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매물난에 따른 도내 전세시장 급등 움직임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다음달 올 들어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도내에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세입자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 및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내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포함)는 총 37개 단지 1만8천35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은 수도권 중 가장 많은 총 20개 단지, 9천889가구가 입주가 계획돼 올 들어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경기지역은 그동안 서울에서 전세물을 찾지 못한 세입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남양주시, 김포시 등 북부지역 뿐 아니라 화성, 수원 등 남부지역까지 그 여파가 확산됐다. 하지만 다음달 대규모 입주가 도내에 집중되면서 전세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행신지구, 남양주 진접 동부센트레빌시티1차, 고양시 탄현동 등 경기 북부지역 입주 물량이 집중된다. 또 경기 남부는 시흥시 능록지구, 용인시 상현동 힐스테이트 등이 입주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와 안양시에는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주인을 찾는다.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진접센트레빌시티1차는 115~230㎡, 1천
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1차분양 아파트 1천30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중소형 물량은 최고 7.55대 1의 경쟁률로 모두 1순위 마감되고 중대형 물량 71가구는 미달됐다. 1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9일 특별공급분(27가구)을 제외한 1차 분양분 1천309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천462명이 신청, 평균 2.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36가구를 모집한 1블록의 경우 1천803명이 신청해 3.36대 1의 경쟁률을, 773가구를 모집한 3블록은 1천659명이 청약에 응해 2.15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14개 주택형을 분양한 1블록은 101㎡A형이 7.55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84㎡A형∼134㎡A형 11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고, 134㎡B형, 148㎡형, 202㎡형 등 3개 주택형은 미달됐다. 3블록도 11개 주택형 가운데 123㎡B형, 134㎡B형, 148㎡형, 202㎡형 등 4개 주택형을 제외한 7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2.3순위 청약은 10∼11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계약은 23∼25일 실시된다. 한편 수원아이파크 시티의 평균 분양가는 1천245만원으로
50년 임대의무기간이 적용되고 있는 사원임대주택이 오는 12월부터는 일반에게 분양전환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임대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이후 공급된 사원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이 5~10년으로 완화된 바 있으나 이전(1990~1994년) 공급물량은 임대의무기간 동안 장기간 공실이 발생해도 매각할 수 없고 사원이 아닌 사람에게 임대도 할 수 없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 1994년 이전 공급된 사원임대주택의 분양전환을 허용해 기업활동의 부담을 덜어주기 이번 개개정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원임대주택은 지난해 말 재고기준으로 약 2만3천호가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이번 규제완화 대상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이 북미·유럽항로를 중심으로 과도하게 해상운임 인상을 시도함에 따라 가전, 타이어, 제지 등 물류비 비중이 높은 일부 품목의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여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품목별 수출채산성 변동추이’분석결과에 따르면 정기선사들이 북미·구주 항로지역 운임을 당초 예고대로 80~100% 인상할 경우 수출 마진율은 평균 2.11%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타이어 등의 품목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수출마진율 감소폭을 보면 선사 운임 인상시 냉장고가 2.7%p 감소한데 이어 타이어가 2.51%p, 제지와 에어컨이 2.5%p 각각 하락하는 등 적재용적이 크고 수출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품목의 수출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품목의 수출가격 대비 물류비 비중은 평균 8.22%에 달했으며 제지(15%), 냉장고(9.19%), 에어컨(9.14%), 세탁기(8.98%) 등의 물류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무역업계는 현재와 같은 선사들의 일방적이고 대폭적인 운임인상 시도는 국내 수출
올 상반기 외국인 주거 및 상업용지 거래건수 증가율이 국내 부동산 취득건수 증가율을 초과하는 등 외국인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는 215.9㎢로서 29조 4천295억(신고기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5.5㎢, 5천13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면적대비 2.6%, 금액대비 1.8% 증가한 것이다. 거래 건수는 외국인 토지취득은 올 상반기 중 3천232건으로 작년 하반기 2천456건에 비해 31.6% 증가해 같은 기간 중 국내 부동산 거래건수 증가비율(6.9%)을 초과했다. 외국인 토지용도별 투자 내역은 지난해 하반기 주거용지가 686억원이 투자된 반면 올상반기에는 4천806억원으로 급증했고 상업용지 매입도 지난해 하반기 1천152억원에서 올 상반기 4천772억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제주가 1.9㎢(34.8%), 전남 1.7㎢(30.9%), 충남 1㎢(17.3%)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고 이에 반해 인천 1.2㎢(21.3%), 전북은 0.1㎢(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그 일을 하십니까?’ 