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한국외국어대는 18일 용인영어마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정석 용인시장과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이날 용인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한국외대가 부지를 내놓고 용인시가 300여억원의 건립비를 부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는 용인영어마을 조성과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추진과 후속 개별사업 관련해 상호협력하며 영어마을 조성 관련 제반 여건을 갖춘 후에 세부사항에 관한 기본약정을 체결하기로 명시했다. 또 세부추진계획은 쌍방 합의 하에 정하되 사업 추진은 용인시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용인영어마을은 용인시 모현면 왕산리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인근 부지 3만7천여㎡에 건축연면적 1만7천여㎡ 규모로 2010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된다.
행정안전부가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기관이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증명 서류가 지금보다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현재의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도입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합,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전자정부서비스를 구축하도록 하는 ‘전자정부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이 활성화되면 공기업과 각종 조합, 협회, 단체 등에 제출되는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같은 민원·증명 서류 발급건수가 현재의 약 50%인 연간 2억9천만건 정도가 줄어 1조8천억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열람청구권’을 신설해 본인의 신상정보 이용 시기와 목적 등을 개인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이용되는 행정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유출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이용률이 낮거나 내용이 유사한 정부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의 약 30% 이상을 폐지 또는 통합하는 내용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모친 고 육영수 여사의 3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공식적인 인사말을 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 전 대표의 동생인 근영 씨, 지만 씨 내외가 함께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무성 김성조 유정복 한선교 손범규 이정현 조원진 현기환 의원과 강창희 전 의원 등 측근인 전현직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용인시 T고시텔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경찰서는 고시원의 실질적인 업주 김모(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 의해 기각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15일 오후 김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지난 16일 자정쯤 김 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화인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김 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기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강수사를 벌여 조만간 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14일 독도 거주자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 거주자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 현행 법에는 독도와 주변해역에 대한 생태계 연구·조사에 관한 사항, 독도 내 시설 관리 사항, 독도 수비대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개정안은 독도 거주자에게 정착여건 및 생계유지능력 등을 고려해 정착금품 지원, 세액감면, 소득공제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지원을 통해 일반인들의 거주를 유도하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14일 통합민주당의 ‘근거지’인 광주를 방문해 5.18 묘역 참배 및 광주시와의 정책협의회 개최 등 적극적인 호남구애 활동을 펼쳤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광주시와의 정책협의회에서 “광주에서 사랑을 좀 받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왔다”면서 “우리의 이러한 행진이 비록 짝사랑이 될 지도 모르겠으나, 우리의 구애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덧붙여 “지금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역시 지역발전과 고른 인재등용이 아니겠느냐”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국비지원 요청 사업, 143건 1조 7,000여 억 원에 대한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자, 박 대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예산 지원 등 광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빛고을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면서 “내년도 광주시 예산 1조 7,000억 원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지역현안사업 중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진행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핵협의회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박재순 최고위
한나라당 일각의 불만의 목소리 정부가 1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일각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정부가 원칙을 밀고 나가기 보다는 야당과 공공부문 노조의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1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일각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정부가 원칙을 밀고 나가기 보다는 야당과 공공부문 노조의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한구 의원은 13일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1차 개혁은 좀 기대에 못 미친다”며 “특히 민영화 부분에서 많이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한구 의원은 이어 “공기업 선진화다 공공부문 선진화다 했을 때 핵심 주류는 민영화라야 된다”며 “그런데 그것을 반발 때문에 자꾸 에둘러 피하려고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정몽준 최고위원
한나라당은 13일 MBC가 PD수첩 광우병 보도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명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과 방송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면서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어깨 한 번 으쓱하고 돌아섰다“”고 MBC를 비난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PD수첩은 지난 두 달 대한민국을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만들었고, 온 나라를 불신의 늪에서 허우적대게 만들었다”면서 “PD수첩은 검찰의 원본제출 요구에도 즉각 응해야 하고, 법원의 정정방송 판결에도 마땅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말로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 그러한 유형의 방송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면서 “말뿐인 사과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임 의장은 “민.형사상 책임질 부분은 져야한다고 본다”면서 “이미 농림부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이를 법치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 압박에는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도 가세했다. 나 위원장은 “이미 사과방송을 했어야 하는데 때늦은 감이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사과방송을 통해 국민이 불안해 하는 부분이 다소 과장에 근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다행이
한나라당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일부 의원들이 경선을 요구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지도부가 한나라당 몫의 11개 상임위 위원장 선이만을 확정하자, 후보 물망에 올랐던 일부 의원들이 원내지도부의 일방적인 상임위 배정은 있을 수 없다며 경선불사를 외치고 있는 것. 권영세 의원과 박진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각 정보위와 통일외교통상위 위원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보위와 통일외교통상위 위원장에 각각 최병국, 남경필 의원이 내정되자,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는 경선실시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전문성과 경륜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당헌.당규상 상임위 후보자가 조정되지 않을 경우 의총에서 선거를 통해 정하도록 돼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선수나 재직연수만으로 획일적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비민주적 처사”라며 당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에 남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정치력도 중요하다”면서 “할말은 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적임자”라고 맞받아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고흥길-정병국 의원간 경쟁이 치열했던 문광위도 경선이
검찰이 대통령 부인의 사촌인 김옥희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김 씨에게 돈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돈을 받은 쪽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씨가 돈을 받은 뒤 실제 대한노인회에 집요하게 청탁해 김 이사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될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봐 구속 때 적용한 사기 혐의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김 씨가 김 이사장과 친박연대 후보 박모 씨, 서울시의원 이모 씨, 전직 국회의원 오모 씨 등 4명을 상대로 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말고도 취업을 미끼로 주변 사람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김 씨의 집 압수수색 당시 발견된 이력서 3~4통과 계좌추적 결과 등을 통해 그녀가 대통령 인척임을 내세워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A 씨로부터 3천∼4천만원을 받아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김 씨가 A 씨 외에 이력서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취업을 시켜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