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은 2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금감원과 SK텔레콤은 통화기능을 향상하는 스마트폰 앱인 ‘T전화’의 음성녹음 기능을 통해 전화사기범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사기예방 캠페인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SK텔레콤에 제공하면, SK텔레콤이 신고된 녹음파일을 선별해 금감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우수 녹음파일을 선정해 매달 10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100명에게는 커피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 7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전화사기범의 음성을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phishing-keeper.fss.or.kr)에 공개해왔으며, 사기예방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이스피싱 전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전화가 걸려올 경우 화면표시 외에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음성을 추가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사기에 이용된 전화번호에서 전화가 수
우리은행은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첫거래 고객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10월 30일 현재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는 고객이 입출식통장과 카드를 발급받으면 사은품과 함께 3개월간 수수료 무제한 면제, 신용대출 0.3%포인트 금리우대, 환전 시 환율 80% 우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우리은행은 첫 거래 고객이 가입하면 최고 연 3.0%의 높은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우리첫거래적금’도 출시했다. 3년, 월 30만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며, 기본금리 1.8%에 첫 거래 고객이면 0.5%포인트, 청년희망펀드에 1만원 이상 가입하면 0.5%포인트, 급여이체·공과금 자동이체 등 추가 조건을 충족하면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조용현기자 cyh3187@
김남훈 청장이 제 4대 경인지방통계청장으로 2일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사회통계실장, 조사기획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등 통계청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정확한 통계작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통계자료 제공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수행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앞서가는 통계행정 구현을 위하여 애쓰겠다"고 밝혔다./조용현기자 cyh3187@
종착·정차역 주변 아파트가격 상승 수서발 KTX(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노선 종착역과 정차역 주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은 수서역을 시작으로 동탄역, 평택지제역을 지나 현재 운행 중인 KTX(경부 고속철도)와 연결될 예정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종착역인 강남구 수서동의 올해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천46만원에서 현재 2천232만원으로 9.09%의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 평균인 4.71%를 웃돌고 있다. 수서역사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서역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올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삼익아파트(1992년 12월 입주)의 경우 지난 1월 3.3㎡당 1천987만원이던 매매가가 10월 현재 2천315만원으로 16.5% 올랐다. KTX 동탄역사 개통을 앞두고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입주가 시작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에는 평균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고 시범단지 이외의 단지도 분양권에 4천만∼6천5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다. KTX 평택지제역이 들어서는 평택에선 지난 4월 GS건설이 분양한 대단지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대 1의 경쟁률
삼성전자가 내수 활성화를 위한 11월 특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한 달간 ‘S 골드러시 패밀리 세일’을 한다고 1일 밝혔다. TV,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PC 등 7개 품목의 인기 신모델 등을 특가로 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에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낮아진 가격에 대대적인 가격 할인까지 더해 연중 최고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2015년형 65인치 UHD TV 행사 모델은 기존 가격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모션싱크 청소기는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냉장고 지펠 T9000 행사 모델은 기존 가격보다 최대 20%, 2015년형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최대 1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S 골드러시 패밀리 세일은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se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통계청은 1일부터 15일까지 ‘2015 인구주택 총조사’ 방문 면접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인구와 가구, 주택을 조사하는 국가 기본 통계조사로 5년마다 진행된다. 1925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통계청이 모든 가구를 방문해 조사했지만, 올해부터는 주민등록부, 가족관계증명서 등 행정자료를 활용하고 심층 조사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만 전 국민의 20%인 표본가구를 선정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 방문·면접 조사는 그중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된 인터넷 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국민께서는 방문 조사원에게 문턱을 낮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집단대출에 대해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서면서 건설시장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출관리에 나서면서 사실상의 주택 공급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일 금융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금융당국은 주요 은행들에 아파트 중도금 등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시중은행들은 집단대출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검사에 들어갔다.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9월 말 현재 50만 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인 70만 가구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에 대한 관리에 나서게 된 것이다. 실제로 전체 가계부채에서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6대 시중은행의 올해 9월 말 집단대출 잔액은 331조 8천 844억원으로, 지난 7월 가계부채 발표 때보다 10조원 가량 늘었다. 금융권은 집단대출이 이와 같은 증가세를 계속 띠게 되면 2~3년 뒤 집값이 떨어지게 될 때 대출금 연체가 갑자기 늘어 가계부채가 부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을 제한해 자연스럽게 분양물량을 줄여 금융 부실 등에 대한 문제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60억원을 기부한다. SK는 최근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대기업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청년희망펀드에도 가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이 사재로 60억원, 모든 관계사 CEO와 임원이 4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내놓기로 했다. SK그룹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 범사회적으로 동참하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전 관계사 CEO들이 공감해 적극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연초 예정보다 높여 잡아 공채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1천5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 1천300명보다 15% 정도 높여 잡았다. 연간 채용 규모도 경영상황이 악화하면서 당초 7천여명을 뽑기로 했다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8천명으로 늘린 상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기아자동차가 업계 최초로 모든 공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 기아차는 29일 소하리·화성 공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2012년 광주공장에 이어 소하리ㆍ화성 공장이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얻어 자동차업계 최초로 국내 전 공장 인증을 획득했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에너지 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2011년 6월에 제정된 국제 규격이다. 기아차는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가 주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차는 본사 중심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공장 에너지 사용부서 중심의 개선활동으로 전환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올가을 배추 재배 면적이 8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나 김장철 배춧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가을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가을 배추 재배 면적은 1만2천724㏊로 지난해(1만5천223㏊)보다 16.5% 감소했다. 올 재배 면적은 2007년(1만2천178㏊) 이후 8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통계청은 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출하기 가을 배춧값이 내려갔던 것이 재배 면적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재배 면적을 보면 전남 3천349㏊, 전북 1천586㏊, 경북 1천431㏊, 충남 1천426㏊, 충북 1천4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시도의 가을 배추 재배 면적이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한편 가을 무 재배면적은 올해 5천769㏊로 1년 전(5천498㏊)보다 4.9% 증가했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 면적을 보면 충남(1천397㏊), 경기(1천20㏊), 전남(987㏊), 전북(831㏊), 경북(377㏊)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재배 면적이 전국의 79.9%를 차지했다./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