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지역 택지개발지구내 중심상업용지의 근린상가 분양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25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도내에서 내년말까지 입주가 가시화 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는 남양주 호평(내년 1천519세대 입주예정), 고양 풍동(3천52세대), 파주 교하(2천455세대), 화성 동탄(1천691세대), 용인 동백(7천908세대)등 6개 지구로 총 22개 상가의 2천169개 점포가 분양되고 있다. 먼저 남양주 호평지구는 내년 6월에 입주하는 호평메인시네마타워가 90개 점포를, 오는 1월에 입주하는 샤르망메디칼프라자도 116개 점포를 분양하는 등 총 3개 상가에서 257개 점포를 각각 분양한다. 고양시 풍동지구도 내년 10월 샘터17이 76개 점포를, 6월에는 중앙프라자가 36개 점포를 각각 분양키로 해 총 112개 점포다. 파주 교하지구 역시 내년 9월 입주하는 미소시티는 69개, 1월과 6월에 입주하는 센터프라자 1, 2상가가 각각 23개, 71개 점포를 분양하는 등 총 6개 상가에 345개 점포를 분양중이다. 내년 가장 많은 점포가 입주되는 용인동백지구는 내년 3월 동백마래도프라자 48개 점포의 입주를 시작으로 5월에는 훼미리프라자(98개 점포), 옐로우
`동장군` 특수로 도내 유통업계의 식품매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22일 도내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폭설과 혹한이 계속되면서 집안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과자, 제과 등의 간식과 만두, 호빵, 순대 등 야참거리가 연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이번주(15일~21일) 6일간 롯데백화점 안양점의 족발, 순대, 떡볶이, 만두 등의 델리식품(즉석 조리식품)의 매출이 지난주(8일~14일)보다 22.8% 신장했다. 또한 어묵. 햄 등 가공식품도 18.2% 올라 지난해보다 각각 12.9%,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면류와 수입과자도 지난주보다 각각 9.8%, 22.8% 올라 동장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마트 천천점의 식품매장에도 만두, 닭꼬치, 순대 등 야참거리를 찾는 고객들로 북적이면서 델리식품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10%이상 늘었다. 과자, 제빵 등의 간식매출도 지난달보다 12%나 오르면서 작년보다 14%나 신장했다. 이마트 수원점 역시 야식용 델리식품 구입고객이 늘면서 즉석제품 매출이 작년보다 12.3% 올랐다. 웰빙 붐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라면류의 판매율도 지난해보다 5.4% 상승했다.
농촌진흥청이 운영하고 있는 18개 농촌전통 테마마을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촌진흥청이 농촌전통테마마을의 올해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8개 마을의 총 방문객은 9만8천115명으로 328% 상승했으며, 사업소득도 19억7천700만원으로 나타나 사업 초기였던 2003년보다 무려 696% 향상됐다. 사업초기였던 2003년 2억8천470만3천원이었던 18개 마을 총 소득이, 지난해 11억5천978만1천원(마을당 평균 64,43만2천원),‘올해는 19억7천680만2천원으로 7배가 늘었다. 방문객도 2003년 2만9천897명에서 올해 9만8천115명으로 3.3배 늘었으며 가장 방문객이 많은 마을은 강원도 고성의‘소똥령마을’로 2003년 4천276명에서 올해 1만8천700명으로 방문객수가 늘었다. 이중 전북 군산 뜰아름마을과 경북 울진 양떡음떡마을은 농림부에서 지원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청양 가파마을, 전북 남원 달오름마을, 경남 의령 산천렵마을 등도 시군 관내의 농촌체험마을들이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농촌전통테마마을은 리더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사업추진상의 애로와 지속적인 마을 운
최근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도내 농산물 가격이 폭등했다. 21일 도내 농산물시장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1일 두차례의 폭설과 지속된 한파로 농산물의 출하량이 줄면서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최고 120%이상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일의 폭설과 앞으로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20~30%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실제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귤(10kg)의 가격이 산지인 제주에서 운송이 늦어지면서 주말(16~21일)동안 1만원에서 2만2천원으로 올라 120% 상승했다. 깻잎(1박스, 100개)도 19일 1만5천원에서 21일 2만3천원으로 올라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쑥갓(4kg) 역시 주말 동안 67% 올라 1만원이었으며 상추(4kg)도 50% 올라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울토마토(5kg)와 깐쪽파(1단)도 각각 42%, 33% 올라 1만7천원, 4천원 선이며 청량고추(10kg)도 16% 상승해 5만원을 나타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도 농산물 가격이 하룻동안 평균 30%이상 올랐다. 깻잎(4kg)이 19일 8천750원에서 20일 1만4천750원으로 69% 올랐으며, 부추(단)도 1천175원
“의료비 내역서 보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나이드신 아버지를 비롯해 부인과 고등학생,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최모(47.수원시 세류동)씨는 연말정산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했다. 그러나 의료비 부담내역서를 확인하기까지는 무려 5일이나 걸렸다. 최씨와 부친, 부인을 비롯해 큰아이까지는 개별적인 신상정보를 일일이 기입해 따로 회원등록을 하고나서야 내역서를 확인 할 수 있었지만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는 법정 대리인인 부모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확인전화를 받기까지 5일이 걸렸기 때문이다 정부가 빠르고 간편한 연말정산을 위해 12월부터 도입한 진료비 내역확인 프로그램이 복잡한 사용 방법과 잦은 홈페이지 다운, 승인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지적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의 진료비 내역 프로그램은 회원 가입을 하고도 내역서를 보려면 한 가족이라고 해도 성년(14세 이상)은 본인들이 건강관리공단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 후 공단에서 가입 승인을 해야 진료비 부담 확인이 가능하다. 미성년자(14세 미만)의 경우는 회원 가입후 법정대리인인 부모에게 전화 확인후 따로 승인을 받아야 만 내역서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렇게 개인별로 따로 등록을 해야하
