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의 균형발전을 가로막아온 군 작전방어선(찰리방어선)이 60년 만에 조정이 확정돼 주민 재산권 행사는 물론 면적이 축소됐던 한강신도시도 1천884만2천900여 ㎡(570만평)까지 확대가 가능해 진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수도군단과 3군야전군사령부가 국방개혁 일환으로 김포 중부지역 허리를 관통하는 찰리방어선에 대한 후퇴 변경안을 합동참모부에 제출, 최근 승인됐다. 육군 17사단이 맡고 있는 이 방어선은 한국전쟁 이후에 그어져 전시상황에 따라 작전거점으로 운용된다. 지난 2003년 1천652만8천900여 ㎡(500만평) 규모로 계획됐던 한강신도시개발계획이 지금의 1천157만200여 ㎡(350만평) 규모로 축소된 것도 이 방어선 때문으로 방어선이 후퇴되면 한강신도시 개발면적은 당초 계획 보다 231만 ㎡(70만평), 현재 추진 면적보다 무려 726만㎡(220만평)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변경안은 현재 운유산(장기동)에서 양촌읍 석모리를 거쳐 누산리까지 이어진 방어선(찰리)을 북쪽으로 전진 이동하는 것으로 합참 협의를 거쳐 국방부가 변경안을 최종 승인하면 60여년 만에 변경된다. 앞서 시는 한강신도시개발계획에 포함됐다 면적 축소로 신도시사업부지에
<속보>청정지역인 김포 월곶면 일대 농경지에 폐토(건설폐기물)가 무분별하게 매립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7년 8월21일자 8면 보도) 관할 김포시가 매립·성토 추적단속 전담팀 신설 등 종합대책을 세우고 농지 불법성토 근절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해 전담팀 신설 전까지 농정과, 도시계획과, 자원순환과 함께 합동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곧장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날 관계부서 합동으로 불법성토 근절 대책회의를 갖고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내 농지관리팀 신설,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사법기관 고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신설되는 농지관리팀은 농지 불법행위 단속, 농지이용실태 및 농촌진흥구역관리 등 농지 매립·성토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그동안 지적된 개별 단속의 맹점을 없애고 종합적인 법령 적용을 위해 농업직, 토목직, 환경직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이 가능한 직원들을 신설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불법행위 현장 단속 시 농지법,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 법률, 대기환경보전법,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에관한 법률 등을 동시에 적용해 사법기관
김포시가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 폐쇄회로(CCTV)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시는 시내 CCTV 영상을 소방당국과 공유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 CCTV 관제센터인 스마토피아센터의 CCTV 영상이 김포소방서 상황실에 바로 제공된다. 시는 예산 18억 원을 들여 올해 안에 방범 CCTV 교체·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 달까지 방범 인프라가 부족한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등 북부 지역 52곳 등 총 80곳에 방범 CCTV 360대를 설치한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 시내 21곳에 설치된 저화질 CCTV 91대를 고화질로 모두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범죄나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CCTV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수도권 매립지로 들어가야 할 폐토(건설폐기물)가 ‘김포금쌀’을 생산하는 청정지역인 김포 월곶면 일대 농경지에 무분별하게 매립돼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전역에서 무분별한 매립이 성행하자 얼마 전 관할 김포시가 덤프트럭이 농로를 통행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업자들은 새벽시간 몰래 폐토를 농경지에 쏟아 부은 뒤 개흙으로 덮는 수법으로 당국의 눈을 피하고 있어 현실적인 단속도 요구되고 있다. 20일 시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3시 40분쯤 월곶면 조광리 저수지 인근 한 낚시터 일원 농경지에 24t 규모의 덤프트럭 수십여 대가 들어오더니 가득 싣고 온 토사를 낚시터 옆 농경지에 전부 쏟아 내고는 돌아갔다. 또 인근의 개곡리 1080번지 일대 36만여㎡ 이르는 농경지에는 아직 가려지지 않은 버려진 폐토가 드문드문 눈에 띄고 있었으며 한눈에 봐도 폐토가 불법매립된 것이라는 것을 짐작케 했다. 새벽시간 매립 현장에서 만난 한 덤프트럭 운전기사 K모(49)씨는 “수도권 매립지에서 폐토를 처리할 경우 20여만 원이 들어가는 반면 이곳으로 보내면 3∼5만 원 정도만 매립업자에게 주면 처리할
김포시가 최근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그린PC’ 290대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은 자치단체를 비롯한 여러 기업 및 단체에서 기증한 중고 PC를 PC정비센터가 일괄 수집해 정비한 후 경제적 여건 등으로 PC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보급함으로써 계층 간 사회통합을 유도하고 녹색 정보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의 개인과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로서 정보소외계층 집합정보화교육을 월 10명 이상 실시하는 정보화교육 기관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기증된 PC 역시 경기도 사랑의 PC정비센터에서 새 단장을 마친 후 신청인(기관)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김진석 정보통신과장은 “사랑의 그린PC 기증뿐 아니라 앞으로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갑·사진)이 최근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지역신문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17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1일 지역신문의 경영 여건상 상시적인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법의 유효기간을 정해 놓은 한시적 규정을 삭제하고 인터넷 신문도 지역신문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은 지난 2004년 제정 당시 6년의 유효기간을 두는 한시법으로 출발, 2010년과 2016년 두 차례의 개정을 통해 유효기간을 연장해 왔으며 현재 인터넷 신문은 지역신문으로 인정받지 못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다. 