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지역 축산농가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기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가 피해 농가를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일 가축사료·톱밥·생균제 등 축산농가에 꼭 필요한 생필 자재를 지원하며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지원은 7월 중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축사 침수와 가축 폐사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평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위생·환경 개선 자재를 중심으로 물품이 구성됐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나눔축산운동의 취지에 맞춰 어려운 농가를 돕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스타필드 수원이 공동 주최한 ‘일상생활 속 안전메시지 확산 캠페인’이 지난 2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시 스타필드 수원 5층 휴게쉼터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산업재해 주요 유형을 퍼즐 게임으로 형상화한 콘텐츠부터, 에어볼 추첨기, 안전 퀴즈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적힌 에어볼을 활용한 게임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 참가자들에게는 안전 슬로건이 적힌 기념품을 비롯해 치약·칫솔 세트, 비눗방울, 영화 관람권 등 실용적인 선물이 제공됐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도 시민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산업재해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콘텐츠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
이건용(경기도청)이 '2025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부 1㎞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건용은 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제29회 대한스키스노보드 협회장배 전국롤러스키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1㎞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2분20초61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변지영(경기도청)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국제 수준의 경기장을 활용해 국내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태국, 대만 등에서 총 12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롤러스키 아시안컵 1차 대회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렸고, 한국에서는 2차 대회가 열린다. 3차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병해충과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생육 스트레스를 예측하는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을 구축한다. 성제훈 도농업기술원장은 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 선정에 따라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농작물 불량환경 예측시스템’은 작물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병해충, 고온, 가뭄 등 작물이 겪는 어려운 환경에서의 스트레스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농업기술원은 바이오마커 기반 분석기술과 디지털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식물 내부의 스트레스 반응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시각화된 결과를 농업인과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전자 단계에서의 분석이기 때문에 기존 센서나 영상 기반 예측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고 실제 생리 반응 기반 고신뢰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대상 작물은 벼와 콩이다. 벼는 외떡잎식물, 콩은 쌍떡잎식물을 대표하는 작물로 유형별 유전자 반응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다양한 작목으로 확대 적용할 기반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생육 기간 동안 RNA 샘플을 주 3회
고양특례시가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혁신으로 단순 가공시설을 넘어 농업의 산업화를 실현하는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17년 덕양구 원흥동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개소한 이후, 2021년부터 1년 10개월간의 증축 공사를 거쳐 2023년 9월 공유주방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했다. 창업 농업인을 위한 전 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고양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공유주방 기반 창업지원 체계로 전환하면서, 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시는 농업인 농산물가공제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2024년에는 ‘딸기 막걸리’와 ‘꽃청’을 개발했다. 두 제품은 고양시 특화 쌀인 가와지 1호와 지역에서 재배된 딸기, 식용 꽃을 활용해 고양시만의 지역색을 살렸으며, 일상 속에서 고양의 농업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상온에서도 유통이 가능한 ‘장미청’과 ‘사탕수수 조청’ 개발에 주력중이다. 특히 ‘장미청’은 식용 장미와 대체당을 활용한 가공기술을 적용해, 12개월 이상 상온 보관‧유통이 가능한 표준 제조공정 매뉴얼을 개발 중이며, 이를 농
