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라마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호텔 내부에서는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수도관을 녹이는 작업이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오후 4시35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호텔 5층 식당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다만,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또 7명이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은 호텔 5층 천장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 증언을 확보한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호텔 수도관이 동파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자 3명이 수도관을 녹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장비 30여 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잔불정리 등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고발한 김상교씨가 소녀시대 효연이 당시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증언을 요구하자 효연 측이 즉각 반박했다. 김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효연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다 봤을 것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씨는 사건 당일인 2018년 11월 24일 열린 버닝썬 파티에서 효연이 DJ를 맡았다는 취지의 글도 덧붙였다. 그는 당시 마약에 취해 있던 여배우가 누구이기에 출동한 경찰들이 클럽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는지, 자신을 폭행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제 술술 불어라"고 증언할 것을 촉구하면서 "버닝썬과 관련된 연예인이 수십 명인 것이 언젠가 밝혀질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불 건지 너희들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효연 소속사 SM엔터테..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일대 군사시설보호제한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부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정작 지자체들은 이 같은 반응에 시큰둥한 입장이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과제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계획’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34.7배에 달하는 1억67만4284㎡규모의 군사시설 구역을 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의 경우 서구 시천동 일대 52만1694㎡와 계양구 이화, 둑실동 일원 84만6938㎡가 제한보호 해제 구역으로 지정됐다. 제한보호구역이 해제되면 그 동안 반드시 거쳐야 했던 군과의 협의과정 없이 개발과 건축이 가능해 진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로 각종 개발행위가 가능해짐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사유재산권이 보장되고, 관광개발 투자여건 개선 등에 따른..
한국이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슬로베니아에 큰 점수 차로 졌다. 우리나라는 15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29-51, 22골 차로 패했다. 대학 선발을 내보낸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3-1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전반을 9골 뒤진 가운데 마쳤다. 후반에는 13골을 넣는 동안 득점의 2배인 26골을 슬로베니아에 내주며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김진영(경희대)과 김진호(한국체대)가 나란히 6골씩 터뜨렸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드라간 가지치가 10차례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62회 슛을 던져 51골을 넣는 높은 슈팅 성공률(82.35%)을 보였다. 한국은 슈팅 수는 56회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득점이 29골로 슈팅 성..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21(Galaxy S21)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5nm 프로세서와 강화된 AI 기술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1과 S21+는 각각 6.2형, 6.7형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있으며, 갤럭시 S21 울트라(Galaxy S21 Ultra)는 6.8형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9일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가는 'S21 5G' 99만9900원, 'S21+ 5G' 119만9000원으로 구성되며 'S21 울트라 5G'는 145만2000원(256GB), 159만9400원(512GB)으로 구성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는 11mm 우퍼와 6.5mm 트위터의 2-Way 다이내믹 스피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t용자 발화를 인식해 ANC·'주변 소리 듣기' 기능 등이 자동 동작하는 특징을 지닌다. 버즈 프로는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바이올렛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15일 출시되며, 가격은 23만9800원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1과 관련해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모바일 최우선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누리며,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갤럭시 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 각자의 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이라 불리는 호남, 그것도 광주전남의 현역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청와대 친문’으로 민주당 본류인 민 의원의 전격적인 ‘이재명 지지 커밍아웃’으로 이낙연 대표, 정세균 총리 등 잠룡군의 ‘호남 쟁탈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요동치는 당심속에 또 다른 친문들의 이재명 지지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형배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엊그제 광주의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다 속마음이 드러났다”며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답변하는 와중에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권에 보다 적절하다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이재명 지지’를 공개했다. 이어 “기왕에 내놓은 말이니 책임지고, 다른 말씀을..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에 필요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오전 6시에 개통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다. 이용이 집중되는 15일부터 25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1회 접속에 30분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접속종료 예고 창이 뜨면 작업을 저장했다가 접속이 끊긴 후 재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의료비 자료 중 실손의료보험 보험금과 신용카드(현금영수증)로 결제한 안경구입비, 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지급한 월세액,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부금 자료가 추가됐다. 영수증 발급기관의 추가·수정 자료를 반영한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공제항목이지만 사업자에게 자료 제출 의무가 없거나 자료 제출 의무기관이..
대법원이 14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것과 관련 여야 정치권이 각각의 입장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국민통합을, 정의당은 “민심의 준엄한 형벌”이라며 “최고의 권력자라도 법 앞에 평등할 때만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 대해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확정했다"며 "3년 9개월을 이어온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법정 공방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변인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대신..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사태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06개 업체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일과 삶의 변화 조사’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의 71.3%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일과 삶의 균형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이로 인해 78.5%가 ‘만성피로·피곤함·우울감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일의 질적 저하(74.1%)’, ‘일이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줌(37.2%) ’이란 답변들도 큰 폭을 차지하기도 했다. 소상공인의 월 평균 매출액으로는 3583만원에서 2655만원으로 928만원(25.9%)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월 727만원에서 468만원으로 259만원(35.6%) 가량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를 두고 또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말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가 김학의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과정이 위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무부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수사기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사 및 내사번호 부여, 긴급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다”면서 “당시는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던 전직 고위공무원이 심야에 국외 도피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급박하고도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 2019년 3월 22일 김학의 전 차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1경 직접 티켓을 구매한 뒤 23일 0시 20분 태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제지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김학의 전 차관측은 태국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하려는 목적으로 왕복항공권을 발권했다고 주장했지만, 인천공항측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현장에서 말레이시아행 티켓을 발권하려 했고 당시 말레이시아항공이 현장 발권을 하지 않자 에어아시아엑스 카운터로 넘어가 태국행 티켓을 발권했던 것으로 밝혀져 도주 의혹에 무게가 실렸다. 결국 뇌물혐의로 김학의 전 차관은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이를 두고 김용민 의원은 “검찰이 대놓고 봐준 김학의 사건이 재발견돼 김학의가 구속되자 검찰의 분풀이가 이를 조사한 사람들로 향하는 것 같다”면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도 증거조작이 밝혀지자 검찰은 사과대신에 보복수사와 기소를 선택했다”고 지적하며 검찰수사권을 회수해야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윤석열 검찰이 과거사위를 비롯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의 실무를 주도했던 이광철 현 민정비서관을 연결고리로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다는 정쟁거리로 이슈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학의 출국금지 과정에 이용구 차관과 이종구 대검 형사부장, 이성윤 지검장 그리고 김태훈 검찰과장 등을 동원, 그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는 것으로 여론몰이를 하려한다는 합리적인 의심이다. 김학의 전 차관을 내세울 경우 실익이 전혀 없는 검찰이 뜬금없이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 과정에서의 절차적인 과정을 문제삼아 이슈화했다는 것은 청와대로 칼을 겨눈 것 뿐만 아니라 정쟁화를 유도하려 한다는 지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심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