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골·새말·탑석 등 옛 지명에 운치 더해” 내달 착공… 4천여억 투입 2011년 완공 지난 10여년간 의정부시가 추진, 다음달 12일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의정부경전철 신설 사업이 노선 정거장 이름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주민자치위원회와 향토문화연구소 등에서 추천된 정거장 이름 15개를 논의, 최종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신곡1동 동막교 인근에 들어설 역 이름은 발곡(鉢谷), 경원선 회룡역은 회룡(回龍), 전화국 사거리는 범골, 의정부역은 서부광장, 시청, 캠프 라과디아는 흥선(興宣),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는 중앙(中央)으로 결정했다. 또 시외버스터미널은 동오(東梧), 새말교는 새말, 경기도 제2청, 효자고교는 효자(孝子), 송산 1·2동은 곤제(昆弟), 용현동 롯데마트를 어룡(魚龍), 용현초교 인근은 송산(松山), 마지막으로 용현 주공 4단지 인근은 탑석(塔石) 순으로 정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옛 지명 등을 살려 운치있게 결정했다. 한편 민간투자사업으로 다음달 12일 착공, 사업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영순)와 서울경찰청외사과는 인도정부의 추천장을 위조, 태권도 연수생으로 위장한 인도인 20명을 허위 초청한 혐의로 사단법인 대표 및 알선자를 구속하고 G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사단법인 D 대표 B(57)씨 등은 태권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도인 G씨 등 20명을 한국에서 태권도 연수후 인도 각급 학교의 체육교사로 임용키로 협의되었다며, 속인뒤 출입국관리소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인도인 20여명을 입국시키고 가 대가로 1인당 미화 6천달라씩 받아 가로챈 혐의다.
제42회 전국 교도관무도대회 ‘유도단체전’에서 의정부교도소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교도관무도관대회는 지난 14일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김성호 법무부장관과 법무연수원장, 교정국장을 비롯, 유도·검도·태권도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51개 교정기관의 대표선수들이 평소 연마한 무술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교도소는 유도 단체부문에 대표선수 6명이 출전, 우승을 차지해 지난 2003년 준우승, 2004년에 우승, 2006년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북부 접경지역 6개 시·군 공무원 21명으로 구성된 순수 공무원 동아리 ‘통일대비 접경지역 연구회’가 16일 경기도 제2청에서 첫 연구과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동아리 회장인 한배수 도 제2청 특별대책지역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강하류 남북 공동 골재채취 ▲군훈련장 및 사격장 관리대책 ▲임진강 수계 취수원 이전 ▲남북 연결도로 확충 등 4개항을 접경지역 현안으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먼저 한강하류 골재채취와 관련해 “임진강 유역 홍수방지와 군사적 긴장 완화, 골재난 해소 등을 위해 남북이 지난해부터 10억8천만㎥에 달하는 한강하류 골재 채취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하천법상 골재채취허가가 시·도지사 위임사무이고 적치장, 선별장, 세척장 등 부가적인 부지 확보가 필요한 만큼 정부와 도가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회장은 “경기북부 72개 사격장과 훈련장 운영으로 소음, 진동, 교통혼잡, 유탄과 오폭 등 피해가 야기되고 있다”며 “이러한 민원사항을 해소 하려면 새로운
의정부시내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정년을 앞둔 A초교 교장이 낸 동시집을 수십∼수백권씩 구입,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의정부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에 따르면 오는 8월 정년을 앞둔 A초교 B(62)교장이 최근 발간한 153쪽 분량의 동시집을 학교마다 교장의 지시에 따라 수십권에서 많게는 200권까지 학교예산으로 구입했다. C초교의 경우 지난 3월 교장 추천으로 1개 학년 전원에게 책을 나눠주기 위해 200권을 구입했다. D초교도 각종 시상식 때마다 학생들에게 주던 도서상품권을 대신해 동시집을 상품으로 주기 위해 140만원을 들여 200권을 구입했다. 또 인근의 E초교도 28만원을 들여 40권을 구입했으며 F초교와 G초교도 수십권의 책을 비슷한 시기에 일괄 구입했다. 책을 구입한 C초교 교장은 “동료교장이 발간한 동시집을 학생들에게 상품으로 전달하기 위해 선생님들의 양해를 얻어 구입했다”며 “다른 초등학교들도 비슷한 규모의 책을 구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교감은 “양이 너무 많아 줄이자는 얘기도 했었다”며 “그러나 교장 선생님들이 이미 얘기가 오고갔다는 말을 듣고 방침에 따랐다”고 말했다. 각 초등학교마다 특정 동시집을 수십권에서 수백권씩 구입한
의정부 한국소비자연맹 헬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소비자 가운데 82%가 환불 규정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경기 의정부지회가 지난 4월 9일부터 18일까지 고양 녹색소비자연대, 수원 주부교실 등 경기도 내 5개 소비자 단체와 함께 경기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7%인 496명이 관련규정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7.8%인 347명은 계약 당시 계약내용을 듣지 못했으며 응답자의 53%가 계약서 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정부시 내 체육시설 40곳에 대한 조사에서 업주 18명이 체력단련장 이용 표준약관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3년부터 ‘체력단련장 이용 표준약관’을 시행하면서 소비자가 이용료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면 자유롭게 해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카드 