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 2부 강선령 검사는 25일 해당 자치단체에 지하수개발이용허가를 받지 않고 지하수를 사용한 혐의(지하수법위반)로 H섬유 대표 정모(62)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부족한 공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포천시에 지하수개발 이용허가도 받지 않은 채 지난 5월15일 포천시 가산면 자신의 공장부지에 시추를 한뒤 10여일 동안 1일 50여t의 지하수를 사용한 혐의다. 한편 지역주민 73명은 마을의 지하수가 고갈된다며 포천시 등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의정부지검 형사 1부 하충한 검사는 18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주행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주한미군 2사단 소속 군무원 안소니(43)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소니씨는 지난 4월 20일 오후 9시10분께 알코올농도 0.119%상태에서 자신의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 동두천시 보산동 동광교에서 상패교 방향으로 진행하다 옆차선에서 운행 중인 같은 사단 소속 마티즈 승용차(운전자 김효중)의 운전석 부분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에 앞서 미국 국적의 군무원 윤모(62)씨도 지난 5월 30일 오후 11시10분께 알코올 농도 0.057% 상태에서 의정부시 가능 2동 미 2사단 사령부에서 금오동 삼성병원 앞까지 3㎞ 구간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벌금 7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검찰이 교육현장에서 계속되는 학생들에 대한 지문날인 행위에 대해 내부 논의 끝에 이례적으로 법원에 약식기소했다. 의정부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이재순)는 9일 학원생 5명에게 절도범을 찾겠다며 지문을 찍도록 한 혐의(명예훼손.야간 공동협박) 등으로 구리시 모 학원장 A씨를 의정부지법에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말 자신의 학원에서 10만원이 든 자신의 지갑과 70여만원이 든 수학담당 여교사의 핸드백이 분실되자 이날 오후 B군 등 5명을 불러, 청색 스탬프를 이용해 백지에 이들의 열손가락 지문을 찍도록 한 혐의다. A씨는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40분께 B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37)에게 '도난품에서 아들의 지문이 나왔다. 경찰에 넘기기 전 알아서 조치하라'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B군의 가족은 고소장에서 'A씨가 범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날인한 지문을 넘기겠다는 등 미성년자인 어린 학생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줘 공부와 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원장 A씨는 "지문날인 행위가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학생들에게 강제로 지문을 찍도록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수사과는 5일 가짜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를 이용,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혐의(사기 등)로 정모(37.무직)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2년 2월 평소 알고지내는 이모씨와 가짜 부동산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뒤 모 은행 의정부지점에 계약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 1천8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정씨는 또 이씨의 주소지로 위장 전입신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학여행시 특정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등의 조건으로 숙박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서울.경기지역 18개교 교장, 교감및 교사 등 35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28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의정부 모 초등학교 A교장은 2002년과 올 5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의 한 식당 등지에서 경북 경주지역 모 숙박업소 사장 이모(53)씨에게 수학여행시 자신의 업소를 이용해줘 고맙다며 10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 A교장은 또 관내 문방구 업자를 비롯해 학교 우유급식업체 및 학교 수련회 숙소 선정과정에서 업자에게 200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3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교장은 수련회 숙소 선정과정에서 특정 업소를 미리 선정한 뒤 다른 업소 등을 사전답사 한 것 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서울 모 초등학교 P교장과 J교장은 수학여행 기간 이씨로부터 현금 100만원씩을 받았으며 서울 모 초등학교 학교장과 교감, 교사는 업주 이씨로부터 법주와 황남빵, 향응 등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 이씨가 학교장 등에게 제공한 금품은 모두 1천여만원으로 개인당 10만∼100만원이 교장실과 자택, 숙박업소 등지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부(재판장 김원종 부장판사)는 27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강성종(37.의정부을)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됨에 따라 강 의원은 의원직 상실 위기에 직면했다. 또 강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명절 선물세트를 돌리거나 특정 단체 등을 조직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37)씨 등 4명에게는 벌금 300만원∼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주한미군 감축 반대 및 생계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가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 의정부지부(지부장 이창길) 주최로 22일 오후 5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동두천.파주.강원지부 조합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사, 한국정부에 보내는 메시지 낭독, 결의문 채택 순으로 1시간 동안 계속됐으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행부 간부들의 삭발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주한미군 감축이라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인 미국과 안보 공백에 둔감한 한국정부가 생존이 달린 근로자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다"며 "한국정부는 50여년간 주한미군과 함께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 공헌한 한국인 직원들을 용도폐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날 집회에서 ▲주한미군 2사단 감축 및 철수 반대 ▲한국인 직원 생존권 보장 ▲대책없는 주한미군 철수 반대 ▲한.미 혈맹관계 강화 등을 요구했다. 노조측은 한국인 노동자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의정부역을 출발, 주한미군 2사단 앞까지 2.5㎞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의정부경찰서는 20일 재건축 시공자 선정과 관련, 입찰보증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의정부 모지구 재건축 조합장 유모(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3년 3월께 재건축 응찰참여 업체인 H건설사로부터 입찰보증금 명목으로 1억원을 송금받아 조합원 임시총회 비용으로 사용하면서 이중 54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다.
의정부지검 채석현 공판검사는 20일 건설회사 관계자로부터 편의제공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의정부시청 공무원 김모(42)씨와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 홍모(48)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00만원, 징역 1년에 추징금 4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준 S건설 사업팀장 조모(46)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 1단독(부장판사 이재영)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청렴해야 할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건설회사 직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 비록 적은 액수의 뇌물이지만 공무원 직분을 위배한 만큼 이같이 구형한다 "고 말했다. 김씨와 홍씨는 지난 2002년 3월과 12월 중순부터 S건설이 의정부시와 서울시에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과 관련 편의제공 명목으로 건설회사 직원 조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600만원과 400만원이 입금된 현금카드를 받아 회식비및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은 해당기관의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돼 근무해 왔으며 특히 김씨는 공무원 비리 등을 담당하는 감사과 소속 직원인것으로 알려졌다.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오후 1시30
20일 오전 9시32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S주점에서 주인 손모(49.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2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이후에 어머니가 집에 들어오지 않아 가게에 찾아가 보니 어머니가 주점 홀 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현장은 주택가에 위치한 8평 남짓의 주점으로 손씨는 입에 거품을 물고 나체인 상태로 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으며 목에 졸린 흔적이 있었으나 흉기나 둔기에 의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손님이나 손님을 가장한 강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피해품을 조사하는 한편, 주점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