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금융위기의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의 신축 허가·착공 면적이 지난해 가을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1월 2달간의 상업용 부동산 신축 허가 면적 및 착공 면적은 지난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7.6%, 36% 감소했다. 2008년 9월의 경우 전년도 동월 대비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융위기 직후인 10월, 11월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과 그에 따른 경기불황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의 공급 감소세가 현재 진행 중인 건설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경기 불황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업용 부동산의 공급 감소와 분양 부진에 따른 가격 조정을 투자의 기회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저평가된 상품들 중에서 선별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물건에 선점 효과를 노려볼 만한 시기라는 것이다. 또 여기에 저금리 기조와 20조원에 이르는 토지보상금 지급으로 막대한 자금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익률 면에서 비교
정부는 임금삭감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를 도입한 중소기업들에게 세제혜택 및 금융지원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9일 대통령 주재로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노사가 협력해 임금을 삭감하면 임금의 일정 비율을 세법상 손비로 처리해주는 내용의 인센티브 제도를 2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의 경제 및 고용 상황이 지난 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마이너스 5.6%를 기록하고 12월에 취업자수가 1만2000명 감소하는 등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가 왔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정부는 공공부분에서는 과도하게 높은 대졸초임 및 임원급 임금의 삭감 등을 통해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대기업 노조도 대기업내 비정규직·사내하도급 근로자를 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또 임금을 자발적으로 삭감한 근로자들이 퇴직금·실업급여 수령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일자리 나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재정부, 노동부,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위기극복지원단’을 구성해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돌려 순회 설명회를 계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
공기업은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앞장서는 인간관계 좋은 직원, 대기업은 자신 없는 일에도 일단 덤비는 의욕적인 직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886명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공기업은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앞장서는 인간관계 좋은 직원(33.3%)’을 가장 뽑고 싶은 인재 유형 1위로 꼽았다. 또 대기업은 ‘자신 없는 일에도 일단 덤비는 의욕적인 직원(22.4%)을 선호하는 인재 유형으로 선택했다. 외국계, 중견,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주어진 일은 밤을 새서라도 마치는 성실한 직원(31.3%, 28.1%, 32.5%)’를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 1위로 뽑았다. 이 외에도 인사담당자들은 2009년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 묵묵히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하려는 노력파 직원(16.9%),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똑똑한 직원(14.5%), 직장상사와 동료 잘 챙기는 마음 따뜻한 직원(5.0%) 등을 꼽았다. 한편 신입사원을 뽑을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6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는 기
한국수출보험공사는 29일 환변동보험 최장 결제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보의 환변동보험 결제기간 연장 조치는 현재 운영중인 최장 결제기간 3개월로는 기업들의 효율적인 환율변동위험 관리가 곤란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환위험에 노출되는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변동보험은 지난해 10월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판매가 중단된 이후, 11월부터 결제기간 3개월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수보 관계자는 “국내 외화 자금시장에서 달러유동성 부족으로 결제기간 6개월인 환변동보험의 보장환율이 청약당시의 환율보다 12~13원 이상 낮은 상황임을 감안, 기업들이 환변동보험 청약시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1월 중 도내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상승하는 등 새해들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1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올해 1월중 86으로 전기(2008년 4분기) 대비 4p 상승했다. 또 현재 생활형편CSI(68→69)와 생활형편전망CSI(75→81)는 전기에 비해 각각 1p, 6p 올랐고 가계수입전망CSI(83→85) 및 소비지출전망CSI(87→89)도 모두 전기보다 2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의 경우 소득수준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월 100만원미만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상승했다. 경기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07, 2분기 89, 3분기 98을 보이다 4분기에는 82로 급감해 지난 2003년 1분기부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 첫 소비자 심리지수조사 결과 86으로 4p 오르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현재 및 장래의 경기의 심리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24→30)와 향후경기전망CSI(54
