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오는 20일부터 73일간 여름 무더위를 책임질 ‘썸머 스플래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플래쉬(Splash·물을 뿌린다)’라는 축제 이름에 걸맞게 매일 252잨의 물을 뿌리며 더위에 지친 손님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스플래쉬 퍼레이드’는 매일 3회씩 펼쳐진다. 6대의 플로트와 총 40개의 워터캐논(물대포)에서 사방으로 분사하는 총 84잨의 물줄기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함을 선사한다. 손님이 직접 참여해 퍼레이드 공연단과 펼치는 물총놀이 시간도 있다.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서는 비옷과 물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판타스틱 썸머 나이트’라는 축제 콘셉트에 맞게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 나들이에 나선 많은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 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먼저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신전 무대를 활용한 압도적 스케일의 3D 맵핑쇼 ‘아틀란티스 어드벤처’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길이 70m, 높이 21m 크기의 대형 신전 건축물에 화려한 맵핑이 정교하게 구현된
부도위기에 처한 용인도시공사에 자본금 632억원을 증자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용인시의회에 상정됐다. 용인시는 448%에 달하는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을 안전행정부 권고기준인 320% 이하로 낮추기 위해 현금과 현물을 출자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의회는 19∼20일 임시회를 열어 현금 500억원과 132억원 상당의 토지(3천830㎡)를 현물 출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현금과 현물 632억원이 투입되면 지난해 말 기준 4천139억원, 448%에 달하는 도시공사의 부채와 부채비율은 267%로 크게 낮아진다. 도시공사는 시청 앞 역북지구(41만7천㎡) 택지개발사업에 손을 댔다가 전체 매각대상 토지 24만7천여㎡ 가운데 23.4%밖에 판매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내몰렸다. 시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시의회로부터 채무보증동의를 받아 3천509억원을 차입, 부도를 가까스로 막았다. 시 관계자는 “현금과 부동산을 출자해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관련 조례안을 상정하게 됐다”며 “이번 증자에도 공사가 근본적으로 자금난에서 벗어나려면 역북지구 미매각 토지를 무조건 판매해야 한다”고
약 한달의 기간 동안 시청을 비웠던 염태영 수원시장이 ‘재선 시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6월 4일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확인하며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수원시정을 책임지게 된 ‘재선 시장’이 된 염 시장에게 5일 아침 시청으로 출근하는 발걸음은 새로울 수 밖에 없었다. 염 시장이 시청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로비를 가득 메운 직원들이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환영했고 공무원 생활이 가장 짧은 신입 직원 두명은 꽃다발을 건냈다.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감회가 새로운 제2의 시장직을 시작하게 된 염 시장은 다시 시청에 출근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10일 오전, 팔을 걷어부치고 새로운 정책구상에 나섰다. 수원시의 미래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직접 들어봤다.<편집자 주> 선거운동 하면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 시장 재직때 듣던 이야기와 천지 차이 후보시절 살아있는 진짜 목소리 느껴 진정한 수원의 모습 찾도록 노력할 것 민선 6기 화두는 ‘사람·생명·안전’ 4년 전 내건 ‘휴먼시티 수원’ 완성 인구 120만 규모에 걸맞는 행정력
용인시는 한여름에 주로 유행하는 수족구병의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0개 의료기관에 대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올해 22주차(5월25~31일)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가 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환자 분율 13.8명보다 늘어난 수치로, 연령별로는 0~6세에서 외래환자 1천명당 26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고열이나 구토,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
단국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고교 3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4천600명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수시 모집(11월 예정)을 대비한 모의논술고사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의논술고사는 단국대 논술고사의 유형과 특징을 미리 파악하고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해 효과적인 논술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된다. 모의논술고사는 무료이며 고사응시, 가이드답안 제공, 논술고사 강평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출제교수가 직접 강평을 함으로써 단국대 논술고사의 출제취지 및 평가기준, 문제 해설 등의 정보를 얻어 실제 수시 모집 논술고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의논술고사는 단국대 홈페이지(www.dankook.ac.kr) 입학안내 메뉴를 통해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최영재기자 cyj@
