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대기업들이 큰 폭의 수출 감소를 보이며 경기지역 전체 수출 실적감소를 주도한 가운데 올해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도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지방 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전체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659억2천400만달러로 전년(698만6천700만달러) 대비 5.6% 감소했다. 이같은 도내 수출부진은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수출실적이 310억2천800만달러, 48억4천만달러로 각각 5.8%, 4.5% 소폭 증가한 반면 도내 대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300억5천600만달러로 전년(357억1천200만달러) 대비 15.8%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도내 수출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들어 도내기업들의 수출부진은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으로 위기감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올해 도내 대기업의 수출실적은 지난 1월 12억4천300만달러, 2월 14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55.6%, 43.2% 급감하는 등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지난 1월 15억3천500만달러, 2월 18억2천800만달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대부분의 쟁점에서 합의를 도출해 관세를 3년내 96% 이상, 5년내 완전 철폐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측간 이견이 팽배한 관세환급, 농산물, 원산지 관련 쟁점 등은 다음달 열리는 한·EU 통상장관회담의 과제로 남았다. 2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3∼24일 서울에서 우리측 이혜민 수석대표와 EU측 베르세로(Ignacio Garcia Bercero) 수석대표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차 협상 결과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공산품 관세와 관련해 양측은 향후 5년 내 관세를 완전 철폐하되 우리나라는 40여개 민감 품목에 대해서 7년 내 관세 철폐라는 예외를 얻어냈다. 이에따라 EU 측은 자동차부품(관세율 4.5%), 무선통신기기부품(2∼5%), 냉장고(1.9%), 에어컨(2.7%) 등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협정 발효 즉시 철폐하고 우리 측은 자동차부품(8%), 컬러TV(8%), 냉장고(8%), 선박(5%), 타이어(8%) 등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자동차의 경우 양측 모두 1천500cc 초과 중대형 승용차는 3년, 1천500cc 이하 소형은
정부가 24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4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투입하는 등 총 28조9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가 이어지자 도내 중소기업 관련 업계들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단 환영하면서도 이번 추경예산에서 시설자금을 융자하는 신성장기반자금 등이 편성되지 않아 장기적인 해소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추경에산안에 따르면 중소·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과 정책자금 지원을 기존 4조3072억원에서 4조원 가까이 늘려 8조2천38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에 1조80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에 5200억원 등 1조60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신용보증공급 규모를 50조2천억원에서 63조1000억원으로 12조9000억원 확대한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 진흥공단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는 주로 시설자금을 융자하는 신성장기반자금,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등에 추경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시설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에 대비한 성장잠재력 확충은 모호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로부터 책정된 긴급경영안전자금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자금이 자금난에 허덕이는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신청이 급증하면서 배정된 예산보다 두배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지역의 중소기업 비중이 전국 대비 32% 수준에 달하지만 정부가 경기지역에 책정된 중소기업 정책자금 규모는 전체 예산(3조6천555억원)의 17.2%(6274억원)에 불과해 추가적인 예산 배정이 시급한 상태다. 2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올해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전체 정책자금 예산은 6천274억원이 책정됐다. 하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이 신청한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1조518억원으로 배정예산 대비 167.6%를 초과하면서 사업전환지원 자금을 제외한 모든 정책자금이 조기 마감됐다. 2천341억원 배정된 신 성장기반지금은 배정금액 대비 159% 초과한 3천735억원이 신청됐고 1천800억원이 배정된 창업초기 기업육성자금은 172.5% 늘어난 3천106억원이 초과 신청됐다. 또 1천455억원이 배정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배정자금대비 무려 181%를 초과한 2천643억원이 신청됐으며 414억원이 배정된 개발기술사업화자금도 172% 늘어난 712억원이 초과 신청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 수출기업에 필요한 통역과 번역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24일 신규 통·번역 전문위원 42명을 위촉했다. 이로써 통·번역 전문위원은 모두 100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전문위원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모두 18개 언어로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문위원 확대로 포르투갈어와 이란어, 터키어, 태국어 지원도 가능해졌다. 