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이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장편영화 부문 공모를 시작했다. 사나이픽처스와의 협업으로 선정작 완성도를 높이고, 창작자의 상업영화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7일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장편영화 부문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신인 감독의 상업영화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오는 9월 2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장편영화 2편 이하의 연출 경력을 가진 창작자 또는 단편영화 연출 경력자다.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나리오가 주요 심사 기준이다. 서류 심사를 통해 총 5편이 선정되며, 각 팀에 상금 200만 원이 제공된다. 이후 피칭 심사를 거쳐 최종 1편을 선정, 총 4억 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영화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공동 참여한다. 사나이픽처스는 체계적 제작 시스템과 장르적 강점을 통해 창작자의 안정적 데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철학에 따라 2010년부터 신진 창작자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
최근 성남에서 고등학생 5명이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협박하는 등 학교폭력 정황이 발생했으나 교육당국은 가해학생 전원에게 '조치없음' 처분을 내려 논란이다. 심지어 가해학생 중 2명은 피해 학생을 과거 집단폭행해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나며 교육당국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질 전망이다. 7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에 연루된 관내 고등학생 5명에게 증거불충분 등으로 조치없음 처분을 내렸다. 성남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진행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진술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가해 학생의 진술은 모두 인정되면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5월 29일 발생했다. 당시 피해 학생인 중학생 A군은 오후 10시 16분쯤 학교 밖에서 가해 학생인 고등학생 B군 등 5명을 마주쳤다. B군 등은 A군의 몸을 뒤지며 소지품을 꺼내 가격을 묻고 빼앗았다. 특히 A군이 평소 소지하던 블루투스 스피커를 빼앗기길 거부하자 "돈 내놓을래, 5대 맞을래"라고 겁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B군 등이 A군을 둘러싸고 위협한 행위는 사실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가 국내 시공능력 상위 2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를 긴급 소집했다. 정부가 건설사 최고 책임자를 직접 호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사고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오는 14일 ‘20대 건설사 CEO 안전 간담회’를 개최한다. 초청 대상은 2025년 시공능력 평가 기준 1위 삼성물산부터 20위 KCC건설까지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대부분 포함된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가 직접 CEO들을 초청한 것은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대한 무게 있는 경고”라며 “단순한 권고를 넘어서, 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진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20대 건설사 안전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현장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이번엔 CEO 간담회로 격상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설사들의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도 예정돼 있다. 고용부는 삼성물산과 호반건설을 모범 사례 건설사로 선정, 안전관리 체계와 예방활동
유호준 경기도의원(민주·남양주6)은 7일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하고자 한다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중단뿐 아니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역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에 계속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 재정으로 서울시교육청 소속이 될 구리교육지원청을 짓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며 “도와 도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아니고 재정도 쉼 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도는 GH 구리 이전 백지화 검토를 발표한 뒤 GH 이전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중단했다. 그러나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구리시 서울 편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유 의원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여학생 월경용품 보편지원을 위한 예산 112억 원조차 수용할 수 없다는 도교육청이 그 이상의 재정이 투입될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호소해 온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매몰비용이 될 수 있는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은 중단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의 다양화 유도 등을 위해 식재료 구매방식을 바꾸는 지침이 담긴 공문을 최근 일선 학교들에 내려보냈다가 현장의 준비 부족을 비롯한 문제 제기에 지침 시행을 보류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업무처리 개선사항' 공문을 지난달 23일 시행했다. 이 공문은 학교가 급식 식재료 구매계약을 할 때 종전에는 제한이 없던 동일업체와의 수의계약 횟수를 연간 5회로 제한하고, 1개월 단위로 진행하던 구매계약을 2개월이나 분기별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식재료 공급업체의 다양화 유도와 수의계약 남용 방지, 구매계약 횟수를 줄임으로써 학교업무 경감 유도 등을 목적으로 이번 공문을 시행했다. 그러나 식재료 공급업체의 구매처를 단시간에 다양화하기 어렵고 행정적인 준비 또한 미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고, 도교육청은 이를 수렴해 올해 10월 1일부터 시행하려던 이번 지침을 보류하기로 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일부 학교에서 현재 주로 계약을 맺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외에 다른 구매처, 예컨대 로컬푸드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는 요구가 있었고 이런 면을 반영해서 구매방식을 개선하
