규직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