‘특혜시비’로까지 비화됐던 에버랜드 관광단지가 지정 5년여만에 세부 조성계획 미제출 등에 따라 결국 취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용인시와 삼성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에버랜드 관광단지는 이달말까지 에버랜드가 시에 관광단지 세부 조성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지정이 취소된다. 에버랜드는 관광단지 지정 2년 이내에 조성계획을 승인받지 못한데 이어 지난해 6월 1년 연장을 신청했는데 만료 기한이 20여일 남은 지금까지도 시에 조성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가 관광단지 지정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기존의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 자동차경주장인 ‘스피드웨이’, 골프장 등에 아쿠아리움, 수목원 등이 맞물린 유원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 3월 기존 운영중인 9홀과 함께 54홀 규모의 용인 레이크사이드CC 골프장(26만㎡)을 인수했으며, 스피드웨이의 기능과 시설 보수 공사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져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에버랜드 내 기존 골프아카데미 건설 예정부지 등을 포함해 21만여㎡ 규모의 수목원(산림욕 체험장) 개발도 진행 중인가 하면 명품관 등이
‘돈 먹는 하마’란 오명을 쓰고 있는 용인경전철의 탑승객이 올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26일 개통 이후 하루 평균 8천722명에 머무르던 탑승객이 올 들어 매달 10%가량 꾸준히 증가하면서 1만2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하루 평균 8천344명이 탑승했으나 2월 9천708명, 3월 1만744명, 4월 1만1천392명, 5월 1만2천317명으로 5개월간 평균 47.6%나 신장됐다. 이처럼 승객이 늘어난 이유는 경전철 운행이 지속되면서 신속·정확하면서 안전한 친환경교통수단이란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분당선 등과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 요금제가 적용되면 승객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전철 승객 증대를 위해 단체할인요금제, 에버랜드 입장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도권 환승할인이 이뤄지고 경전철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승객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교통개발연구원은 용인경전철 건설에 앞서 진행한 용역을 통해 하루평균 예상승객을 16만명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은 3만2천명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정찬민(56) 용인시장 당선인은 9일 “시장 취임을 앞두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 당선인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가 많은 예산과 인력, 시간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인수위원들이 마치 점령군과 같은 고압적 태도로 공무원 조직에 부담을 주고 인수위원 자리가 마치 선거협조자들을 위한 논공행상 자리로 비치는 점도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이어 “대신 불요불급한 예산을 한 푼이라도 아끼는 차원에서 최소인원으로 시장직 업무인수팀을 구성해 차분하면서도 꼼꼼히 시정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관피아 논란’과 관련, 산하기관에 전문성 없는 퇴직공무원의 임명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전문능력과 경험을 가진 인사를 발탁하겠다고 밝혔고, 시정의 안정성을 위해 예측가능한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를 비롯해 전국 각 지자체는 통상 30∼60명이 참여하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의
김병량(사진) 단국대학교 대외부총장(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이 지난 5일 녹색소비생활 확산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 대외부총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제19회 환경의 날’ 정부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상했다. 홍조근정훈장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큰 공을 세운 공무원과 교원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김 대외부총장은 1996년 녹색소비자연대를 공동 창립한 뒤 ‘지구의 날’ 행사를 기획·운영해 왔고,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석유 10ℓ 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2010년부터는 청소년 녹색자원봉사 프로그램 ‘초록천사’ 클럽을 만들어 대학, 고등학교, 사회계층으로 이어지는 환경보전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외부총장은 “환경 보전 운동은 인류의 사명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왔을 뿐인데 훈장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환경을 보존하고 깨끗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집단 민원’을 이유로 개발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 건축허가를 불허했다가 업체가 낸 행정소송에서 시가 제시한 불허 사유가 ‘거짓’으로 드러나 망신을 당하는 등 행정력에 의문이 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A사는 지난 2011년 9월 수지구 죽전동 486-1번지 일대 1만3천48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4천986㎡)의 전시장을 짓겠다며 시에 건축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부지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전시장 용도의 개발이 가능한 곳이지만 시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자 ‘보호가치가 있는 임야로 주민 산책로 등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전시장이 들어설 경우 교통 체증도 우려된다’며 신청서를 반려했다. 이에 A사는 아파트 단지와 경계 부분에 녹지공간과 주민쉼터를 만들겠다고 제안하는등 민원절충과 사업진행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시에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이듬해인 2012년 5월 시를 상대로 반려처분취소 소송을 제기, 승소했다. 시 역시 패소판결 이후 곧바로 항소했으나 지난 4월 항소심에서도 패소, 이후 항고를 포기했다. 시는 재판과정에서 “추후 전시장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발생하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