충남 연기.공주행정중심도시 토지 보상금에 이어 경기지역 신도시들도 연말부터 각종 토지보상금이 대거 풀리면서 도내 부동산 값이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21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5일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파주 운정신도시 토지보상금이 풀린 것을 비롯해 20일에는 충남 연기.공주 행정중심도시의 토지와 지장물 보상금액 3조4천106억원 지급에 들어갔다. 또 연말에는 남양주 별내지구(154만4천평)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는데 아직 보상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각각 약 1조원 이상이 지급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게 정부의 토지보상과 예산지원이 본격화되면서 대토와 투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경기지역 땅값이 크게 자극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3조1천500억원이 풀린 판교신도시의 보상금이 용인.이천.여주 등지의 땅값을 끌어올렸고, 2조3천억원이 지급된 파주신도시는 철원.연천지역을,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보상비 2조9천억원도 당진.안성 등지로 유입돼 경기지역의 땅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행정중심도시와 신도시 보상액이 풀릴 경우 실수요자들의 대토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공공사업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요? 손님이 있어야 물건을 팔죠” 수원시 권선동의 J장난감매장 주인 김모(38)씨가 퉁명스럽게 대꾸한 말이다. 20일 오후 2시께, 하교시간을 훌적 넘긴 시간이지만 김씨의 15평 남짓한 완구매장에는 구경꾼조차도 없이 썰렁했다. 김씨는 “안그래도 방문 고객 수를 손에 꼽을 정도인데 요즘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손님이 더 없다”며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장난감을 구입하는 손님들도 꽤 있었는데 올해는 가격만 확인하고 갈 뿐 구입하는 사람은 없으니 큰일"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내수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려야 할 재래시장, 유흥업소, 음식점 등이 매출감소로 비상이 걸렸다. 수원시 영동시장 내의 Y의류매장은 매장을 정리하기 위해 ‘폭탄세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하루 방문 고객은 겨우 10여명 남짓이다. Y매장주인 류모(35)씨는 “재고는 남길 수 없어 반값에 판매하고 있는데 오는 손님들이 워낙 없다보니 벌써 열흘째 재고판매 중”이라며 “조만간에는 매장을 아예 빼야 하는데 남은 재고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한숨만 내쉬었다. 연말이면 송년회 등으로 북적거리던 요식.유흥업소들도 마찬가지. 수원시
금융감독원이 카드 결제 비중을 높혀 거래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달 초부터 ‘불법 가맹점 삼진아웃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기지역 상당수 업소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맹점의 신용카드 결제 거절로 ‘신용카드 불법거래감시단’에 신고된 사례는 2003년 1천8건에서 2004년 1천71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 3분기까지만 벌써 1천131건으로 지난해 1년간의 접수 실적을 초과했다. 실제로 도내 택시들의 대부분이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결제가 가능한 택시는 미비하다. 수원시에서 10년간 택시 영업을 했다는 강모(55, 수원시 파장동)씨는 “카드 단말기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끄고 영업을 한다”며 “지역에 따라 단말기 접속이 안되기도 하고 1만원 이하의 요금은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차라리 현금 인출기 앞에 세워준다”고 털어놓았다. 카드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 편의점들도 담배 등의 일부 품목은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있다. 수원시 화서동의 W 편의점 관계자는 “담배는 워낙 이윤이 적어 몇 보루를 사간다고 해도 카드 결제는 해주지 않는다”며 “솔직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유통업체와 인터넷 사이트 및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경품 행사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와 인터넷 사이트, 외식업체 등이 연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고 있다. 먼저 홈플러스는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 ‘그랜저 TG’ 1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와인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중이다. 롯데마트도 19일까지 베이커리 코너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예약 쿠폰을 증정하고 21일까지는 와인을 1병당 1천500원 할인판매한다. 또 와인 구매고객을 추첨, 홍콩 여행권 등을 준다.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25일까지 ‘별 선물’ 경품행사를 개최하고 신세계를 방문하는 고객 중 20명에게 가족이나 연인의 이름으로 별 이름을 등록해준다. 인터넷 사이트들도 풍성한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Se숍이 오픈마켓 GS스토어 서비스 개설 기념으로 12월 한달동안 1천300명을 선정해 유럽, 남미 등 전세계 30여개국에 보내주는 대 규모 이벤트를 벌이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퀴즈 이벤트를 진행, 디지털 카메라, 휴대용 게임기, MP3
한파와 고유가로 도내 시설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19일 도내 시설재배농가들에 따르면 12월 초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폭설이 내리는 등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의 난방유로 쓰이는 경유값은 지난해 L당 990원대에서 올해는 1천200원을 훌쩍 넘어섰고 면세유 가격도 지난해 400원대에서 올해 700원까지 치솟아 농가의 연료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유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일부 농가들은 수확물 재배를 포기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 금곡동의 2천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의 과채류를 재배하는 권득현(46)씨의 한달 평균 난방요금은 면세유 비용만 해도 70만원이 넘는데다 전기난방 비용 20만원, 기타 부대 난방 비용까지 합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기기가 예사이다. 권씨는 “비닐하우스를 이중으로 치고 보온덮개까지 씌웠지만 그래도 바깥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난방비가 작년보다 배로 들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익을 거뒀지만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인데 다른 비용들은 모두 올라 결국은 손해보고 있는 셈”이라고 한숨을 내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비닐하우스 내 기온차로 인해 토마토 묘목들이 ‘냉해’를 입으면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