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김포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비규제 지역’이라는 희소성과 서울 접근성, 그리고 연내 2000여 가구의 신축 공급이 맞물리며 김포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더피알에 따르면 김포시는 대출·청약·세금 등 이른바 ‘트리플 규제’를 피해가며 사실상 수도권의 마지막 ‘규제 청정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광명 등이 모두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대출이 어려워지고 세금 부담이 늘었으며, 청약 요건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반면 김포는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김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60%까지 가능해 서울(40%)보다 여유가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2030세대나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청약 제도 역시 추첨제 비중이 높아 무주택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이 적은 청년층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세금 측면에서도 다주택자 양도세·종부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돼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조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미 과열 조짐이 감지된다. 풍무역세권에 위치한 ‘김포풍무 호반써밋’은 평균 7
광주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원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실외체육시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3일 ‘개발제한구역 내 실외체육시설 사업자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업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업은 경기도 배분계획에 따라 진행돼 광주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실외체육시설 1개소를 선정·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된 주민 또는 단체는 체육시설을 직접 운영·관리하게 된다. 신청일 기준으로 ▲광주시 개발제한구역 내 10년 이상 거주 ▲지정 당시 거주 ▲마을 공동 설치를 추진하는 주민단체 등이 사업 신청 자격을 가진다. 시는 신청자의 지역 거주 이력, 공동체 참여도,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종합해 적정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광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세부 자격과 입지 기준, 제출 서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광주시청 도시개발과 녹지관리팀에 방문해야 하며, 우편·온라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의 공공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고령 주민이 많은 농촌형 그린벨트 마을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하며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과 관련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고 해서 관저에 있는 주거 공간으로 갔다"며 "한 8시 넘어서 오셔서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술 많이 먹었죠. 내 기억에 굉장히 많은 잔이 돌아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은 군인들 생일 아니냐. 그래서 그냥 저녁을 넘어가기가 뭐해서 초대를 많이 했는데 몇 사람이 못 온다고 해서 만찬장 말고 주거 공간의 식당으로 오라고 한 건데 거기서 무슨 시국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어이없다는 듯 질문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처리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한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2시 열리는 토론회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발생된 쓰레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자원화하기 위한 기술 중심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처리 과정에서의 기술 동향, 타 지자체의 적용 우수 사례, 수원시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현황 등을 공유하고 전문가·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제도 등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채명기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음식물쓰레기는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기술과 정책의 융합으로 충분히 자원화할 수 있는 미래 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의 문제점, 개선책, 건의사항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굿네이버스 경기중남지부는 지난달 29일 오산시 금암동에 위치한 소담정육점과 함께 좋은이웃가게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좋은이웃가게는 지구촌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거나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굿네이버스 나눔 캠페인이다. 소담정육점은 한우 및 국내산 축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이번 좋은이웃가게 캠페인에 참여하여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국내아동권리보호사업을 위해 후원하게 됐다. 지역 사회 내에서도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권오욱 소담정육점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게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연 경기중남지역 굿네이버스 지부장은 “앞으로 좋은이웃가게에 참여하는 매장이 점차 많아져 우리 지역이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좋은이웃가게는 소상공인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나눔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참을 희망하는 매장은 굿네이버스 경기중남지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채은 기자 ]
SSG닷컴이 신선식품을 포함한 장보기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SSG닷컴은 ‘바로퀵’ 서비스 거점을 36곳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19개점에서 시작한 이후 연내 6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바로퀵’은 이마트 매장을 기반으로 반경 3km 이내 지역 고객에게 배달대행 이륜차를 통해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비는 3000원이며, 쓱닷컴 이마트몰 앱 내 ‘바로퀵 전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거점은 ▲서울 15곳(가든5, 고덕, 구로, 마포, 목동, 수색, 신월, 역삼, 왕십리, 월계, 은평, 자양, 창동, 천호, 하월곡) ▲경기 10곳(경기광주, 계양, 동탄, 별내, 서수원, 수원, 파주운정, 풍산, 하남, 화정) ▲충청 4곳(대전터미널, 둔산, 천안, 천안터미널) ▲대구 2곳(수성, 월배) ▲부산 2곳(문현, 해운대) 등 총 36개 이마트 매장이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바로퀵’ 상품 구성을 8500여 개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9월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 1만여 개로 확대해 즉시배송 가능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한국표준협회(KSA)가 발표한 2025년 한국표준협회 품질만족지수(KS-QEI) 하이엔드 주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에이치(THE H)’는 유일함을 뜻하는 ‘THE’와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를 상징하는 ‘H’를 결합해 탄생했다. ‘단 하나의 완벽함’이라는 콘셉트 아래, ‘최초·최대·유일’의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5년 국내 최초로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를 선보인 현대건설은 단지 조경부터 세대 내 기술, 운영 서비스까지 주거의 전 과정을 차별화하며 국내 고급 주거 시장의 기준을 새로 썼다. 현대건설은 특히 층간소음 저감 기술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다섯 가지 바닥 구조 전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강화된 기준의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도 2건의 1등급 인증을 추가로 확보했다. 완충재 복합소재와 적층 구조를 적용한 바닥시스템은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시공성과 안정성까지 높였다. 실제 현장 실증 평가에서도 중량충격음을 기존 1등급
NH농협동두천시부는 1일 열린 ‘동두천시자원봉사축제’에서 동두천 시민을 대상으로 ‘농심천심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농심천심운동’은 농협이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범국민 캠페인으로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운동은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공감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철현 지부장은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협은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도는 3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에서 종합점수 15만 8427.59점(금 119·은 105·동 89)을 수확하며 순위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2위는 서울시(13만 8499.91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10만 4314.04점)다. 전날까지 2위 서울시에게 1만 4000여 점 앞서 있던 도는 이날 육상, 수영, 당구, 볼링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에서는 임준범(경기도)이 3관왕에 올랐다. 임준범은 남자 1500m T13(선수부) 결승에서 4분35초56을 달려 송영재(서울·5분32초51), 이수광(인천·5분45초08)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준범은 800m T13, 5000m T13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5일 10㎞ 마라톤 T13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육상 여자 1500m DB(선수부) 결승에서는 박세경(경기도)이 5분40초86으로 이선주(서울·5분52초98)와 오상미(인천·5분54초54)를 가볍게 따
(재)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달 27일부터 4박 6일간 필리핀 몬탈반에서 진행된 ‘제4회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1월 1일 안전하게 귀국했다고 밝혔다. ‘연천에서 필리핀을 The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16명과 인솔자 2명이 참여해, 교육지원, 한국문화 체험, 예체능 활동, 시설 보수,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한 의류 기부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활동 종료 후 참가 청소년 전원은 몬탈반 시장으로부터 감사 기념품과 공식 자원봉사 확인증을 받으며, 국제적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공식 인정을 받는 뜻깊은 순간을 누렸다. 청소년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타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글로벌 리더로서 한 걸음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재)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김덕현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봉사활동을 마치고 현지에서 인정을 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글로벌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