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기형적인 ‘방’ 문화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가 바로 방 문화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노래방, PC방 등 무수한 간판들을 만날 수 있을 만큼 방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또 놀이도 방에서 시작해 방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아이들은 방과 후 운동장에서 노는 대신 PC방으로 향하고, 직장 회식에서 노래방은 빠지지 않는 단골 코스가 됐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인상깊게 생각하는 룸쌀롱과 요정, 고시원과 도서실, 도서관, 허그방, 키스방, 대딸방, 오피방, 전화방, 성인 PC방, 최근에는 귀청소방까지 다양한 방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방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살거나 일을 하기 위해 벽 따위로 막아 만든 칸’이다. 하지만 방은 더 이상 건물에 부속된 구조물이 아니라 독립적인 공간이 됐다. 방의 사전적 의미에 또 다른 정의를 추가할 때가 된 것 같다. 방의 전성시대를 맞아 한국의 방 문화에 대해 살펴봤다. -방 문화의 변천사 ▲옛날부터 방 문화는 존재했다. 대표적인 것이 기방과 사랑방 문화다. 기방은 양반들이 기생의 장단에 맞춰 유흥을 즐기거나 은밀히 성
채인석 “수원 10구단 유치 물건너 갔다” “동문출신 수원시장 만들겠다” 언급 <속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전국 16개 지역 36개 시·군·구 통합 결정에 해당 지자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14일자 1면 보도) 수원권 통합 보류와 관련해 각종 의혹들이 연이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채인석 화성시장이 개편위 발표전부터 3개 시장 합의를 깨고 ‘통합 반대’를 노골화하는가 하면 ‘화성 10구단 창단’, ‘특정고 출신 수원시장 만들기’ 등의 연이은 발언으로 ‘통합반대’를 위해 논란을 자초한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 채인석 시장은 통합여론조사에 돌입한 지난달 1일 월례조회에서 “수원시가 3개시 합의를 어기고 여론호도로 시민 분열만 초래하고 있다”며 “화성시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통합 논의는 결국 수원시로의 흡수통합의 과정을 겪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통합 반대를 재차 공식화했다. 채 시장의 발언 이후 통합 찬성 여론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이른 더위가 찾아와 여름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전력량이 상승하고 있다.더욱이 최근 전기요금 인상설, 블랙아웃 공포 등이 대두되면서 여름철 전력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관련 이슈를 집중 조명해봤다. ▲여름 전력난 6월 블랙아웃 위기 지난해 9월15일 발생한 사상초유의 정전대란에 따른 피해신고 건수는 8천962건, 신고금액은 6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접수된 전체 피해신청 건수 가운데 50만원 이하의 소액 신청자가 절반이 넘는 51%(금액으로는 5억8천만원)로 집계된 가운데, 올 여름이 시작되는 현재 에어컨 등 전력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대규모 정전사태 블랙아웃이 찾아 올 것이라는 공포감에 휩쌓여 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예비 전력이 올들어 최저인 316만㎾까지 떨어져 전국 변전소의 전압을 일제히 낮추는 비상 수단을 가동하는 첫 번째 경고인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예비 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지면 100만㎾ 단위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경고를 발령하고 단계별로 비상조치를 취하게 된다. 지난해 정전 사태 때는 예비 전력이 24만㎾까지 떨어지는 블랙아웃 일보 직전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살인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법무부는 법 시행일까지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살인범죄에 대해서도 이 조항을 소급 적용키로 해 1997년 하반기 이후 발생한 살인범죄의 공소시효가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14일 형사소송법 253조의 2항에 ‘공소시효의 적용 배제’를 신설해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항은 “사람을 살해한 범죄(종범은 제외)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하여는 제249조부터 제253조까지에 규정된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또 개정안 시행 이전에 저질러진 범죄라도 아직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으면 공소시효를 없애기로 했다. 1973년 1월부터 2007년 12월 발생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15년이었지만 이후 발생한 사건부터는 공소시효가 25년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 9월 1일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1997년 9월 2일 이후 일어난 모든 살인범죄는 공소시효 15년을 채우지 못한 상태여서 향후 수십 년이 지나더라도 진범을 잡으면 처벌이 가능해진다. 