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소리책’ 애플리케이션(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점자의 날은 제생원 맹아부(현 서울맹학교) 초대 교사인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국어 표준 점자를 발표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태광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티시스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소리책, 소리영화, 소리잡지, 시각장애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설치하면 시각장애인복지관 내 점자도서관에 갖춰진 녹음도서 2만3천여권을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고, 성우의 말하는 속도는 취향에 따라 최대 2배속까지 빠르게 설정이 가능하다.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은 앞으로 이 앱에 매달 소리책 40권과 소리영화 2편을 추가할 계획이며, 인터넷 강의용 콘텐츠도 함께 올리기로 했다. 앱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지만,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의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서부경찰서는 무허가 축산물가공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해장국용 육류를 유통시킨 김모(47)씨 등 일당을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성남시 중원구에 A해장국 프랜차이즈 본점을 운영하면서 식육가공업 허가를 받지 않고 선지와 소내장 등 해장국용 고기를 가열·제조해 9개 가맹점에 18억8천만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다. /최영재기자 cyj@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삼성SDS의 공모가가 19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순수 샐러리맨 출신의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삼성SDS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이같이 정해졌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확정된 공모가는 장외 거래가격의 절반을 조금 넘는 56% 수준이다. 삼성SDS는 장외 시장인 K-OTC 시장에서 이날 34만1천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공모가는 삼성SDS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내면서 제시한 희망 공모가인 15만∼19만원의 최상단이다. 상장 공모는 신주 발행 없이 삼성전기가 보유한 주식 전량인 609만9천604주(7.88%)를 매각하는 구주매출로만 진행된다. 삼성SDS의 공모 규모는 1조1천589억원으로, 전액 삼성전기가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SDS의 주식을 각각 320만여주와 132만여주를 보유한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은 삼성SDS의 상장만으로 주식부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들이 보유한 삼성SDS의 가치는 각각 최대 1조원과 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모가격 19만원을 적용하면 이 전 부회장과 김 사장의 보유 삼성SDS의 주식가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제일모직의 희망 공모가가 4만5천∼5만3천원으로 결정됐다. 제일모직은 이 같은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KDB대우증권 등 상장 주관사들과 협의해 희망 공모가액을 이같이 결정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천874만9천950주로 이 가운데 신주 발행 물량은 1천만주며 나머지 1천874만9천950주는 구주 매출 물량이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때 제일모직의 공모 규모는 1조2천900억∼1조5천2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주 매출에는 제일모직 주요 주주인 삼성카드(624만9천950주), 삼성SDI(500만주), KCC(750만주)가 참여한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한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매각하는 것이다. 제일모직은 신주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사업역량 확보와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이날 제출하는 증권신고서가 승인 완료되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친 후 공모가액을 확정해 오는 12월18일 상장될 예정이다./최영재기자 cyj@
삼성전자가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모바일연구소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행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60%나 급락하는 성적표를 발표했으나 이날 행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정을 쏟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분위기로 진행됐고, 모범 직원과 장기근속 사원 시상도 있었다. 권 부회장은 “45년 전 전자산업 불모지에서 후발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세계 톱 수준의 IT 기업이 됐다. 이런 결실은 우리 선배와 임직원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열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과거 수많은 난관을 항상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왔다”면서 “이는 디지털 시대와 모바일 시대 등 사업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준비하고 변신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또 다른 변신이 요구되는 최근 경영환경에서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를 거쳐 에코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
삼성전기 ‘hello! SEM 오케스트라’ 창단 1주년 연주회 삼성전기는 ‘hello! SEM 오케스트라’ 창단 1주년을 기념하는 사내초청 연주회를 30일 수원사업장 드림프라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지난 1년 간 함께 연습해 온 34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기쁜SEM 음악교실’ 플룻 앙상블 단원 12명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트럼펫 듀엣 연주를 시작으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8곡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홍보대사인 배우 김미숙씨의 해설이 곁들여진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꾸며져 의미가 더욱 컸다.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장애 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다. 문화, 예술교육을 통해 장애아동 청소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재능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기가 ㈔에이블아트-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해 10월 창단했다. 또한 삼성전기 국내 임직원 1만3천여명이 후원한 금액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 무엇보다 나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1일 택지개발지구인 용인 서천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서천(매미산)’의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사용 후 수도권 첫 분양 아파트로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4~18층, 12개 동, 총 754가구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84㎡와 97㎡다. 주택형별로 구체적인 가구수는 ▲84㎡A 433가구 ▲84㎡B 108가구 ▲84㎡C 117가구 ▲97㎡ 96가구다. ‘힐스테이트 서천’이 입지 할 서천지구는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조성된 택지개발지구로 수원시 영통구와 접해 있으며 전체 지구 면적은 114만㎡다. 총 6개 블록으로 개발됐으며 이미 5개 블록(1·2·3·4·6)은 아파트 공급을 마친 상태로 ‘힐스테이트 서천’은 서천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아파트다. 서천지구 마지막 공급 아파트인 만큼 입주와 동시에 서천지구 내에 갖춰진 생활편의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원의 강남으로 통하는 영통지구가 바로 인근에 위치해 홈플러스(영통점)·롯데마트(영통점)·메가박스(영통점) 등의 이용이 편리한 영통생활권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서천’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유, 단지 인근으로 매미산과 아람산이 위치해
용인서부경찰서는 29일 국내 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불량 등산화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모 하청업체 임원 이모(5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모(67)씨 등 다른 유통업자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소재 모 신발제조업체 임원인 이씨 등 2명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검인 과정에서 불량 판정을 받은 등산화 400켤레(5천만원 상당)를 빼돌려 지난해 8월 부산의 신발 유통업자 김씨에게 유통한 혐의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청 주변 처인구 역북동, 삼가동 일대를 개발하는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이 29일 오후 시청 앞 사업부지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역삼지구는 시청 등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 69만2천여㎡를 상업·업무·주거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 12월까지 아파트 등 주택 5천292가구와 오피스텔, 호텔, 상가 등이 들어선다. 또 사업 대상지 북측 석성산 임야와 남측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남북방향 녹지벨트, 금학천 연계 수변공원 등 녹색생태 네트워크가 구축되며 각종 휴식공간과 주민 보행로 등도 설치된다. 역삼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자 지정 후 지난 2011년 실시계획인가까지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조합원간 내분 등으로 인해 그동안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었다. 이에 시는 시는 역삼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기흥지역이나 수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던 처인지역이 본격 개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서부경찰서는 28일 자신이 일하던 마트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한우 등을 훔쳐 판 혐의(상습절도)로 박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26일까지 용인시 수지구 한 마트 냉동창고에서 5천5백만원 상당의 한우 및 돼지고기를 9차례에 걸쳐 훔친 뒤 가족과 친구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냉동창고를 담당하던 박씨는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새벽 시간대 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