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엔 환율이 100엔 당 1천200원 대로 급락하자 그동안 엔고현상으로 일본과 동일한 수출국에서 가격 우위를 확보했던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본을 주요 수출국을 두고 있는 일부 국내 중소기업들은 일본 기업들로부터 엔고현상에 따른 수출단가하락을 요구 받아와 이번 원·엔 환율 급락에 따른 이익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0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엔 환율은 연중 최저치인 100엔 당 1천253원77전으로 이는 지난 3월 2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1천620원89전에 비해 무려 357원12전 하락했다. 이번달 들어 원·엔환율이 1천200원 대로 진입, 당분간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도내 기업들은 수출과 관련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흥시 소재한 C업체 대표 김모(42)씨는 “엔고현상으로 일본에 수출했던 기업들이 큰 환율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일본 기업들이 엔고로 인해 국내 기업들에게 수출단가 하락을 요구해 엔고로 인한 시세차익을 얻은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김대표는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엔화 급락현상으로 일본기업의 요구대로
우리집 모니터 ‘스케치북’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지난 2007년 향후 10년 내 컴퓨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기존의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펜과 보이스로 변화되는 판서기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02년 설립된 ㈜펜앤프리(대표 김충기·이하 PNF)는 지난해 컴퓨터 화면에 마치 필기를 하듯 펜으로 직접 써서 정보를 입력하게 되는 차세대 무선 전자펜 마우스 국내 기술로 개발·성공했다. PNF의 이번 개발은 빌게이츠가 발언한 10년을 단 1년 만에 판서기술 진보를 앞당긴 것으로 앞으로의 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장을 주도하게 될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가의 태블릿 기능 저렴·간편하게 사용 PNF의 무선 전자펜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컴퓨터에 손가락 크기만한 작은 수신기만 달면 전자펜 기능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동안 고가의 특수 모니터를 단 고가의 태블릿 컴퓨터나 별도의 터치패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자펜만으로 컴퓨터 화면에 필기하듯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 더불어 이 펜은 빛과
최근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 및 각국의 무역장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이 도입·운영중인 ‘S마크 안정인증제도’가 제품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해외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단에 따르면 국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성을 인증하는 ‘S마크 안전인증제도’는 지난 1997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2천922개 업체가 6천32건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인증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거둔 해외 수출실적은 1997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총 6천533억원에 이른다. 이는 공단이 국내 기업들의 선진국 수출에 필요한 국제표준(ISO·IEC)과 유럽연합규격(CE) 등 글로벌 기준 인증 심사를 ‘S마크 안전인증’ 한번으로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영국, 미국 등 국가들과 상호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 또 국내기업이 해외기관을 통한 인증취득 시 약 4~6개월간 천만원에서 2천만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공단의 S마크를 통한 해외인증 취득 시 2~3개월간 500만원이하의 비용이 소요돼 시간과 비용도 절반이상 절감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포천시 소재 고소작업대를 생산하는 ㈜하이로드
에너지관리공단 경인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이하 에관공)는 7일 5월 ‘어버이 날’을 맞아 임마누엘의 집 등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허윤 센터장을 비롯한 에관공 직원 4명은 성남시 야탑동 ‘임마누엘의 집’과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을 차례로 방문해 과일 및 고효율 조명기기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함께한 직원들은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증 노인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 트랜드 읽어 위기를 기회로… 기업에 있어서 숨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산업 트랜드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로 작용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기업이 트랜드를 주도하고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른 기업보다 한 발짝 앞서 다가오는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순발력을 갖춘 것. 지난 2001년 설립, 산업용 특수 접착테이프를 생산하는 두손실업(대표 최경용)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LED관련 사업의 성공을 미리 예측했다. 이에 따라 두손실업은 LED용 고효율 열전도성 테이프 등 관련제품 개발에 선점하고 나서 지난해 지독한 불황에도 불구, 16억원의 높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또 영상 디스플레이 및 컴퓨터 관련 부품들의 ‘열’발생문제가 심각한 것을 해소하고자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시킬 수 있는 열전도성테이프, 열전도패드, 써멀구리스, PCM 등의 제품을 개발, 관련업계의 좋은 반응으로 올해 25억원의 매출목포와 오는 2010년에는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손실업은 지금까지 제품 개발 측면에 치우쳐 판로확보가 다소 미진하다고 판단, 앞으로는 판매처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1차 목표로 수출 확대에도 초점을 맞출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의 대표적인 선물로 꼽히는 카네이션이 대목인 5월에 가격이 오히려 절반 이상 하락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국산 카네이션 1속(20송이) 당 평균 경매 가격은 지난달 27일 5천347원, 29일 5천326원으로 5천원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1일 4천803원, 4일 4천506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6일에는 지난달 말 대비 무려 50% 이상 하락한 2천475원으로 폭락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어버이날 대표적인 선물인 카네이션 보다는 실속위주의 제품 등으로 전환하거나 카네이션을 아예 구입하지 않으면서 카네이션 구매 수요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 이와 더불어 5월 대목을 앞두고 중국산 등의 수입 카네이션 물량이 폭팔적으로 늘어난 것도 가격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수입된 카네이션 물량은 4천 본에 불과했지만 어버이날 대다수가 유통되는 4월 카네이션 수입물량은 무려 2000배 이상 증가한 889만1천 본으로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소재 A 화원 김모(35)씨는 “5월 들어 경매시장의 카네이션 가격이 급격히 내려갔으나 이
