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의 활성화에 힙입어 올 한해 경기지역의 건설경기가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경기지역의 주택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약 4배 가량 많아져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한건설협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누계 기준 건설수주액은 9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국내 건설 수주액이 약 140조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의 올해 8월까지의 누계 건설수주액은 약 26조원으로 전국의 2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높은 액수다. 지난해 8월까지의 경기지역 누계 건설수주액은 약 12조 7천 억이었다. 평택, 동탄 등 신도시개발로 인해 신규주택 조성과 도로개설 등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공부문의 경우 올 1~2월을 제외한 최근 5개월 동안 매달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민간부분에서도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580%의 수주가 늘어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이러한 호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재 흐
지난 8년간 끌어온 삼성전자 사업장 직업병 문제가 해결을 위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차로 반도체 사업장 퇴직자 30명에 대한 질병 피해와 관련한 보상금 지급과 합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보상 신청과 서류제출이 한창 이어지고 있어 이달 말에는 보상금 수령자가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보상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반도체·LCD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중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를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했다. 신청자가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등 서류를 접수하면 보상위원회가 심사해 개별 보상 내용을 정하고 삼성전자가 이를 바탕으로 당사자와 최종 합의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보상 신청자는 90여명에 달하며 이중에는 협력사 퇴직자도 포함돼 있다.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퇴직자 중에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제보자와 산업재해 신청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발병자와 가족의 서류 준비와 독립적 기구인 보상위원회 심의 등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변호사나 노무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건 절차를 대폭 수정하는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장조사 과정을 자세히 규정하고 업체 측의 변호인 참여 권리를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사건 처리기간이 단축돼 기업의 부담이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건 관련자 진술 내용을 철저히 검증해 조사결과에 대한 투명성 및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건처리 3.0’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조사 대상 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 조사절차규칙을 제정, 앞으로 공정위가 업체에 보내는 공문에는 구체적인 법 위반 혐의와 조사대상의 사업자명 및 소재지를 기재하도록 했다. 현장조사를 맡은 공무원은 조사 시작·종료시각 등의 내용이 첨부된 ‘현장조사 과정 확인서’를 작성한 뒤 해당 업체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위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규칙을 위반한 공무원은 페널티를 받게 된다. 사건처리절차 규칙도 개정돼 신고사건이 아니여도 현장조사를 하기 전 전산시스템에 사건등록을 필수적으로 하게 됐다. 또한 위법 여부와 상관없이 사건 처리결과를 해당 업체에 통보하도록 했다.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원칙적으로 조사 개시일부터 6개
과거 ‘저가(低價)’ 혹은 ‘구식휴대폰’의 이미지가 강했던 알뜰폰의 가입자 수가 올해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최신 휴대전화도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장년층 뿐만 아니라 2~30대의 젊은 층도 알뜰폰을 찾고 있어 가입자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집계된 알뜰폰 가입자 수는 총 56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중 9.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개월 동안 알뜰폰의 가입자 수가 매달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폭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올해 안에 이통통신가입자 비율 10%를 넘길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동안 주목을 받기는 커녕 외면 받아왔던 알뜰폰이 이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저렴함’에 있다. KT의 알뜰폰 브랜드인 'KT M모바일' 등 알뜰폰 주요 업체들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S6엣지플러스’와 LG전자 ‘G4’ 등 최신 폰을 최저가에 내놓고 있다. 알뜰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CJ헬로비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이 오는 30~31일 ‘뷰티플 위치스 인 윈더 비스토레’란 주제로 호텔 1층 로비라운지에서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 이는 수원에서는 유일하게 실시되는 것으로, 라이브 밴드 공연과 함께 할로윈에 걸맞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1인당 3만 5천 원의 가격으로 ‘세미 뷔페’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생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티에 참석하는 객실 투숙객들에게도 ‘스페셜 할로윈 칵테일’ 한 잔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및 문의는 (031-2 30-0070) 으로 하면 된다./조용현기자 cyh3187@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또다시 하락해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47로 8월 100.78보다 0.3%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 7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세다.