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월 말 수도권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제도가 부활하면서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5만5천586건으로 전달(5만9천142건)과 비교해 6%(3천556건)가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월 2만2천499건에서 4월에는 1만7천940건으로 한 달 새 20%(4천559건)나 감소했다. 서울은 4천787건으로 3월(6천354건)에 비해 24% 감소하며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은 999건으로 전 달(734건)에 비해 무려 26.5%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1만1천443건, 1천710건으로 전월 대비 18%, 20% 하락했다. 아울러 아파트 실거래가도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는 지난달 9억5천만~9억7천만원에 팔렸으나 4월에는 8억9천만원으로 무려 6천만~7천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41㎡도 지난 3월 5억2천500만원에서 4월에는 5억500만원에 팔리며 2천만원 내려갔다. 비강남권도 가격이 하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고용 비중이 미국의 40년 전 수준에 그치는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우리나라와 주요 선진국의 서비스산업 고용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고용 비중은 2008년 현재 67.3%로 미국(81.6%, 2007년)과 14.3%p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주요 7개국(G7)의 평균인 74.9%보다도 7.6%p 낮은 것으로 미국의 1970년대 후반(70%) 수준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제조업 고용 비중은 1989년 정점(28.7%)에 도달하고서 하락세에 접어든 반면 서비스 비중은 2000년 61.2%로, 60%를 돌파한 데 이어 2008년 비로소 70%대에 가깝게 다가섰다. 고용 비중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디자인·패션·컨설팅·전시산업 등 지식서비스산업이 30.8%(2009년)로 미국보다 3.3%p 낮았다. 보건복지 및 사업서비스도 미국보다 각각 6.1%p, 3.5%p 낮은 비중을 보였다. 전문가 중 변호사와 감정평가사의 1인당 인구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비교하면 각각 22.0배와 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보육비 지원’을 꼽았다. 잡코리아( www.jobkorea.co.kr)는 남녀 직장인 671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2%가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육비 지원’을 답해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출산을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 조성(36.2%) ▲보육시설 증가(30.0%) ▲출산 후 재취업 활성화(27.1%) ▲남편들의 육아협력(13.4%) ▲출산 휴가 수 증가(7.3%) 등의 순이다.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에는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 남성 직장인에 비해 ‘출산 후 재취업 활성화’(14.9%p)와 ‘남편들의 육아협력’(10.7%p) 부문이 보다 높았다. 반면, 남성 직장인은 ‘보육비 지원’(6.8%p)과 ‘보육시설 증가’(6.1%p)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기혼직장인 485명을 대상으로 ‘저 출산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 질문한 결과, ‘사교육비 부담과 보육시설 부족 때문’이란 답변이 전체 응답률 6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용 불안정 등 대한민국 경제 불안(46.2%) ▲결혼관과 자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3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에관공 경기센터)를 비롯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경기신문 등 6개 기관이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2일 에관공 경기센터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경기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문 등 5개 기관과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관공 경기센터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남식 에관공 경기센터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기본부장, 황영철 경기중기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6개 협약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감축활동 지원 ▲녹색경영 계획수립 및 활동 지원 ▲온실가스 배출감축사업 발굴 지원 ▲지원시책 합동설명회 개최 ▲지원 활동에 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등의 구체적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양남식 에관공 경기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은 도내 중소기업의 녹색경영
앞으로 1천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주택단지를 최대 3회까지 분할 건설 및 준공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마련해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주택단지는 공구별로 공사를 진행하고, 공구별로 사용검사(입주)를 할 수 있는 ‘분할 사용검사 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은 단지 전체를 받도록 하되, 착공이나 입주자모집, 사용검사(준공)는 나눠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현재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아파트는 가구수와 관계없이 한꺼번에 건설하고 일시에 입주해야만 해 미분양·미입주 사태에 따른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컸었다. 대상 단지는 1천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최대 3회까지 분할할 수 있도록 하되, 공구별 최소 단위는 300가구 이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또 첫번째 착공일로부터 최대 2년 이내에 마지막 공구의 착공이 이뤄지도록 규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조치로 공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상가,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등 주민공동시설은 첫번째 공구가 입주할 때 모두 준공하도록 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건설사의 자금
중소기업청은 12일 중소기업들이 전국 유명백화점에서 판매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특별 판매전’을 확대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판매전은 유명백화점의 장소를 협조받아 중소기업제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까지 18회(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가 개최됐으며 참가한 190개 중소기업이 8억3천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기청은 올해 전국 백화점에서 35차례 추가로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롯데백화점 미아점, 노원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유명백화점 21회, 지하철역사와 연결된 유명백화점 4회, 대기업 지방 생산공장내 3회, 지자체별 지역축제연계 판매행사 4회 등 총 35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된 특별판매전이외에도 국내 대형 할인점과 협력한 판매전도 추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가 확대되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제조기업의 평균수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한국 중소기업의 진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제조업의 평균수명이 지난 2004년 9.6년에서 2009년 12.3년으로 5년 새 2.7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27.5년에서 29.1년으로 1.6년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2009년 사이 중소제조업의 평균수명이 11.6년에서 12.3년으로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생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진입기 → 성장기 → 성숙기 → 쇠퇴기’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단계별 특징에서도 ‘성장기’에 있는 중소제조업 비중이 2006년 46.8%에서 2009년 48.4%로 늘어났다. 반면 ‘쇠퇴기’에 접어든 기업 비중은 2006년 11.7%에서 2009년 5.9%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 같은 국내 중소기업의 생존역량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생산성, 기술수준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실례로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저가의 중국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0.06%, 2009년 0.6%, 2010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은 12일 평택시청 본관 3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011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관련 제2차 안전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 고용노동부(경기·평택지청) 및 지자체(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넘어짐, 절단 등의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 참가한 공단 직원 및 지차체 담당자들은 기관별로 유기적인 협조 및 정보교류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경창수 KOSHA 경기남부지도원장은 “2차례에 걸친 안전관리협의회를 통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재해예방이 효과적으로 추진돼 재해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연내 20곳 1만118가구 분양 예정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이 올해 분양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며 학군, 편의시설 등을 이미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게다가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에 물량이 포진돼 있는 점도 관심을 둘 만한 요인 중 하나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전국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20곳 1만118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특히 의왕내손e편한세상(대우사원), 강서힐스테이트(화곡3주구), 래미안크레시티(전농7구역) 등의 수도권 단지가 청약 열기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 14곳 6천445가구 현대산업개발은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다. 1천613가구 중 85~208㎡(전용 59~160㎡) 425가구가 다음달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천초등, 중원초등, 중원고 등의 기존 학군 통학이 수월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2012년 10월 개통될 경우 부천시청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을 재건축해 2천422가구 중 83~192㎡(전용 59~158
경기지역의 고용시장이 4월에도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호조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20대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4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도내 취업자 수는 582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4만명(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6월(-0.1%) 이후 22개월간 이어온 증가세가 계속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349만6천명, 여자가 232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만3천명(1.8%), 7만7천명(3.4%)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만4천명), 제조업(3만9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6천명)이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만7천명)과 건설업(1만1천명)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월 대비 0.1%p 상승했고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1%p 하락했다. 하지만 20대 청년 취업이 6개월 연속 반등되지 못했다. 4월 중 20대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95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만8천명(-2.8%) 줄었다. 지난해 11월 전년동월에 비해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