김 의원은 “지역신문은 지방정부, 지역주민과 함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좋은 지역신문이 많아져야만 지역발전과 주민주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김포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한 ‘야! 신난다. 꿈을 싣고 떠나는 김포사랑 크로즈 유람선투어’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단체지원사업으로 신도시 전입세대, 꿈의 오케스트라단원, 통진문화회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 등 학부모 및 초·중학생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조선왕조 16대 왕 인조의 부모인 추종 원종과 인헌왕후가 잠들어 있는 장릉, 중봉 조헌 선생의 생가 터에 세워진 우저서원 탐방과 경인아라뱃길 크로즈 유람선 승선 체험 코스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사랑운동본부 이사장은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김포의 유적지 및 명소를 정확히 알도록 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김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자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입세대 및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계속된 김포사랑투어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한 김포사랑운동본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는 수산 자원 회복을 위해 한강 누산포구에 새끼 황복 5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류된 황복은 양식장에서 인공 부화한 뒤 3∼4개월간 자란 새끼다. 이후 2∼3년간 바다에서 자라다가 4월∼6월 말 알을 낳으러 한강으로 다시 돌아오면 잡을 수 있다. 산란기에만 잡히는 황복은 맛이 좋아 고급 어종에 속한다. 시는 기후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황복의 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새끼 황복을 방류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에도 어린 참게 29만1천 마리를 방류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육군17사단 장병들이 한강 경계작전 중 TOD(열상감시장비)를 통해 민간인이 탑승중인 레저보트가 전복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로 인명구조에 기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3일 한강하류 강안경계를 책임지던 육군17사단 한강결사대 정태국(23) 병장은 오전 7시 3분쯤 김포대교 인근 백마도 지역에서 TOD를 통해 전복된 미상의 선박을 발견했다. 이에 정 병장은 전복 산박과 물에 빠진 인원(4명)들을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하는 동시에 중대장인 천명우(31) 대위에게 곧바로 보고했고, 부대 지휘통제실과 경찰 및 소방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상황을 보고받은 천 대위는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함을 고려해 즉시 출동이 가능하고, 백마도 인근의 지형을 잘 알고 있는 어부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연락을 받은 어부 이승열(57)씨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백마도의 물살이 거센 지역 반대편에서 어선을 끌고 이동해 위험에 처한 민간인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를 최초로 목격한 정 병장은 “한강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한강결사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서릿발같은 경계
지지부진하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확정돼 사업부지의 토지보상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15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한강시네폴리스개발㈜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한강시네풀리스 개발사업의 책임시공사 참여와 관련, 수주심의를 열어 책임시공사로 참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경기영상위원회가 시네폴리스사업 추진 지자체로 시를 선정한 이후 10여 년만에 한강시네풀리스사업이 본격 착수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 앞서 지난 5월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토목부분과 건축부분에 대한 내부 투자심의를 벌였고 지난 7월에는 전체적인 부동산경제 전망과 그룹차원의 사업결정 의결절차를 거쳤다. 잇따른 심의에서 수익성과 안전성 등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결정을 내려 사실상 포스코건설의 책임시공사 참여가 예견됐었다. 이와 함께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의 사업시행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는 다음 주 중 포스코건설과 업무계약 등 책임시공사 선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며 사업 PF(Project Financing·자금대출) 금융사로 예정된 메리츠종급증권과 최종 투자심의를 벌일 계획이다. 메리츠종급증권과의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