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3일 금융위기이후 실물경기의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수·위탁 기업의 구매부서 및 임원을 대상으로 ‘불공정 수·위탁거래 및 기술자료임치’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전기 등 지역내 8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교육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적용대상, 위탁기업의 납품대금 60일 이내 지급의무 19개항 및 준수 사항 등과 더불어 기술임치제도를 주요 내용으로 실시됐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불황극복의 원동력은 기업간 상호 협력과 협심이어야 하며 이를 위한 상생법의 이해와 필요성 강조는 공정한 기업윤리로 가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직할시공제 도입을 놓고 대립 갈등을 보인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가 이번에는 최근 입법 발의된 ‘공공공사 하도급대금 직불제’를 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강운태 의원(무소속)이 ‘공공공사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개정법률을 입법 발의했다. 이번 법률개정은 공공기관이 공사 또는 물품 대금을 지출할 때 원도급업체 외에 하도급 업체에게 지급할 금액은 원도급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하도급 업체에게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같은 법률 개정안에 대해 대한건설협회는 ‘현실 부적합 제도’라며 반대입장을, 전문건설협회는 ‘불공정 해결책’이라는 긍정적 입장을 표명해 두 협회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하도급대금 직불이 전면확대될 경우, 현장 기능인력 등에 대한 보호정책에 역행되며 원도급사의 하도급자의 통제권한이 상실돼 공기지연뿐 아니라 발주처의 행정부담 및 비용부담 증가, 사적자치에 따른 계약의 기본원칙 위배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특히 지난 3월 국토부의 하도급 대금 지연실태조사결과를 언급, 대금지급기한 위반 등 위법행위를 한 원도급업체는 전체의 3.8%에 불과해
지역내 대학과 기업, 지원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수원 지식재산권 서포터즈 위원들이 23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가졌다. 수원상공회의소(이하 수원상의) 수원지식재산센터는 23일 수원상의 회의실에서 지식재산권 서포터즈 회의를 개최했다. 지식재산권 서포터즈는 지역 내 대학, 연구소, 기업, 지자체, 유관기관 등 전문가간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의 지식재산 창출, 보호 및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더불어 특허기술과 인재를 연계하는 지재권 창출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수원지식재산센터 운영 및 추진실적과 향후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 위원인 경기 중기청 박숭구 연구사는 “초·중·고 학생들의 발명 아이디어가 상업화, 상용화될 수 있는 기술지도사업 등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좋은 발명 아이디어가 펼쳐지지 못하고 사장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윤주희 팀장은 “지난해 사업 실행예산이 약 4천만원 정도에 불과해 이에 대한 예산확충이 필
최근 분양받은 아파트의 허위·과장 광고와 관련해 입주 예정자들의 소송 및 분쟁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분양 모집 당시 입주 예정자들의 마음을 혹하게 했던 모델하우스와 홍보물 등의 내용이 계약 이후 변경 또는 사실과 다르다는 배경이 논란의 주류다. 건설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 등 표시광고업에 대한 신고건수는 48건으로 지난해 39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러한 분쟁소식에 한 업계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 계약 후 위약금없이 계약금 및 중도금을 회수하려는 의도 또는 아파트 마감제 등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압박수단이 아니냐는 우려를 언급한 적이 있다. 모든 입주 예정자들에게 이같은 의도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을’의 입장에서도 항상 ‘갑’ 입장을 고수해왔던 건설사들의 입장에 선뜻 마음이 가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내집 마련’이란 일반 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평생 한, 두번 정도 해볼 수 있는 신중한 선택이다. 이러한 내집 마련에 있어 분양계약시 중요한 결정요인이 됐던 건설사들의 입주조건들이 변경되거나 사실과 다르다는 것은 입주 예정자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22일 추가경정예산안, 내수진작관련법안 등 경제위기 극복 관련 입법현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경제계는 무엇보다 조속히 처리돼야 할 입법현안으로 ▲2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노후차량 교체시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70%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안 개정안 등을 꼽았다. 아울러 기업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기금을 신설해 부실채권과 기업자산을 인수해 주는 내용의 자산관리공사법 개정안 ▲기업이 비사업용 토지를 매각할 때 법인세 30%를 추가로 중과세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등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는 기업부담을 늘리는 법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경제계가 우려를 표명한 주요법안들은 ▲2010년 적용예정인 법인세 및 소득세 최고 세율 인하내용을 종전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법인세법과 소득법 개정안 ▲증권집단소 송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증권집단소송제 개정안 등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 시키는 법안이라며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앞으로 운영상태가 부실하고 투명성이 결여된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정부의 감독 및 퇴출압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에서 개최된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 진단·평가사업 설명회에서 하위등급 창투사에 대한 모태펀드 지원을 제한하고 부실이 심각한 창투사의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투사 진단·평가사업은 창투사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중기청이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외부 회계사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창투사 진단평가는 경영상태, 조합결성 및 운용실적, 투명성·리스크 관리체계 등 각 영역별로 이뤄지며 평가결과는 진단서를 통해 개별 창투사에 통보돼 창투사의 자발적인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중기청은 창투사 진단평가 자료를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활용해 왔으며 이를 통해 창투사의 전반적인 운영수준이 매년 향상돼 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창투사 진단ㆍ평가사업은 기존의 상대·절대평가 혼용방식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여 옥석을 분명히 구분하도록 하고 창투사의 투자리스크 및 인센티브 관리시스템의 운용