지난해 경기지역 소재 주택건설공사를 맡게된 A업체는 공사완료 후 하도급 대금을 원도급사인 B업체에 청구했다. 하지만 원도급사인 B사는 아파트가 미분양됐다는 이유로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다 하도급 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로 대물변제를 요구했다. B사는 노임, 원자재 비용 등 당장 결제할 현금이 필요했지만 원도급자와의 관계유지 등의 이유로 울며 겨자먹기로 대물변제를 할 수 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불법 장기어음이나 미분양 아파트로 대물변제하는 불법하도급 대금 지급행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이같은 원도급자의 횡포로 하도급 업체의 피해가 속출하자 대책 수립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불법 하도급 대금 지급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8일부터 ‘하도급대금 지급확인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그동안 하도급 대금이 원도급자가 발주자로부터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후 15일 이내에 현금으로 하도급자에게 지급되도록 의무화 되고 있으나 대금 미지금, 지급의무일을 초과하는 불법 장기 어음지급 등 불합리한 관행이 지속돼 이를 근절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 지
지난해 주택·건축 민원이 주공과 토공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면서 2007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접수된 총 민원 건수는 2만7372건으로 지난 2007년(2만3681건)에 비해 15.6%가 늘어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원은 경찰분야가 2446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민원에서는 주택·건설 분야가 2512건(26.5%), 공공기관은 도시분야 민원이 1460건(21%)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07년과 비교해 지난해 가장 증가폭이 컸던 분야는 주택·건축 민원으로 2007년 1787건에서 2008년 3180건으로 무려 77.9%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한 민원이 2007년에 비해 161.4%(409건→1069건)나 증가했고 대한주택공사를 대상으로 한 민원도 108.3%(289건→602건)나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민원 중 주택·건축민원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주공 및 토공이 벌였던 뉴타운, 택지개발과 혁신도시 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사업 등으로 인한 토지보상과 재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스펙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6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7%가 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스펙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펙강박증에 시달리는 이유(복수응답)로는 74.6%가 ‘지금의 현 스펙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또 스펙강박증으로 인해 겪는 증상(복수응답)은 ‘무기력증’이 56.4%로 가장 많았다. ‘우울증’은 43.9%, ‘불면증’ 25.8%, ‘두통’ 25.4%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저학년 때부터 ‘스펙 쌓기’에 열중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스펙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입사 희망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방식을 먼저 숙지한 뒤 그에 맞게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설 물가는 기상여건 호조 및 정부의 선제적인 성수품 물량 공급확대로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설 특별대책기간(1.12~23) 중 특별품목 25개를 검사한 결과, 설 물가 상승률은 0.8%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 상승률은 농산물 1.9%, 축산물 0.8%, 수산물 1.8%를 기록했다. 특히 설 특별점검 품목이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인데 반해 시기적으로 가을저장 물량 소진 및 설 대목 수요 등에 영향을 많이 받은 ‘무(11.5%)’는 5%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노력에 힘입어 대책기간 중 개인서비스 가격 및 감귤, 고등어 등 성수품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감귤의 경우, 지난해 설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반영해 당초 계획(평시대비191%수준)보다 공급물량을 45% 확대해 안정세를 이끌었다.
올해 중 분양 예정에 있는 전국 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5000여 가구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총 27곳 505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1만7349가구) 대비 무려 243.1%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20곳 2777가구, 지방광역시 6곳 2066가구, 지방 1곳 21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세부적으로는 경기지역 1211가구, 인천 1149가구, 대구 1222가구 등이다. 특히 경기지역은 남양주시 도농동 1곳 243가구, 의왕시 내손동 3곳 279가구, 광명시 하안동·철산동 3곳 435가구, 안양시 석수동 2곳 145가구 등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닥터 아파트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는 소형주택 의무비율이 적용돼 최근 인기가 좋은 소형아파트 물량이 많고 후분양단자의 경우 현장방문을 통해 실제 아파트의 모습을 확인하고 청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지역, 광명시 하안동과 철산동, 의왕시 내손동 대규모 재건축 단지 눈길 동부건설은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