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악화되고 있어 경기회복의 관건인 내수회복이 내년 상반기까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소비를 주도해야 할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사상 최악으로 추락하면서 당분간 경기가 되살아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86. 6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기록한 82.2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2월의 86.7보다도 더 낮은 것이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을 웃돌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11월 지수를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75.5로 역시 지난 2000년 12월의 64.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환란 직후인 98년 12월의 102.7에 비해 무려 27.2포인트나 낮았다. 또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91.1로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소비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양평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도내 지역축협의 전문컨설턴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축산컨설턴트 정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축산농가의 전문성제고에 경기농협이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컨설턴트간 정보교류와 선진컨설팅기법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내실있는 축산컨설팅 사업추진을 위해 실시한 이번 '축산컨설턴트 워크숍'에서는 첫날 경기도 축산과 임병규 사무관의 '가축질병방역 추진대책', 지역농업네트워크 박영범 대표의 '축산컨설턴트의 역할과 자세', 태평양 교육센터 이계춘 강사의 '현대인의 유머화술과 성공화법' 등의 특강과 둘째날 축산컨설턴트의 한우 및 낙농가에 대한 컨설팅 우수 추진사례와 선진컨설턴트 사례발표 등이 있었다. 경기농협은 올해 축산컨설팅사업 목표를 '농가 실익증진'에 두고 축산농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축산농가 현장컨설팅 △가축무료순회진료 △축사시설종합점검 △가축음용수분석 등 현장중심의 축산컨설팅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지원했다. 한편, 경기농협 박춘수 부본부장은 "그동안 이론과 실무로 무장된 전문컨설턴트가 축산현장에 보다 밀착해 축산현장의 어려운 점을 직접 해결해 주고
삼성이 경기침체로 그 어느때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불우이웃을 위해 연말 온정을 두 배로 늘렸다. 삼성은 8일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연말 이웃돕기 성금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와함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쪽방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임직원 5만여명도 전국 복지시설을 찾아 방한용품 전달과 봉사활동으로 연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예년의 두 배로 늘리고 CEO와 임직원들이 대대적인 온정 나누기에 나선 것은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웃들을 위해 전그룹이 나서야 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삼성SDI 김순택 사장,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 삼성석유화학 허태학 사장, 삼성에버랜드 박노빈 사장 등 CEO 24명은 이날 오전 영등포 '요셉의원'과 남대문5가 '나사로의 집'을 찾아 이 일대 쪽방에 거주하는 1천500여명에게 외투와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삼성 임직원 5만여명도 별도로 30억원을 모금, 오는 25일까지 전국의 쪽방과 그룹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영세 복지시설을 방문해 연탄, 난로, 이불 등 월동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은 마케팅 조직과 인력, 자금이 부족해 심각한 판매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종업원20인 이상 299인 이하의 중소제조업 1천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마케팅활동 및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마케팅활동 전담부서가 있는 기업은 17.3%에 불과했다. 기업당 마케팅 전담인력은 0.6명, 영업인력은 4.7명이었으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율도 0.8%에 그쳤다. 이 때문에 64.4%의 중소제조업체들은 주력제품의 판매난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마케팅 전략(복수응답)으로 제품차별화(57.9%), 틈새시장 개척(39.4%), 고품질.고가격 전략(36.8%) 등 단기적인 계획만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학적인 시장조사(10.7%), 마케팅 생산성 증진(8.6%), 마케팅조직 강화(8.0%.이상 복수응답)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세운 업체는 많지 않았다. 해외 경쟁사와 비교한 마케팅경쟁력지수(51이상은 우세, 50은 보통, 50미만은 열세)에서도 응답업체들은 납기준수 능력(56.8)에서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 마케팅조직 인력(28.7),
신용보증기금의 기업신용정보 서비스인 크레탑(CRETOP)에 대한 도내 업체들의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 현재 도내 기업의 크레탑 이용이 921 라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라인에 비해 4.2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크레탑 이용이 크게 증가한 사유는 신용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은 거래처 및 거래기업의 신용상태를 파악해 대손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거래기업의 금융거래상황, 차입금 및 담보현황 등을 참고해 거래처의 신용도를 손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기업의 부도 등으로 채권회수가 어려울 때는 주사업장 및 대표자 기타부동산 현황 등을 조회, 채권보전조치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크레탑은 신보의 전국 영업점망을 통한 자체 기업신용조사로 구축한 기업신용정보 및 소비자신용정보, 각종 경제정보를 제공하는 신용정보서비스로써 관련법에 따라 법인 및 개인사업자만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순수 일반개인은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신보는 2004년 11월말 현재 기업조사정보 58만건과 우량 및 불량정보 1억 1천만건으로
