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는 7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를 초빙해 ‘중동 민주화 바람의 배경과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현재 이슬람 문화권은 국내 유명 TV드라마인 ‘대장금’, ‘주몽’ 등의 문화컨텐츠가 불러 일으킨 한류로 인해 한국제품을 선호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여러 제품 중 휴대폰, 자동차, 생활가전제품 등의 품목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슬람 문화 전반에 친한국 문화가 형성돼 있는 지금이 이슬람 문화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 김진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한 기업인 170여명이 참석했다.
새마을금고가 건전성 강화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설립인가 요건 강화는 물론 외부감사 대상 확대와 자율 통폐합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부실 새마을금고 난립을 막기 위해 설립인가 요건을 명시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지난달 공포됐으며 시행령이 마련되는대로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새마을금고법에는 일정 규모의 출자금과 전문인력, 물적 시설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사업 계획까지 인정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행안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출자금 기준액을 기존 1억원, 3억원에서 읍·면·동은 1억원, 시·군구는 3억원, 특별·광역시는 5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다른 기관의 상근직을 겸할 수 없고 금융관련법 위반으로 기소되면 직무가 정지된다. 특히 그동안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개별 새마을금고 중 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고 이사장 취임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상태에서 연합회와 정부합동 감사를 받지 않은 곳에 외부감사를 할 방침이다. 또 법 개정으로 이사장 연임 제한이 완화돼 임기가 최장 8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차단하고자 세 번째 임기부터는 매년 외부감사를 받도록 할
최근 유가와 원자재가의 상승으로 국내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마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현황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결과,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0.5%, ‘매우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5.7%로 기업 3곳 중 2곳이 경기 둔화를 우려하고 있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호전’ 또는 ‘매우 호전될 것’이란 응답은 각각 3.3%와 0.5%에 그쳤다. ‘물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52.6%의 기업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25.9%), ‘올해 하반기’(19.2%) 등으로 기업업들은 당분간 물가 안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해결할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물가·원자재가 안정’(7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지원 확대’(24.6%), ‘외환·금융시장 안정’(23.0%), ‘기업 금융 지원 확대’(20.5%), ‘일자리 창출 지원’(15.1%) 등이 있었다. 손영기 대한상의 거시경제팀장은 “최근
지난해 말 시한이 만료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을 재입법해 부실징후기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이 33%,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이 1미만인 기업이 29%에 달한다”면서 “이들 지표가 3년 연속 마이너스와 1미만을 기록하는 경우 부실징후를 상세평가하는 현행 신용평가기준에 따라 향후 상당수의 구조조정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이날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유가·원자재가 급등으로 부도업체 수가 증가하는 등 위기재발이 우려된다”면서 “신속한 구조조정 지원을 통한 부실징후기업의 경영정상화로 부실 확산을 막고 경제 전체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건의문에 대한 취지를 전했다. 기촉법 외에 채권단 자율협약을 통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신청을 통한 회생절차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이런 절차를 통한 구조조정은 기촉법에 비해 신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면서 “기촉법의 경우 채권단 7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센터는 6일 ‘저탄소 녹색성장’ 생활 실천에 앞장 선 도내 우수단체로 안산녹색소비자연대을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절약 우수단체 표창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절약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실시된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는 에너지절약 마을 만들기 활동, 태양광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어린이 물사랑 교육 등 다양한 실천운동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녹색사회 문화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양남식 경기센터장은 “앞으로도 에너지절약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 및 단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채용, 공공 구매상담회 등의 지원 사업이 단순한 전시적 행사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성과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6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사업은 북한이탈주민의 실업난과 중소기업의 인련난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참가한 기업 담당자와 북한이탈주민이 일대일 면접을 통해 취업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5차례 실시 중인 이번 사업은 올 3월 현재 973개의 중소기업과 2천353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사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취업 성공률은 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취업에 도달한 북한이탈주민은 총 141명으로 취업률은 5.9%에 그쳤다. 