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통합환승할인이 곧 시행된다. 시는 ‘코레일에 별도의 손실보전 없이 용인경전철 환승할인을 시행하라’는 국토교통부 중재결과를 지난 4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앞서 환승할인을 놓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코레일은 ‘중전철과 경전철 간 운임수입 정산·배분 원칙을 새로 만들어 손실분을 용인경전철 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용인시는 ‘기존 전철처럼 용인경전철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운임수입을 정산·배분하자’고 맞섰다. 국토부는 공문을 통해 “별도의 손실보전 없이 환승할인을 시행하고 운임수입 배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용역을 실시하라”며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합의를 통해 환승시스템을 조기 구축하라”고 통보했다. 또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은 공동용역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공문을 코레일과 서울시메트로 및 도시철도공사, 신분당선㈜ 등 운송기관에 전달하라”고 덧붙였다. 정규수 시 도시사업소장은 “국토부 중재를 환영한다”며 “중재결과를 바탕으로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회의를 개최, 조속히 환승할인 시행일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2일 낮 12시 12분쯤 용인시 기흥구 강남대 후문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 5분여만에 진화됐다. 불은 잡목 등 임야 990㎡를 태우고 95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불량 자재를 납품했다 적발돼 2010년 군납 농협 자격이 취소된 용인·모현농협이 군납재개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2일 농협 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육군 55사단은 지난 2010년 불량 자재 납품, 납품 지연, 납품 계획서 미제출 등으로 적발돼 3차례나 경고 조치를 받고도 개선되지 않은 용인·모현농협에 대해 군납 농협 지정을 취소하고, 이후 오산·하남 농협이 군납 농협으로 지정됐다. 군납 농협 취소로 용인지역 농가들은 연간 24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농축산물 판매처를 잃게 됐다. 용인·모현농협은 군납 농협이 취소된지 3년 경과에 따라 지역 내에서 재배되고 가공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의 ‘로컬푸드’를 내세우며 최근 제55사단 군납재개를 추진했다. 또 원삼면 좌항리에 조성 중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개장을 앞두고 시와 국회의원까지 군납 농협 지정을 도왔으나 결국 군납 재개에 실패했다. 제55사단은 “문제를 일으켜 취소된 농협의 군납 농협 지정에 부담이 있고, 현재 군납 자재를 공급하는 오산·하남농협에 대한 지정 취소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오산·하남 농협에서 군납을 포기하지 않은 이상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중재하
용인시는 덕성산업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산업단지 개발전문업체인 한화도시개발이 단독으로 참여신청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102만㎡에 조성 예정인 덕성산단은 국도 45호선과 국지도 84호선·82호선이 통과하고 경부·영동고속도로와 근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개발예정지구다. 용인시는 2006년부터 덕성산단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공동사업자로 참여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하고 용인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 진척을 보지 못했다. 시는 오는 3일 적격심사를 통해 한화도시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한화도시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산업단지 내 간선도로·녹지시설 ▲용수공급시설·하수도·폐수종말처리시설 ▲문화재 조사비 등 기반시설 건설에 따른 소요비용의 50%, 300억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도시개발은 그동안 화성과 충남 아산·서산, 경남 김해 등지에 대단위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서부경찰서는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베이비시터 곽모(51·여)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곽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4시쯤 용인시 수지구 한 가정집에서 아기를 돌보다가 주인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안방에 들어가 현금 1천만원과 귀금속 등 금품 2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2년 12월∼2013년 6월 용인 일대에서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등으로 일하다가 비슷한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1천7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씨는 경찰에서 “재판 중인 사건의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훔쳤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3차례 무산됐던 화성·오산·수원 3개시 통합 재추진을 위한 각 시별 자율통합시민연대 위원회가 연이어 발족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수원위원회 창립에 이어 지난 30일 화성위원회가 잇따라 창립총회를 개최하였고, 오는 15일 오산위원회가 발족 예정이다. 