다만 1991년 ‘개구리 소년 살인사건’이나 1986∼1991년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수원시내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이 수족구병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장안구 파장동 시립 파장어린이집에서 원아 4명이 입과 손 등에 수포가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견돼 해당 원아를 귀가 조치하고 병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여름철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비지정 전염병으로 증상이 나타난 지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원시가 광교신도시 내에 조성중인 다목적체험장을 오는 7월 완공해 운영한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광교호수공원 이용의 활성화와 가족단위 휴양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옛 커뮤니티 숲 자리에 3만9천㎡ 규모의 가족캠핑장과 마당극장을 시예산 50억여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 26면, 캐러반 7면 등 총 33면의 2만2천㎡의 규모로 조성되며, 피크닉장, 초화원, 완충녹지 등도 함께 마련된다. 캠핑장 안에는 면적 408㎡, 지상 1층 규모의 부속건물도 설치해 식기세척장,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마련, 야영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광교 호수공원 남측 진입광장 내 마련되는 1만7천㎡ 규모의 마당극장은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수변공연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가족캠프장과 마당극장을 광교산 올레길, 물 둘레길과 함께 연계시켜 수도권의 대표적인 가족단위 휴양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정모(28.여)씨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휴가를 떠나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집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가족캠핑장이 마련된다는 소식에 부담 없이 야영
수원시가 시내 보도블럭 교체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보도블럭에 대한 활용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특별한 관리계획없이 손을 놓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특히 시가 보도블럭을 소모품으로 관리해 제대로 된 기준도 없이 무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 일부에서 이를 악용해 부당영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각 구에서는 매년 보도블럭과 경계석 교체공사, 도로포장 등 도로정비명목으로 수십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해 집행하고 있다. 보도블럭 교체 공사가 잦아지면서 기존의 멀쩡한 보도블럭들이 무더기로 나오지만 시는 활용방안이 없다며 무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시로부터 제공받은 보도블럭 등을 협의되지 않은 구간에 재설치, 공사비를 챙기고 있다는 주장마저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시가 교체공사 중 멀쩡한 보도블럭을 보관하기 위해 마련한 일부 창고는 몇달째 텅텅 빈채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시민 이모(62)씨는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멀쩡한 보도블럭을 뜯어 내길래 어떻게 활용되는지 물어봤더니 필요하면 갖고 가라 했다”며 “수많은 보도블럭들도 시민의 소중한 혈세에서
수원중부경찰서 112타격대원들이 최근 수원시 장안구 소재 노인요양시설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112타격대장과 대원들은 보훈요양원 노인 분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창고, 강당, 화장실 청소와 화단 잡초제거 및 쓰레기수거를 하고 어르신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서는 이날 보훈요양원과 결연을 맺고, 매월 지속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지용 112타격대장은 “대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노인들을 공경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를 가져 올바른 정신을 함양하고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소방서(서장 이봉춘)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행정의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된 ‘2012 청렴대책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청렴대책 발표대회는 우수한 청렴시책을 각 소방관서가 공유해 청렴도를 향상시키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대회로 지난달 34개 소방서가 4개권역으로 나뉘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수원소방서는 ‘청렴1번지 수원 선명한 청렴, 현명한 실천’이라는 주제로 기존 발표형식의 틀을 깨고 연극공연을 통해 발표한 결과 심사위원과 참관인들의 눈길을 끌어 우수관서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삼성전자는 최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출산예정 임신부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해피맘 프로젝트’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 취약계층 임신부에게 출산용품 지원해 태어날 아이들이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희망메세지 전달을 위해 마련됐다. 이어 해피맘 프로젝트에 참가한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교향악단의 태교음악 감상과 ‘산모와 아기돌보기’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출산예정 임산부들이 지급받을 출산용품은 실버젖병, 모유 젖꽂지, 귀저기, 파우더 등 20종으로 45만원 상당이다. 이번 행사에 전달된 물품구매비용은 삼성전자 직원들이 지난 2010년부터 이달까지 매달 기부해 모은 8천만원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