작년 동기 대비로는 작년 8월부터 14개월째 떨어졌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7월 100.17을 기록한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다음 달인 2010년 8월(100.47)과 같은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3년부터 대체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올 4∼6월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7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이 농산물(-4.1%)과 축산물(-3.6%)을 중심으로 2.9% 떨어졌다. 공산품은 0.6% 하락했는데 석탄 및 석유제품(-2.3%), 화학제품(-1.9%)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서비스업종은 전월대비 보합이었고 전력, 가스 및 수도 요금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영향으로 1.5% 올랐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떨어졌
이번 달부터 내년 초까지 평택, 고양, 의왕 등 수도권 11개 택지지구에서 4조원이 넘는 토지보상이 이뤄져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택지역 3곳의 보상금액만 무려 6천 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돼 일대 부동산 시장의 시세 상승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부동산개발정보 제공업체 ‘지존’에 따르면 서울 고덕강일지구를 포함해 평택, 고양, 의왕 등 수도권 11개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등에서 4조 2천억 원의 토지 보상이 내년 초까지 이뤄진다. 먼저 내년 1월에는 총 232만여㎡에 달하는 평택 현덕지구의 토지보상이 진행된다. 평택 현덕지구는 지난 2008년 5월 구역지정됐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 시행자가 변경되는 등 개발에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중국 자본을 만나면서 개발의 물꼬를 다시 텄고, 지난 7월 보상공고를 한 뒤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 율북 신재생일반산업단지와 평택 진위면 한국산업은행 복합단지도 이달 중 보상계획공고를 거쳐 내년 초 협의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율북 산업단지는 총 136만 3천 856㎡로 예상 보상비가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4일 시행되는 ‘제26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접수한 이들이 전국적으로 1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집계된 원서접수 환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자 다수의 인원들이 공인중개사의 전망을 밝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되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15만 7천 144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절반을 넘은 56.8%로 접수인원은 8만 9천 345명이었다. 여성의 비율은 43.1%로 6만 7천 799명이 원서 접수를 신청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지난해보다 시험을 접수한 수가 5% 가량 늘어났다. 접수인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자는 12만 명이 넘으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2013년 10만 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14년 다시 12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이보다 3만 명이 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수원, 의정부, 성남 등의 경기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2만 5천 명에 달해 전국 접수 비율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차세대 보급형 제조로봇 개발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올해 말부터 3년간 총 167억5천만원을 투자해 소형·정밀 제조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핵심부품과 시스템의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소 로봇·부품 기업에 기술 컨설팅을 하고 개발된 제품의 사용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조용 로봇은 자동차, 반도체 산업의 용접, 조립공정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속, 플라스틱, 화학 분야에서도 쓰인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22만9천대(107억 달러)가 제조 공정에 투입됐다. 대수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1%(4위)다.로봇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의 생산을 위한 소형·정밀조립공정 분야에서는 로봇 활용도가 낮다. 이번 개발은 소형·정밀 조립공정 분야의 제조로봇 상용화가 목표다. 관련 중소기업이 감속기, 모터, 제어기 등 핵심 로봇부품을 저렴하게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산업부는 총 6개 과제를 지원하며 오는 12월까지 협약을 마치고 곧바로 개발에 들어간다. 2018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산업부는 “소형·정밀 조립공정의 제조용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계좌이동제 시행에 대비해 높은 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온라인 전용 수시입출금 예금상품 ‘제일이지(EZ)통장’을 19일 출시했다. 이 통장은 별도 조건 없이 개설하기만 하면 300만원까지 연 1.2% 금리를 제공하고 300만원을 초과한 잔액에는 0.5%의 금리를 준다. SC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개설 후 6개월간 0.2%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준다. 또 전자금융거래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영업시간 외 출금수수료, 타행 자동이체수수료 등을 조건 없이 면제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