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인해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인턴십에 참여하기 위한 예비구직자들간의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2일 하반기 인턴십을 진행한 주요 기업 30개 사를 조사한 결과, 이 중 20개 기업에서 총 992명 모집인원 중 11만9133명이 지원해 인턴사원 평균 경쟁률이 120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54 대 1로 조사됐던 상반기 인턴경쟁률과 비교했을 때 2.2배 늘어난 수치다. 하반기 인턴경쟁률이 상반기보다 늘어난 이유는 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취업 대신 인턴십에 지원하려는 예비 졸업생 및 기졸업자와 취업스펙을 높이기 위한 대학생들이 인턴 시장에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사 기업 중 절반이 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 중 2개 사는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CJ그룹은 지난해 10월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한 결과 180대 1의 경쟁률을 차지했으며 야후코리아는 16명 모집에 2880명의 지원자가 몰려 1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LG텔레콤의 경우 50명 채용 중 6385명의 지원자가 몰려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경기불황으
지난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이 지난 2007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보금자리론 판매규모는 총 4조2436억원으로 지난 2007년(3조5952억원)에 비해 6484억이 늘어났다. 이는 연간 공급실적으로는 지난 2004년 3월 공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연간 상품별 판매비중은 일반 보금자리론이 62.2%로 가장 높았고 0.1% 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 28.6%, 금리전환 옵션이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 5.5%, 저소득층에 최대 1% 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주는 ‘금리우대보금자리론’ 3.8%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금융회사별 판매금액은 하나은행 1조1990억원(28.3%), 국민은행 8422억원(19.8%), 우리은행 4797억원(11.3%), SC제일은행 4407억원(10.4%), 농협중앙회 2523억원(5.9%), 기업은행 1706억원(4.0%), 외환은행 1660억원(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2월의 경우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계절적 수요 감소와 주택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월(870억원)보다 48% 줄어든 452
지난해 부동산 한파속에서도 인기를 누렸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주택 건설사들이 중대형 위주의 공급과 지난 11.3대책을 통해 재건축 규제완화 차원에서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완화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소형 물량 공급은 더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 포털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올해 전체 아파트 공급 물량은 18만8651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중소형(전용85㎡이하)물량은 5만4481가구, 중대형(전용85㎡이상) 13만4170가구로 올해 중소형 물량은 지난 5년 중 최저 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사들이 분양 호황기를 누리던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수익성 높은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증가해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줄어들기 시작했고 경기침체에 따라 공급물량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올해 중소형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경기지역은 안양시 호계동 금호어울림 31가구, 부천시 원종동 금호어울림 78가구,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 160가구,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가 393가구가 올 상반기에 분양된다. 또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리가 700가구, 수원시 권선동 권선 e-편한세상자이 411가구는 올
재난위험시설의 세입자가 건물주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빨리 돌려받지 못해 대피가 늦어질 경우 재난 및 안전기금에서 보증금을 우선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대피시설 소유자가 임대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않을 경우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재난 및 안전기금에서 임대보증금 범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입자에게 우선지급 할 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개정하도록 권고해 최근 소방방재청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하면 대피명령은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위험요인 때문에 거주민들에게 대피를 명하는 강제집행이다. 하지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재난위험구역 시설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중 상당수는 건물주가 잔여 임대기간이 남았다며 보증금을 내주지 않으면서 민원이 발생해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앞으로 건물주와 세입자 간 보증금 분쟁이 해소될 수 있어 경제난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당, 용인 등 경기남부 일부 인기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원 등 일부 전세시장은 재건축 등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매매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적체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부동산 포탈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주 경기도 내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12%, 인천은 -0.07%를 기록했다. 신도시별로 살펴보면 평촌(-0.30%), 일산(-0.25%), 분당(-0.23%), 구리(-0.25%), 용인(-0.23%), 이천(-0.21%), 인천 서구(-0.19%)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 분당은 매수세가 없어 정자동, 야탑동 일대 시세가 하락했다. 