등으로 할부 계약을 했을 때는 계약 후 1주일 이내에, 방문 판매 사원의 권유로 계약을 했을 때는 계약 후 2주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경기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의정부지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경륜장 장외발매소를 기습개장해 영업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국민체육공단은 지난해 9월 의정부동 의정부역 인근 센트럴타워 3층 3368㎡(1019평) 규모의 공간에 LCD모니터 60여대와 도박중독자 치료센터, 체력 단련실 등을 갖춘 경륜장 장외발매소를 설치하고 당초 지난 달 14일 개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행성 오락게임으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바다이야기’파문과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4월 “개장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 한바 있다. 그러나 경륜장 측은 지난 같은 달 28일경 경륜장 장외발매소를 기습 개장, 영업을 해오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단체의 비난과 함께 이 문제는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의정부시에 경륜장 장외발매소 설치를 반대해 오던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개장 며칠 뒤에는 경륜장을 찾아가 기습개장에 대한 거센 항의와 함께 경륜장 직원들과의 몸싸움까지 벌인것으로 전해졌다. 경륜장반대의정부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대표 목영대)는 “사업
내년 경기북부에 고등학교 7곳이 개교하는 등 인구가 많은 시(市) 지역을 중심으로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다소 줄 전망이다. 10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2008년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예상 고교 신입생수는 4만862명으로 올해보다 2천19명 늘어날 예정이며 도교육청은 18-36학급 규모의 고교 7곳을 내년 3월까지 개교, 늘어난 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교하는 학교는 양주시 삼숭고, 고양시 송산.풍동.산들.덕일고, 남양주시 금교.와부고 등이다. 도교육청은 또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고양, 파주지역 고교에 31개 교실을 증축하고 최근 신설된 학교의 여유교실 활용해 31개 교실을 확보하는 등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 모두 62개 교실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양주.구리.남양주.고양 등 5개 시 지역 고교 학급당 학생수가 1-3명 감소한다. 의정부시의 경우 올해 학급당 학생수 41명에서 40명으로, 양주시는 38명에서 37명으로 1명이 각각 줄어들고,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43명에서 41명으로 2명이, 고양시는 43명에서 40명으로 3명이 줄어든다. 반면 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함께 인구 유입규모가 큰 파주시는
‘안나 파블로브나’는 ‘오늘은 또 어떤 것을 배울까?’를 생각하면서 의정부시 자금동 주민자치센터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한국말이 서툴러 한글을 배울 곳을 찾다가 의정부시 자금동 주민자치센터의 국제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글 및 우리풍습배우기 강좌’를 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바로 수강 등록을 했다는 안나 파블로브나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5살난 아이가 있다. “이 강좌를 들으러 오는 것이 요즘 저에겐 또 하나의 즐거움이에요.” 한글 및 우리풍습 배우기 강좌는 최근 급증하는 국제결혼과 그에 따른 다문화 가정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언어소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써 같이 살아가는데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주자는 취지로 자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난달부터 열린 프로그램이다. 강의를 담당한 강사는 “수강생들이 마치 유치원생 같이 글자와 문장 하나하나를 익혀 가는 과정에 너무 즐거워하고 있다”며 “단어 하나라도 확실하게 배우고 갈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쳐야죠”라며 미소를 짓는다. 사성환 자금동장은 “국제결혼 이민자들께 이번 강좌가 더욱 알려지고 많이 배워서 다문화 가정내의 의사소통 및 자녀 교육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수강생들
6.25이후 입양아 22만8천명중 국내 30%로 해외 절반 못미쳐 2005년 개정 특례법 올부터 적용 입양 수수료 지원·자격 완화 경기도 제2청과 의정부아동상담소는 9일 의정부시 정보도서관에서 ‘입양설명회’를 열어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5월 11일 ‘입양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혈통 중심주의와 비현실적인 입양 정책이 국내 입양을 감소시키는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입양 현황 = 6.25 전쟁 이후 지난해말까지 우리나라에서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은 22만8천명이며 이 가운데 국내 가정에 입양된 아동은 6만9천명(30.2%)으로 해외 입양 아동 15만9천명(69.8%)의 절반도 안된다. 특히 장애아동의 경우 전체 3만8천명 중 3만7천989명(99.2%)이 해외로 나가고 293명(0.8%)만이 국내에 입양된 실정이다. 성별에 따른 국내외 입양편차도 심해 지난해 국내 입양 1천332명 중 여자가 847명(63.65%), 남자가 485명(36.4%)인 반면 해외 입양은 1천899명 중 여자가 646명(34.0%), 남자가 1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