현대·기아차 가맹 정비업체가 현대모비스㈜의 불합리한 부품가격 책정 등 불공정행위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현대·기아차 가맹 정비업체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 정비업체들은 ▲경쟁부품 판매금지 ▲불합리한 부품가격 책정 ▲일방적 계약 해지 등 현대모비스의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증수리시 매뉴얼상 모비스 부품 ‘강제사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무려 95.7%로 모비스 부품이라는 이유만으로 평균 1.75배 고가임에도 사용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68.4%는 경쟁부품을 사용할 경우 ‘비용정산시 감액’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모비스 부품의 가격이 경쟁부품보다 평균 1.75배(최대 4.2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업체의 75.8%가 ‘순정품’과 경쟁부품의 가격 차이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반응이었다. 자동차부품 정비업계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이러한 불공정거래 행위는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이루어져 최근 공정위로부터 1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고 수입부품을 ‘순정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등의 부당 폭리를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불황형 흑자’가 심화하면서 올해 2분기 무역흑자규모가 1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분기 수출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수출은 863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7% 줄지만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15.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37.6% 감소한 716억 달러 내외로 예상돼 무역수지 흑자폭은 1분기의 35억 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난 1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안정된 수주량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은 1분기에 비해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석유제품, 석유화학, 컴퓨터 등 수출은 2분기에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는 물량보다는 수출단가 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3월까지 관세청 통관 기준으로 월별 물량 및 단가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 11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됐던 물량은 3월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단가는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폭이 큰 품목은 석유제품, 합성수
소비세와 취·등록세를 70% 감면하는 정부의 노후차 지원대책이 발표된 이후 국내 중고차 시장의 매매가 전무한 개점휴업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세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의 중고차 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부의 노후차 지원책이 확정·발표된 이후 1주일 정도가 경과된 20일부터 중고차 시세가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급 SUV인 투싼, 스포티지(이하 지난달 말 대비)등은 50만원이 하락했고 대형 SUV인 모하비, 베라크루즈 등은 100만원가량 가격이 내렸다. 또 대형 일반 승용차인 에쿠스(구형), 제네시스, 그랜져 TG 등은 50만원, 중형급인 NF 쏘나타, SM5 등과 준중형인 아반떼HD, i30 등은 30~40만원 하락했다. 특히 기아 쏘렌토는 최근 신차 발표의 영향으로 중고차시세가 한달사이에 200만원이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지난 3월 말 처음 발표된 정부의 ‘자동차 지원책’은 중고차시장에 급격한 거래량 감소를 유발시켰고 4월 말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감소된 거래량이 중고차시장에서 대대적인 가격하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중소기업 지원대책에도 불구, 도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돈가뭄은 여전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중소기업 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0일 가진 경기지역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 현장방문 및 위기대응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의 유동성 확대조치에도 불구, 도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심각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자금지원이 견실한 중소기업에게만 집중돼 정작 자금이 필요한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의 높은 대출조건으로 자금 지원을 못 받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결정을 받고도 기보·신보로부터의 정책자금 활용 시 신용보증한도 초과문제 발생하면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실정 등을 꼬집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중소제조업 18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대한 현장체감도’는 10개사 중 6개사(60.3%)가 ‘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 기업 중 39.7%는 ‘금융권의 대출 및 보증불가’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