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정복)이 올들어 9개월간 일정 인원을 추가 고용했거나 고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세정지원을 추진해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지역의 실업률 감소에 기여한데다 세무조사 부담을 줄인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중부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지방청 조사대상 사전통지분 60개 업체중 57개 업체를 포함해 총 163개 중소기업체로부터 세무조사유예를 신청받아 159개 업체에 대하여 세무조사를 유예조치했다. 이에 따라 총 3천133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조사유예조치 받은 업체의 2003년 기존 상시근로자 대비 23%에 해당한다. 중부청은 이 같은 세정지원 홍보를 위해 세무조사 사전통지 단계부터 세무조사유예제도를 알리는 별도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조사대상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고용계획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적극 나섰다. 이 제도는 올해 정부의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세정측면에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목적으로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2년 내지 3년간 유예함으로써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 없이 경영에 전념할 수
10월중 경기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크게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26조 5천868억원으로 월중 1조 941억원 줄어들어 전월(+5천72억원)의 증가에서 큰 폭의 감소로 전환됐다. 은행권 수신은 전월 추석요인으로 증가하였던 요구불예금 및 저축예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감소(9월 -174억원 → 10월 -1조원)했다. 또 비은행권 수신은 토지보상금 인출 등으로 상호금융 수신이 줄어들면서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9월 +5,247억원 → 10월 -941억원)됐다. 10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134조 2천720억원으로 월중 1조 3천470억원 늘어 전월(+8천749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여신의 경우 기업자금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가계자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해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9월 +5,155억원 → 10월 +1조 203억원)됐다. 한편 비은행권 여신은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둔화(9월 +3천594억원 → 10월 +3천267억원)됐다. 한편 1~1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은 제2금융권 최초로 한도거래약정대출 즉 마이너스(-)대출에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금리체계를 도입한 실세금리연동 '마이너스(-)대출'상품을 6일부터 도내 전 지역농협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협의 실세금리연동 마이너스대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출금리를 한도거래약정대출에도 시장실세금리(CD)에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대출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연 6.5%(12월 6일 현재) 수준에서 각 지역농협별로 결정하며 ▲대출대상은 개인이나 법인 모두 가능하고 ▲대출한도는 신용대출 최고 3억원, 담보대출은 감정평가액의 최고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농협의 실세금리연동 마이너스대출 판매로 농업인 및 읍면단위의 중소영세상인에게도 금리 선택의 폭을 넓혀 금리인하 효과를 줄 수 있고 대출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지역농협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대출거래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는 6일부터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내에 환율전문가를 초청해 도내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환리스크 관리 컨설팅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달 24일 손학규지사 주재로 개최된 환율대책회의에서 전문컨설팅을 받기가 어렵다는 업계의 건의를 받아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전격 시행하게 된 것이다. 주요 상담 분야는 현물환 선물환 스왑, 파생상품거래 등을 중점으로 보유외환의 안정적인 거래를 실시하는 외환관련 전 분야에 해당된다. 앞으로 도내업체의 환관리 컨설팅을 담당할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정수(Univ. of Chicago MBA, Top Worth Investment Inc외환딜러, 국제선물거래 이사, 현 FX Korea사장)위원은 이론과 실무에 밝은 전문가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상담방법은 인터넷(gibc.or.kr), 전화(02-761-1600), 팩스(02-761-7820)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이에 앞서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경기지부에서는 지난 2일 도내 120개사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환리스크관리세미나를 개최해 최근 환율급락으로 수출애로를 겪고있는 도내 수출업체들을 지원해 큰 호
경기도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사장 한정길-이하 경기중기센터)를 통해 작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무선인터넷 연구개발 지원사업'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6일, 경기중기센터는 자체 국제회의장에서 '차세대 무선인터넷 워크숍 및 연구개발성공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연구개발 실무자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산ㆍ학ㆍ연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송관호 원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윤덕 텔레매틱스 전문위원 등 2명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동향 및 기술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파인디지털 등 4개 기업에서 연구개발 성공사례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에 (주)지아이티가 개발 완료한 'CDMA 광중계기를 이용한 차세대무선인터넷 전송시스템'의 경우, 내년부터 50% 이상의 매출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서비스가 실시되는 휴대인터넷용 장비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차세대무선인터넷 연구개발지원사업'은 지능형 교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