정자동 정든신화 161㎡가 5000만원 하락한 8억~9억원, 야탑동 진흥더블파크 105㎡는 4000만원 내린 5억~6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현동과 분당동 일대 중형 아파트 매수문의도 늘고 시세보다 5000만~1억원 이상 저렴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거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용인도 시세 하락은 여전하지만 급매물 소진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9개 국내은행들이 기업 설자금으로 9조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9개 국내은행들은 설날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총 9조1000억원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지원규모인 5조원 수준에 비해 대폭 증가한 금액으로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은행별 지원규모는 산업은행이 2조원, 우리·기업은행이 각 1조원으로 가장 크고 신한·외환은행 8000억원, 국민은행 7500억원, 농협 6000억원, 하나은행 5000억원 등이다. 또 일부은행은 자금지원시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0.2~2.2%p의 금리를 할인하는 등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설날을 전후해 직원급여 및 거래처 결제자금 등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로 인해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경우 운영자금 조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나홀로 족’이 늘어나면서 학교나 직장과 가까운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가 올해까지 이어질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8일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2009년 전국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5곳 715실로 집계됐고 이는 지난 2007년 2049실, 2008년 5745실에 비해 그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지역은 신세계 건설이 경기도 하남 풍산지구에 오피스텔 266실을 오는 2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은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과 용산구 한강로 2가에 각각 6실, 149실을 오는 3월 공급한다. 지방은 금광건업이 강원도 평창군 봉평동 인근에 84실,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중구 성남동에 80실을 올해 상반기 분양예정이다. 오피스텔 물량은 아직까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으며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해 투자수익과 임대수익 두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올 상반기부터 상가·오피스텔이 최초로 분양될 경우 토지거래허가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고 9.19 대책을 통해 바닥난방 허용 면적도 전용면적 50㎡에서 60㎡로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황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이어온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679만421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보다 36만6042대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005년 부터 이어온 3%이상의 증가율에서 2.2%로 크게 하락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월별 등록대수가 외환위기를 겪었던 지난 98년 이후 처음으로 전월보다 4000여대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 및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설명했다. 통계상 특이점을 살펴보면, 차종별로는 승용 1248만4000대(74.3%), 승합 109만7000대(6.5%), 화물 316만대(18.8%), 특수 5만3000대(0.3%)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582만1000대(94.2%), 영업용 91만1000대(5.4%), 관용 6만2000대(0.4%)이고 자가용승용차만 보면 1202만6000대로 전체 자동차의 71.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은행권이 올해 중소기업에 약 5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이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또 보증심사기준을 완화하고 보증한도를 확대하는 등 보증운영 비상조치를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신규자금 공급, 보증기관 보증, 은행자본 확충, 면책제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산업은행 12조원, 기업은행 32조원 등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을 통해 올 한해 50조원가량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관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보증 공급을 작년 13조5000억원에서 올해 25조2000억원으로 확대해 대출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또 보증지원을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보증운영 비상조치를 올해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보증 심사기준인 회계연도 매출액 감소비율은 현 25%이상에서 40%이상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는 매출액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현행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된다. 자산이 일부 가압류 또는 압류돼 있는 중소기업과 부채비율이 상한선(도매업 600%, 제조업 550~600%)을 넘거나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도 신보의 판단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대형할인점인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용인 구성점에 국내 첫 대형할인점 주유소를 개설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롯데마트 등 타 대형유통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주유소 사업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8일 농협중앙회 수원유통센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경기 수원과 고양에 있는 농협유통센터 내 부지에 자체 상표의 주유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농협중앙회는 주유소 사업을 위해 지난해 이미 석유대리점 사업 자격을 획득했고 현재는 수원시와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7년말 기준으로 농협 계열 석유 판매업소를 전국 862곳으로 확보하고 있어 최근 추진되는 경기지역 주유소 사업 진출은 큰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롯데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도 주유소 사업에 나서려는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경북 구미점에 주유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홈플러스는 경기도 평택점에 주유소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 농협중앙회 수원유통센터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부터 수원과 고양 등에 주유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다”며 “수원지역 농협유통센터 내 주유소 건립은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