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관심은 오로지 지역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입니다.” 제 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조미옥(더민주·금곡·입북동) 부위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해 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나서는가 하면, 주민들과 집행부의 대립에 중재역할을 하며,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알뜰살뜰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조 의원은 “입북·당수동은 그동안 소외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낙후돼 있었다. 누구나 잘 살고,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미옥 의원과 일문일답 - 정치인 ‘조미옥’을 스스로 소개한다면. ▶ 지방자치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과 지역..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정직 2개월’이 정당하다는 재판부의 1심 판결을 수용하라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 “민주주의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검찰총장 시절 받았던 징계나 법원 판결에 대해 부정해선 안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법원에서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보라.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건도,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같은 걸 보라. 당사자가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는 것은 그 판결이 자기 생각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소하는 것"이라며 "(송 대표는) 민주주의를 잘 모르고 말씀하는 것 같다. 정해진 사법 시스템에 따라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될 시점이 다가오면서 오프라인 유통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방역 체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도 개선되는 만큼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 국내 명품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명품 매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야외 레저 활동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백화점 입장에서는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 업종별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백화점의 경우 위드 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해외여행 재개 시기는 아직 명확하..
18일 경기북부와 경기동부내륙에서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며, 비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수도권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후 3시에 인천·경기서해안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 6시부터 서울·인천·경기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17일 예보했다. 서해5도는 18일 오후 한 때 비가 내리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9일 새벽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19일 오전 사이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서 5m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6도, 수원 2도 등 -1~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등 13~16도가 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8일 경기남부내륙에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우리나라의 큰 자랑거리인 ‘한글’은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지만, 글자 모양 또한 예술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그 자체를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한 건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런데, 신한류 열풍을 타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한글에 대해 겉모습 뿐만 아니라 글자가 품고 있는 점·선·면의 공간에 주목한 작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hoM 1층 본관에서 개인전을 갖는 김미진 작가다. 전시의 타이틀도 ‘한글이 빚어낸 공감각적 심상’으로, 어떤 작품들을 만나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 작가는 “(작품에서 보게 되는)점·선·면의 형태들은 해체된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서 오는 형상이다. 점·선·면이 조화롭게 구성된 한글의 구조야말로, 작품 안에서 모던함과 시크함을 표현하고자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외신보도가 오보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이 16일(현지시각) "오늘 저녁에 에이전트로부터 '손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내일(17일) 뉴캐슬전 경기에 뛴다'고 연락받았다"고 말했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으나,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 데일리 홋스퍼는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전하려고 5일 한국에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해 7일 시리아전을 치른 뒤 12일 이란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영국으로..
다음 달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천821명으로 지난해(49만3천434명)보다 1만6천387명(3.3%)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응시자 50만 명 선이 무너졌으나 올해 다시 50만 명 위로 올라섰다. 재학생 수는 36만710명으로 4.0% 증가했고 졸업생도 13만4천834명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4.3% 증가한 1만4천277명으로 집계됐다. 국어 영역에서는 선택과목 중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보다 많았고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순으로 선택자가 많았다. 올해 수능 시험장에는 지난해와 마..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시의원에게 20억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성남시의회도 정영학 녹취록 속 '시의원 20억 로비설'을 두고 다시금 술렁이고 있다. 녹취록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검찰 수사가 성남시에 이어 대장동 사업 전반을 허가한 시의회까지 미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로비를 받은 시의원이 누구인지 의문도 커지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다수의 시의회 관계자들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30억원 시의장'으로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최윤길(62)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목하는 한편, 그와 함께 6대 성남시의회(2010∼2014년)에서 활동한 A 전 시의원과 B 전 시의원을 '20억원 시의원'으로 추정했다. 두 의원은 2013년 7월 당론을 거스르고 성남도시개발공사..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4강전의 첫 1대1 맞수토론이 15일밤 윤석열·홍준표 후보 조와 유승민·원희룡 후보 조의 대진표로 진행됐다. 45분씩 1·2부로 나눠 진행된 토론은 '맞수'의 조합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갈렸다. 먼저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토론은 숨 가쁜 정책 대결이 돋보였다. 원 전 지사는 유 전 의원에게 "지난 대선 때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과 똑같은 공약을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이미 2018년 초에 문 정부가 경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은데 올리는 걸 보고 이건 잘못됐다고 이미 인정했고, 저는 말을 바꿀 때 쿨하게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이번엔 유 전 의원이 "100조 원 국가 펀드를 만들고 100조 원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쓴다고 하는데,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나"라..
LPG 자동차 수요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면서, LPG 충전소를 수소 및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등록된 전국의 LPG 자동차 수는 195만5995대로 200만대 이하 규모를 이루고 있다. 가솔린 자동차보다 연료비가 저렴해 주목받았던 LPG 자동차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18년 8월 205만9723대이던 전국의 LPG 자동차 수는 2019년 8월 200만8278대, 2020년 199만5111대로 감소했다. 경기지역 LPG 자동차 수도 2018년 8월 42만649대, 2019년 8월 41만1300대까지 감소했다. 2020년 41만2197대로 소폭 상승했으나, 올해 8월 40만7279대까지 다시 감소했다. LPG 자동차 감소세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부상, LPG 신차 모델 감소 등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LPG 신차의 경우 올해 한국GM에서 LPG 자동차 다마스·라보에 대한 단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LPG 차 감소세로 전국의 LPG 충전소 2031곳(한국가스안전공사 9월 집계 기준)은 고심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경기지역 충전소도 436곳으로 전국의 약 4분의 1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LPG업계는 LPG 충전소가 수소차 충전소로 전환 또는 LPG·수소의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되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도권 교통 및 자동차 연료 수요가 많은 경기 지역 특성 또한 감안하면 경기지역 LPG 충전소 업계는 이에 대한 우선 지원 대상 지역으로 감안될 가능성도 높다. LPG 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이 줄다보니 충전소 입장에선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힘든 충전소들은 휴·폐업으로 이어진 상황”이라며 “아직은 20여 곳 규모로 많지 않으나 전국적으로 보면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 시설을 같이 설치해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변화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LPG 업계 관계자는 “2019년 3월 LPG 자동차 규제 완화로 LPG 자동차 감소세가 조금 완화됐으나, 2000년대 팔린 LPG 차량들이 폐차되고 LPG 신차 출시가 적어지는 등 LPG 신차 구매속도가 LPG 폐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LPG 충전소도 코로나19로 택시 운행량이 줄어드니 타격을 받았다”며 “수소 생산 기술이 발전돼 LPG가 결합 될 기회가 있다. 이 점이 추후 LPG 충전소가 수소 충전소로 전환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