지난 30일 화성시 송산동에서 열린 화성위원회 창립총회에는 화성위원회 위원장 박광직 변호사, 유용근 전 국회의원 등 화성지역 시민 70여명이 참여했다. 박광직 위원장은 “통합은 도시경쟁력 뿐 아니라 정조대왕의 애민사상과 개혁사상의 계승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사익보다는 주민 모두를 위한 것이므로 반목과 경쟁이 아닌 화합과 상생으로 세 도시의 힘을 배가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용근 상임 고문은 “통합을 하면 화성이 수원에 흡수 된다고 하는데 오히려 넓은 땅을 가진 화성이 수원을 흡수한다는 생각으로 통합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서수지IC를 잇는 도마치 고개 도로 2차로가 31일 임시 개통됐다. 도마치 고개 도로는 신봉동에서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IC를 연결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대2-23호로 신봉동에서 성복동을 잇는 300m 구간 왕복 6차선 도로로, 이 중 2차선을 우선 개통했다. 이 도로 공사는 신봉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봉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추진해 왔으나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비 확보가 되지 않아 토지보상 및 도로공사가 지연되자 우선 2차선만 개통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공사 잔여 구간에 대해서도 오는 6월까지 전체 개통을 목표로 조속히 공사를 완료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용인=최영재기자 cyj@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 등을 본격화한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의 엄정 중립 의지에도 불구,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사실인양 난무하는가 하면 아전인수식 해석과 상대 비방 등 과열을 넘은 혼탁양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0일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도내 31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에 이어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중이며 다음달 1~2일쯤 후보자 3, 4배수 압축 등 공천심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공천관리위원들은 상향식 공천제도 전면 도입과 엄정 중립 등을 수차례 천명하면서 공정하고 당선가능한 후보자 공천을 분명히 하고 나섰지만 전국 최대 공천 신청자가 몰린 용인시장 후보를 비롯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선거구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넘쳐나는 등 혼탁 양상 속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용인지역에는 1차 심사 결과 후보자가 8배수로 압축됐다는 루머가 사실인양 떠돌면서 한 후보자가 자신의 SNS에 ‘공천에서 탈락했다. 아쉽지만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수원에서는 ‘000시장후보 도덕성 문제로 탈락 통
매입 조건을 대폭 완화한 용인 역북지구의 택지 매각이 불발돼 용인도시공사가 또다시 파산 위기에 놓이게 됐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8일 오후 역북지구 택지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응찰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곧바로 재공고를 내고 같은 조건으로 입찰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역북지구 택지에 대해 2011년 4월부터 모두 18차례 매각공고를 냈으나 매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조성원가 이하로 택지 가격을 대폭 낮춘 데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서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30여곳이 입찰 의향을 보여 택지 매각이 가시화됐다. 공급금액은 B블록(5만5천636㎡) 1천284억원, C블록(5만7천850㎡) 1천335억원, D블록(2만7천280㎡) 629억원으로 1월 공고 때보다 각각 91억원, 106억원, 14억원을 할인했다. 특히 토지대금을 5년 분할납부하지 않고 6월 말까지 선납하면 할인율을 7%에서 8%로 높여 3.3㎡당 공급가액은 550만∼600만원으로 조성원가(3.3㎡당 76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이 입찰에 응찰하지 않으면서 공사는 내달 말 도래하는 200억원 상당의 공사채 만기를 앞두고 부도 위험에
언어폭력은 물론 폭행과 협박, 심지어 살인까지 이어지는 ‘스토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공직사회가 ‘스토킹 피해 호소 투서’로 발칵 뒤집혔다. 특히 투서에 대한 시 감사부서의 자체 조사결과 내용 대부분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약 한달여전 시 감사부서에 A팀장의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한 직원의 투서가 접수됐다. 투서에서 여직원 B씨는 ‘상관인 A팀장이 분명한 거부의사에도 불구, 업무와 상관없이 밤낮 가리지 않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전화를 하는 등 괴롭힘을 줘 정상적인 근무가 어렵다’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감사부서는 즉각 조사에 나서 투서의 내용 대부분이 사실인 것은 물론 A팀장의 ‘스토킹’을 겪은 또 다른 공직사회내 여직원들의 피해사례까지 진위여부 조사에 나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곧 A팀장을 인사위원회에 회부, 중징계할 방침이지만 이같은 스토킹이 공직사회에서 벌어진데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직자는 “설마설마했는데 이같은 일이 공직 내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