또 채용합의 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10% 수준으로 매월 취업 이탈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70만원(2인가족)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자격이 박탈돼 취업을 기피하고 사후관리 부족, 직업 교육서비스 미흡 등의 정책 과제가 유기적으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중기청은 지난해 이를 개선하고자 북한이탈주민의 채용 현황을 D/B화
한국무역협회는 7일 서울 삼성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국산 제품의 구매에 관심이 많은 월마트, 네슬레 등 글로벌 유통기업과 ‘빅바이어 클럽’ 결성식을 가진다고 6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월마트(미국, 패션·의류제품), 네슬레(스위스, 식품·기계)를 비롯해 스테플즈(미국, 문구용품), 미그로스(스위스, 위생용품), 엔텍합(이란, 가전제품), 오피스 디포(미국, 사무용기기), 도델(캐나다, 유아용품) 등 모두 7곳이다. 무협은 결성식에서 이들 기업을 ‘무협 글로벌 소싱파트너(KITA Global Sourcing Partners)’로 위촉해 국산 우수제품의 구매 및 유통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무협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5천900억 달러로 폴란드의 국내총생산(GDP)을 능가하고 순이익 규모도 438억 달러로 베트남 경제규모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중화권 종합유통(6월)과 해외명품 유통(11월) 등으로 빅바이어 클럽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입주 3년차 아파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비과세 기간인 3년 보유(서울·5대 신도시, 과천은 2년 거주)요건을 채운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거래 감소로 인해 수도권 전반적으로 집값이 주춤한 상태에서 매물이 늘어나면 질 좋고 저렴한 매물을 찾을 수 있고 여기에 입주 3년차 아파트는 비교적 새아파트라는 장점도 있어 내 집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연내(4~12월) 수도권에서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는 175개 단지 10만2천65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 하남시 풍산동 삼부르네상스 125㎡ 471가구 규모로 오는 4월 말이면 입주 3년차에 들어간다. 이마트(하남점)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하고, 보금자리지구인 하남 미사지구가 단지 북서쪽에 자리한다. 서울 잠실까지 차로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버스 환승을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학군으로는 하남풍산초등, 덕풍중 등이 있다. 시세는 125㎡가 타입(A~D) 구분 없이 5억8천만원이다. 이외 하남시 풍산동
앞으로 강남권 그린벨트 보금자리지구처럼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로 공급되는 ‘로또 아파트’가 사라진다. 정부가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의 용지 가격을 높여 보금자리주택지구별 가격 편차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은 지난달 16일 국토부가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부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번달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강남 등 과도한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일부 그린벨트 지구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0~85% 수준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용지 가격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 용지는 전용면적 60㎡ 아파트 부지의 경우 조성원가, 60~85㎡는 조성원가의 110%(민간 건설사에는 120%)에 공급되는데 용지 가격을 이보다 낮출 수는 있어도 높게 공급할 수는 없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아직 사전예약을 받지 않은 3차 지구 일부와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부터 이 기준을 적용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되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내 빈점포를 활용해 수유·탁아시설 등 편의시설로 이용하는 ‘전통시장특별법’을 개정·공포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편의시설이 취약한 전통시장을 장애인, 노인, 임산부 및 저소득층 등의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을 보면 정부와 지자체가 전통시장에 있는 빈 점포를 활용해 고객과 상인을 위한 수유·탁아시설을 확충하고 고객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의 수리·임차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총비용의 60%를 정부가 부담하며 나머지 40%는 지자체가 부담한다. 또 상인조직 또는 시장관리자가 추진하는 시설현대화사업 범위에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또는 보조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전통시장은 주차장 및 아케이드 설치 사업이 집중된 반면 편의시설 확충 등의 지원은 미흡했다”며 “이번 조치로 전통시장내의 빈 점포를 더욱 줄이고 소비자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찾는 고객과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