시흥시는 오는 6일부터 ‘프런트오픈형 순환형 시티투어 2층버스’의 시범운행 시간을 야간(오후 4시~10시)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 기간 시티투어 버스 시범운행 개시 이후 수집된 탑승객 의견, 현장 모니터링 결과, 폭염 등 기상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시는 시범운행 개시 이후 수집된 시민 의견과 현장 모니터링을 토대로 낮 시간대 이용률 저하 및 “더운 시간대를 피하고 싶다”, “야경과 함께 시흥을 즐기고 싶다”라는 시민들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운행 시간 조정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기온 변화, 탑승 흐름, 야간 경관 자원,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오는 6일부터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6회차 순환 운행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야간 운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며, 막차는 오후 9시에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운행 노선도 개선됐다. 시민 의견을 반영해 ‘해양생태과학관’ 인근 정류장이 신규 추가되면서 기존 4개 정류장에서 5개 정류장으로 확대됐다. 또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정류장은 ‘배다리선
일본 정부가 운영하는 도쿄 ‘영토·주권 전시관’에서 독도 역사를 왜곡하는 전시와 체험 행사가 한창이지만, 정작 현장을 찾는 일본 학생이나 시민, 외국 관광객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조종철 사무국장은 지난 8월 2일과 3일 양일 간, 일본이 자국 내 여론을 겨냥해 개최 중인 ‘2025 키즈 썸머페스타(7월23일~8월31일)’ 행사와 전시관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내각관방이 운영하는 이 전시관은 올해 4월 18일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을 맞아 현장에서는 스탬프 투어, 대형 퍼즐 맞추기, 홍보 굿즈 배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으나, 안내원과 경비원만이 썰렁한 내부를 지키고 있었을 뿐, 학생과 시민 등 관람객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는 게 조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조 사무국장은 “일본은 다케시마(독도) 기념식 확대, 전시관 리뉴얼, 방위백서 6100권 초등생 배포, 쓰나미 지도에 독도 명기,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 행사까지 각종 수단을 동원해 독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과연 이런 행사를 보러 오는 시민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 현장을 찾았지만, 전시관은 일본 정치적 명분의 도구로 전락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경기바다 여행주간’을 맞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 기획전을 병행하는 여름철 통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는 스타필드 수원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봉공이와 다섯바다 보물섬’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경기바다에 숨겨진 여름 보물’을 콘셉트로 경기바다 인접 5개 시(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의 대표 해양 관광 자원을 미션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도 마스코트 ‘봉공이’가 보물지도를 따라 다섯 도시를 여행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는 콘셉트이다. 방문객들은 각 지역별 미션을 완료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현장에서 경품 추첨(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경기바다 관련 굿즈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를 통해 경기바다 숙박·레저 상품 기획전도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는 총 831종의 상품이 포함되며 최대 3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바다는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매력적인 해양 자원을 품고 있는 여름철 관광지”라며 “이번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을 통해 경기바다 브랜드 인지도 및 관광 수요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시스템을 도입해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안전 강화에 나섰다. 시는 신장동 244 일대 당정뜰 자전거도로 초입에 AI 기반의 스마트 경고 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교차하고, 자전거도로가 내리막 경사로 사고 위험이 높았던 해당 구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자전거 속도 증가에 따른 보행자 충돌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하남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AI 영상감지센서를 내리막 자전거도로에 설치해 교차 지점 앞쪽에 전광판, 경광등, 스피커 등 시각·청각 경고장치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서로를 미리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이용자가 시속 10km 이상으로 접근할 경우 AI가 이를 감지해 경고 장치를 즉각 작동한다. 이후 전광판에는 해당 자전거의 실시간 영상이 송출되는 구조다. 평상시에는 자전거도로 안전 수칙 및 주의 안내 문구가 표출되며, 위험 상황이 감지되었을 때만 자동으로 경고 모드로 전환된다. 시는 이 기술이 도심형 자전거도로의 구조적 한계를 기술로
부천시가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립도서관 10곳에 ‘도서 대출·반납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4일, 7월 말부터 해당 주차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손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용 주차공간은 30분 이내 단기 주차만 가능하도록 운영되며, 도서 대출이나 반납만을 목적으로 잠시 방문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상동, 꿈빛, 책마루, 별빛마루, 수주, 원미, 북부, 역곡, 꿈여울, 심곡 등 10개 도서관 입구 인근에 각각 1면씩 설치되어 도서관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별도 관제시스템 없이 시민 자율 운영 방식으로 도입돼, 주차면에는 ‘30분 이내 대출·반납 전용’ 안내 문구가 명확히 표기돼 있다. 부천시는 이번 조치가 주차 공간의 회전율을 높이고,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 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도서관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