전문위원들은 무역상사나 외자기업 등에서 국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으며 5년 이상 해외 주재 또는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수출실적이 200만 달러 미만이거나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하는 중소기업은 통·번역센터 홈페이지(tong.kita.net)를 통해 신청하면 무역 서신, 상품 카탈로그, 계약서의 번역이나 상담통역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원장 경창수)은 24일 중앙고속㈜ 정비공장 안전교육장에서 무재해 9배 목표달성 인증패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앙고속㈜ 정비공장은 지난 2001년 8월 17일부터 2009년 1월 6일까지 2700일 동안 무재해 사업장을 이룩했다. 김상호 중앙고속㈜ 대표이사는 “무재해 9배 목표달성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은 안전보건관리 활동을 전개해 9배에 머물지 않고 10배, 20배의 목표달성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창수 남부지도원 원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무재해 9배 목표를 달성한 것은 근로자와 경영진 들이 한마음이 되지 않으면 절대 이뤄낼 수 없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목표로 잡은 무재해 10, 20배 달성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심각한 자금난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부도 법인 수가 급증한 반면 신설 법인 수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부도 법인 수는 207개 업체로 지난 2007년에 비해 무려 31.8%(54개)가 늘었다. 특히 10월 위기설 등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하반기 중 10월과 11월의 부도 법인 수는 각각 22개, 29개를 보여 지난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러한 도내 중소기업의 부도 업체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돼 올 2월에는 21개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11개)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의 신설 법인 수는 꾸준한 증가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신설 법인 수는 1만962개 업체로 지난 2007년(1만995개)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신설 법인 수가 887개로 늘어 지난해 동기 대비 오히려 63개가 증가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소규모 창업 자금지원이 확충됨에 따라 5천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이 급증하면서 전체 중소기업의 신설 법인 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부가 외국계 의료기관에 대한 국내 진입을 허용하는 의료시장 개방에 관한 구체적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 병원들은 경쟁심화에 따른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병원들의 이러한 주장은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병원에 대한 만성적인 불신으로 무게가 전혀 실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서비스 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교육, 의료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이 확정·발표한다고 밝혔다. 3월말에 발표되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는 의료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시장 개방에 관한 종합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의료시장 개방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지만 일부 대학병원들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개선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원 이모(35)씨는 “최근 안면마비로 찾아간 대학 병원에서 무 성의한 태도와 환자를 무시하는 듯한 의사들의 말투로 기분이 상했다”며 “이러한 퇴보적인 의료 서비스는 변하지도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주부 김모(34·여)씨는 “모든 서비스가 진보하는 반면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계층으로서 고용의 중추인 30대 취업자가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비상이 걸렸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30~39세 취업자는 581만1천명으로 통계청이 4주 기준 고용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04년 616만6천명에 달했지만 2005년 603만8천명, 2006년에는 606만7천명을 기록한 이후 2007년에 596만7천명으로 600만명선 아래로 떨어졌고 2008년에는 597만8천명으로 5년째 하락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2월 중 30대 남성 취업자가 375만1000명, 여성 취업자는 206만명으로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였다. 이에 따라 2월 전체 취업자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28.0%에서 2005년 27.3%, 2006년 27.1%, 2007년 26.3%, 2008년 26.1%에 이어 올해는 25.6%까지 떨어졌다. 2월 중 30대의 고용률도 70.7%로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구직단념자 등이 계산에서 제외되는 실업률·취업률 통계보다 고용상황을 더 정확히 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2일 쿠폰제 경영컨설팅지원사업에 1차로 경기도내 기업 162개 업체를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쿠폰제 경영컨설팅지원사업은 경영혁신, 협업, 생산성향상, 기업분석 등 4개 분야의 전문가의 진단 및 지도 등을 최대 2천700만원까지 쿠폰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혁신과 수익성을 개선시킬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