화성 이솔초등학교가 튀르키예 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교육에 앞장섰다. 7일 이솔초등학교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7박 9일간 '국외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튀르키예 이스탄불 및 부르사 일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탐방은 보훈·역사 교육과 문화 교류, 세계시민 역량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6학년 학생 5명과 인솔교사 10명이 참가했다. 탐방단은 튀르키예 아레나 중학교 및 부르사 교육청을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K-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수업에 함께 참여하는 등 문화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탐방은 6·25 전쟁 참전국인 튀르키예와의 역사적 유대를 기리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이스탄불 군사박물관 내 한국전 참전 전시관을 방문하고, 부르사 지역에서 터키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탐방을 총괄한 강주원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참전국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고 K-문화를 선보이는 등 교실 학습을 넘어선 진정한 배움의 장이 실현됐다"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보았다"고 말했다. 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남양주왕숙 A1·A2블록 분양이 예상 밖의 '찬바람'을 맞았다. 사전청약 당첨자 10명 중 4명이 본청약을 포기하면서, 일반공급 물량은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A1·A2블록의 사전청약 당첨자 698명 중 본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422명(60.5%)에 그쳤다. 나머지 276명(39.5%)은 본청약을 포기했다.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A1블록은 전체 629가구 중 287가구만 본청약 신청(58.6%)했고, 신혼희망타운으로 지정된 A2블록은 401가구 중 135가구만 접수(64.9%)됐다. 이는 올 상반기 본청약이 진행된 고양창릉(73%), 하남 교산(84%), 부천대장(76%) 등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치다. 업계는 분양가 상승과 기대 이하의 입지를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 A1블록 59㎡의 분양가는 최대 4억5000만 원대로, 사전청약 당시보다 약 8000만 원 인상됐다. A2블록도 3억 6000만~4억 2000만 원 수준으로, 추정분양가보다 최대 7700만 원 가량 오른 상태다. 전날 A1블록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 결과 105가구 모집에 3211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허위 예고글로 전국에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다. 수백 명의 경찰력이 투입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공중협박죄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처벌 수위가 약해 범죄 억제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신세계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전국 13개 지점에 최대 280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유튜브 영상에 작성된 테러 예고 댓글을 바탕으로 스타필드 하남점과 용인 수지구 신세계 사우스시티점 등에 경찰특공대를 동원했다. 이번 사건은 특정 백화점뿐 아니라 전국 지점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경찰의 자원 낭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뿐 아니라 기동순찰대 등도 동원돼 실질적인 투입 인원은 280명을 웃돌았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허위 예고 행위에 대한 사법적 대응이 지나치게 미약하다는 점이다. 창원지법은 지난해 '강남역에서 총기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30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블라인드 앱에 칼부림을 예고한 30대 남성 역시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과 2심 모두에서 집행유예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6일 오후, 의정부역 일대에서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와 함께 도민 대상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구를 살리는 에센스, 당신의 에너지 센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도민들에게 ▲에어컨 온도 1도 높이기 ▲안쓰는 제품 플러그 뽑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 ▲고효율 조명 사용하고 안쓰는 조명 끄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일상 속 에너지절약 실천 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을 담은 부채를 함께 배포해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청렴ˑ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안전한 지역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도민 앞에서 다짐했다. 이재용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요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실내 적정온도 유지, 고효율 가전 사용하기 등 도민분들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KB국민카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GS리테일,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도시락 캠페인을 선보인다. 7일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GS리테일, 국가보훈부와 협업해 특별한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복 80주년 도시락’은 7첩 반상으로 구성된 정갈한 식단에 광복의 의미를 담은 디자인을 접목했다. 도시락 패키지는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한 청색과 적색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돼 역사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췄다. 특히 포장지에는 GS칼텍스가 개발한 ‘독립서체’를 활용해 윤봉길 의사의 어록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는 문구를 새겨 넣어 도시락에 역사적 메시지를 더했다. 도시락 구매 고객에게는 키보드 키캡 4종 중 하나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키캡 문구는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로 구성됐으며, 총 20만 개가 한정 제작돼 전국 GS25 매장에서 도시락 구매 시 제공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상 속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든든한 한끼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의미가 깃든 다양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