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장인이 대기업 신입초봉만큼 연봉을 받기까지는 5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4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기업 대졸신입 초봉이 2006년 기준 평균 3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중소기업 신입사원이 이 정도의 연봉을 받기 위해 근속해야 하는 기간은 평균 5년 1개월로 집계됐다. 또 현재 받고 있는 연봉에 대한 이들의 만족도(10점 척도)는 4.6점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낮은 만족도에도 중소(중견)기업으로 입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35.6%가 ‘취업스펙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경력을 쌓은 뒤 몸값을 올려 이직하려고’라는 대답도 27.8%나 됐다. 이 외에도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생각되어서’(14.8%), ‘대기업과 비교해 이 정도로 열악한 줄 몰랐기 때문’(13.2%), ‘연봉수준·복리후생 등이 비교적 잘되어 있어서’(3.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소기업으로의 입사를 후회하는 직장인 72.4%는 지금보다 큰 기업으로의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기업’(38.6%), ‘현재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2
지난해 1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8년 11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2조586억원 증가해 전월(1조9493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수신은 1조9635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3조5277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줄어 들었다. 수신이 크게 감소한 것은 예금은행의 정기예금이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시장성 수신도 감소로 전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금은행 수신규모는 지난 10월 3조8000억원 증가를 보였으나 11월 1조2674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반면 비은행기관수신은 지난 10월 2723억원 감소세에서 11월 6961억원 증가세로 반전됐다. 예금은행 여신규모는 지난 10월 1조5041억원 증가한데 이어 11월 1조6259억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소폭 늘었으며 비은행기관 여신은 지난 10월 4451억원 증가한데 이어 11월 4327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한편 11월 말 경기지역 금융기관 예대율은 108.2%로 전월과 동일했다.
도심지 역세권에 직장인·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을 집중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7일 도심 역세권의 10만㎡이상 지역을 고밀복합형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해 도심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밀복합형 뉴타운은 철도역,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결집지의 이면도로에 인접한 저밀도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뉴타운 지정 최소면적을 10만㎡이상으로 완화해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은 현재 재정비촉진지구와 같이 도시개발·도시환경정비·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을 적용한다. 특히 필요시 촉진지구 내 일부를 우선사업구역으로 설정해 주공 등 공공이 재정비촉진계획을 별도로 수립하고 다른구역에 우선해 사업에 착수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또 사업촉진을 위해 지구지정 요건완화 외에도 계획수립절차 단축, 용적률 완화,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용적률 완화는 시·도 조례상한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정한 상한까지 허용하되 그 일부는 보금자리 주택으로 환수한다. 용도변경 등으로 증가되는 용적률은 직장인·신혼부부 등 1~2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이 최근 4년간 4%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6745개의 임금교섭 타결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은 4.9%로 지난 2007년(4.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협약임금 평균 인상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98~99년에 마이너스 임금인상률을 보인 이후 2000년부터는 3년간은 6~7%의 높은 인상률을 보이다 2005년 이후 최근 4년간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말 견본주택을 공개한 광교 이던하우스 아파트가 공개 첫날부터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 100m 이상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는 분양한파가 불기 시작한 지난해 가을 이후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부동산 분양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용인지방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공개를 시작한 광교 이던하우스 견본주택 방문자수는 지난 3일 5547명, 4일 4508명으로 지난 주말동안 약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3000건 이상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노부모 우선공급을 시작한 5일과 1순위 접수를 시작한 6일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광교 이던하우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광교 이던하우스가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광교신도시라는 지역적 선호도와 함께 지난해 분양한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보다 3.3㎡당 분야가격이 약 80만원 이상 저렴하고 오는 3월 예정된 전매제한 추가 완화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42·수원)씨는 “수원에서 5년 째 전세를 살고 있는데 최근 광교 이던하우스의 전매제한
최근 경기침체를 틈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사금융행위를 하는 무등록대부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전국의 대표적인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대부광고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불법대부광고 혐의가 있는 무등록대부업자 192개사를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혐의업자들은 관할 시·도에 대부업등록을 하지 않고 기존 대부업 등록업체의 등록번호를 도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등록업자를 가장해 생활정보지에 대부광고를 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허위·과장 광고를 믿고 대출상담을 신청한 금융소비자에게 금전대출을 미끼로 중개수수료를 수취하거나 휴대전화 및 은행거래통장 등을 양도받아 이를 타인에게 불법양도하고 휴대전화는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 충남 서산에 사는 J씨는 지난해 11월 대부업체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가 당초 신청한 500만원 보다 많은 액수인 2000만원의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선입금 작업비 650만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대부업체는 이 돈만 받고 잠적했다. 또 전주에 사는 K씨는 지난해 8월 무등록 대부업자에게 1주일 사용조건으로 150만원을 빌렸으나 실제 받은 돈은
구직자 절반 이상은 올해 불투명한 취업시장 전망으로 인해 점(占)을 보았거나 볼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6일 구직자 15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2%가 ‘새해 취업으로 인해 점을 볼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 취업을 위해 점을 본 적 있다(31.7%)’는 응답과 비교했을 때 27.5%p 늘어난 수치이다. 이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올 취업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구직자들의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을 보려는 이유로는 ‘새해 취업전망이 불투명하고 막막해서’가 59.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얻고 싶어서’는 42.7%, ‘취업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어서’ 28.4%, ‘진로변경 등 중요한 결정에 앞서 지표를 삼기 위해서’ 20.3% 이었다. 점을 보는 주요 경로로는 31.3%가 ‘전문점집’을 꼽았다. 이어 ‘사주전문 인터넷 사이트’는 27.8%, ‘사주카페’ 21.1% 순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달래려고 점집을 찾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자신의 사주 탓으로 돌리기 보다는 평소에 실력을 키워 기회가 왔을 때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2007년도에 비해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이 11월(3555억원)보다 22% 줄어든 총 27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2008년도 연간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은 3조5486억원으로 2007년도 연간실적(2조5366억원)보다 40% 정도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4년 공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12월의 경우 계절적 수요 감소 영향으로 공급실적이 줄었으나 이 역시 전년 동기(1949억원)에 비해서는 42% 증가한 수치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증가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의 여파로 주택매매거래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당분간 주택구입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자금에 대한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을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함에 따라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쉬워질 전망이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택을 직접 건설하는 보금자리 주택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50만 가구(분양90만·임대80만가구), 신혼부부주택은 올해에만 5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폭 넓어 질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 주택으로 공급되는 중소형 분양주택(70만가구)은 전용 85㎡(25.7평)이하로 일반 민영아파트 85%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분양가를 대폭 낮추기 위해 ‘국민임대주택특별법’을 개정해 보금자리 주택단지의 평균 용적률을 현행 160∼170%에서 200%수준으로 높이고 녹지율도 현행 25%수준에서 22%수준으로 낮춰 평촌 등 1기 신도시와 같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또 공사 도급 구조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직할공사를 할 방침이며 오는 6월까지 시범지구가 지정되면 하반기부터 첫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국토해양부와 주공은 분양주택 이외에도 공공임대(10년 임대), 장기전세(10년∼20년 임대) 등은 거주자의 요구에 따라 임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에 경창수 본부 운영지원국장(사진)이 임명됐다. 경창수 신임 원장은 1954년 강원 춘천 출생으로 1990년 공단 입사 이후 교육원 교육관리실장, 본부 홍보사업국장 및 운영지원국장, 춘천·대전광역·경기서부지도원장 등 공단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창수 원장은 “기계, 화학, 첨단산업 및 수출·물류기지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경기남부 지역의 산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