라고 물었을 때 ‘이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 나의 오랜 바람이었다. 그랬던 내게 그 ’행복한 일‘이 생겼다. 바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공단 인턴십은, 일을 하는 즐거움 뿐 아니라 막연한 꿈이기만 했던 ‘안전관리자’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준 감사한 기회였다. 나는 안전공학을 전공했지만 현재 교육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무재해운동과 안전교육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고, 캠페인 등의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침으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교육홍보팀에 근무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사업장 안전교육’이었다. 이는 근로자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불안전한 행동과 안전사항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이다. 교육을 실시해보며, 근로자들의 열의와 태도에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강의를 들으니 안전하게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는 근로자의 말에 사명감을 느꼈다. 반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시들해지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논쟁에 대한 해결책이 곧 마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SSM 진출을 막으려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업조정 신청 건수는 지난달 24일 55건을 기록한 이후 늘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건, 경기 8건, 경남 7건, 부산 6건, 충북 3건 등의 순이며 업체별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5건, 롯데슈퍼 10건, GS슈퍼·이마트 에브리데이 각 6건, 탑마트 5건, 하나로마트 1건, 킴스클럽마트 1건 등이다. SSM 이외의 업종에서 사업조정을 신청한 건수도 5개 업종에서 7건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달 6일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 출범하면서 사업조정 대상을 전 업종의 대기업으로 확대, 투쟁하겠다는 분위기에 비춰보면 의외의 상황이다. 우선 SSM의 경우 최근 대기업이 신규 점포 출점을 자제하면서 신청 가능한 대상지가 크게 줄었고 중기청이 농협하나로 마트에 대해 사업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기청이 타 업종인 일반 대형마트의 주유소 사업 등을 사업조정 범위에 포함되느냐에 대한 정확한 답을 제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모로코 카사블랑카와 리비아 트리폴리 지역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도내 중소 제조업체 10개사 규모로 파견될 예정이며 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수출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품목은 종합품목이며 참가업체는 현지 KBC의 지원으로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와 일대일 제품홍보 및 수출상담을 하게 된다. 특히 경기 중기청은 이번 시장개척단에 현지 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통역비 등 행사에 소요되는 직접비용을 전액 지원해 참가업체는 항공료, 숙박비 등 체재비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25일 까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의 80%는 경영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고 파악하고 있으며 46%가 내년 상반기쯤 경영 정상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금융위기 발생 이전 당시와 현재 경영상황을 비교하는 문항에 대해 기업들의 80.2%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완전히 회복됐다’는 응답은 19.8%에 불과했다. 회복을 못했다는 취지로 응답한 기업들의 56.4%는 경영이 회복된 정도를 위기 발생 이전 당시의 50∼80% 수준이라고 밝혔고 30∼50%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은 17.2% 가량이었다. 경영 정상화 예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라고 답한 기업이 46.4%를 차지했고 ‘내년 하반기’로 점치고 있는 기업들도 35.2%나 됐다. 올해 4분기로 예상한 기업은 9.7%에 머물렀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매출부진’(42.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기업들의 91.8%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는 ‘세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추진위원회가 통합 공사의 전체 인력 24%를 오는 2012년 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 추진 조정 결과를 발표하자 토공과 주공 노조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장인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과 이지송 사장 내정자는 8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토지주택공사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안은 보금자리주택과 녹색성장 사업 등 국정 현안 사업의 추진 기능을 강화하면서 중대형 아파트와 집단에너지, 임대주택 운영 사업 분야에선 기능을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합공사는 이와 함께 두 공사의 중복기능을 축소ㆍ폐지하면서 총 정원(7천637명)의 24%인 1천767명을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본사 조직 12개 본부는 6개로 축소하고 지사를 현행 24개에서 13개로 통ㆍ폐합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된다. 같은 24%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되자 토공과 주공 양측 노조는 감원 규모가 너무 크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토공 노조는 일방적인 인력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설립위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해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