한국무역협회는 6일 지식경제부, 수출지원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 51층 대회의실에서 ‘대일 수출유망 100개 기업 지원 하이패스 프로젝트(Hipass Project)’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일수출 유망기업 하이패스 프로젝트는 대일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자동차, 공작기계, 알루미늄괴 등 주요 부품 및 원부자재 산업, 유망 IT 산업, 유망 농식품 산업 등 분야에서 대일수출이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업체를 선정해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업체는 광명금속(알루미늄괴), 상우정밀(볼트), 로즈피아(장미), 이동주조(막걸리) 등 91개사로 이들 기업들은 무역협회의 무역기금 지원, 수보의 수출보험·보증 가입시 할인, 중진공-KOTRA의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을 받게 된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최근 엔화강세 등 대일 수출 여건이 유리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지원은 무역역조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물질발생 등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은 특수건강진단 비용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일 화학물질에 의한 건강장애나 진폐, 난청 등 직업병으로 인한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특수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화학물질 및 진폐, 난청 등 직업병과 관련된 산업재해자는 총 5천925명으로 연평균 1천975명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진폐로 인한 산업재해자가 총 4천1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난청 729명, 기타화학물질에 의한 산업재해자 285명, 유기화학물에 의한 산업재해자 5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산업재해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직업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특수건강진단’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로 유해물질을 주로 취급하거나 분진이나 소음 등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비용 전액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신청방법은 사업장의 사업주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공단은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대상 사업장 유무를 확인 및 통보하고 해당 사업장에서는 노동부가 지
도내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경기도 수출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가 도내 125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수출중소기업 현안애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수출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스럽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27.8%에 그쳤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라는 응답은 31.2%, ‘보통’이라고 답한 기업은 41.0%를 차지해 도내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도의 수출기업 지원정책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의 가장 큰 이유로는 응답 기업의 59.5%가 ‘불명확한 지원기준’을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내용의 불만족(40.55), ‘홍보부족(37.8%)’, ‘복잡한 행정절차(32.4%)’, ‘사후관리 미비(8.1%)’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내 수출기업들이 수출지원에 있어 가장 필요한 정부시책으로는 ‘수출금융지원확대(51.3%)’와 ‘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확대(49.6%)’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어 ‘해외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정보제공(44.3%)’, ‘기술개발 지원(29.6%)’, ‘무역전문인력 양성(4.3%)’ 등의 순이다. 한편
수원시 소재 중소기업에서 과장직을 맡았던 이모(38)씨는 지난해 말 회사로부터 조기퇴직을 권고, 10년 가까이 일하던 직장을 떠났다. 이씨는 퇴직 직후 3개월 간 여러 회사를 돌며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심각한 고용난에 번번히 퇴짜만 맞았다. 이직이 어렵게 된 이씨는 점포를 얻어 소규모 창업을 계획했지만 반토막 나버린 주식과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은 2천만원도 안돼는 퇴직금으로는 무리였다. 진퇴양난에 빠진 이씨는 한동안 궁리한 끝에 결국,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의 부담이 적은 트럭을 구입해 아파트나 주택가를 돌며 과일, 채소를 파는 ‘트럭 노점상’에 나설수 밖에 없었다. 최근 경제불황으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트럭 노점상’ 또는 지입형 트럭기사 등으로 나서면서 1톤 트럭을 중심으로 한 생계형 화물차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럭 및 화물차의 판매량은 올해 2월 1만7천16대로 전월대비 39.0% 상승했고 이어 3월에는 15.0% 증가한 1만9천566대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화물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자, 현대·기아 자동차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1톤 트럭 생산라인 가동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