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정부가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부천시의회가 부서별 대면 업무 보고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열린 임시회에서 상임위별 부서 대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문제는 업무보고를 위해 모인 공무원 수십명이 대기실에 모여 있다는 것이다. 부천시는 13일 기준 14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많다. 부서별 업무 보고를 대면으로 받는 것에 대해 관내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또 시의회가 진행한 부서별 업무 보고는 책자로도 대체할 수 있는데, 시 의회가 연초부터 집행부 군기를 잡기 위해 대면 보고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부천시의회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강력한 방역 대책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기 중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이번 일은 강병일 시의장이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됐다. SNS, 유튜브 등 새로운 소통 방식에 적응하며…(중략)”라고 말했듯이 새로운 소통 방식을 언급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말썽을 빚고 있다. 일선 의원들의 안일한 태도로 이같은 비대면 문화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 시의회 3층 회의실에 공무원들이 모인 것을 본 시민 A(40대·중동)씨는 “한 방에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나”며 “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하지 말고 5인 이상 모이지도 말라고 하는 방역 메시지를 매일 받고 있는데 부천시의회는 코로나19 위에 있는 사람들이냐”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부천시의회 B 의원은 “상위 기관에 문의한 결과, 의회 행정업무는 집합금지 명령 적용 대상에서 제외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공무원들이 한곳에 모여있지 않도록 분산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밝힌 한 공무원은 “12일 저녁 눈이 많이 내려 밤새 눈을 치우고 근무를 서는 데 역량을 집중한 상황에서, 책자 업무 보고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면 보고를 강행한 것은 불합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해외파 손흥민과 이재성이 동반 출격했지만,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 속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이재성은 팀의 승리로 웃었다. 먼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13일(현지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킬은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상대팀 뮌헨은 1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는 강팀이기에 킬의 열세가 예상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 14분 뮌헨의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킬의 핀 바르텔스가 전반 37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재성은 1분 뒤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1-1로 시작된 후반전 2분만에 뮌헨의 르로이 사네가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고, 이후 킬의 반격이 번번이 무산에 그쳐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굳어져 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50분 킬의 하우케 발이 헤딩으로 극적 동점골을 이끌어내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어갔다. 뮌헨은 연장전이 시작되자마자 킬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킬이 필사적 수비로 막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6번째 키커였다. 두 팀 모두 5번 키커까지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5-5상황, 뮌헨의 6번 키커 마르카 로카가 실축하며 절호의 기회를 맞은 킬은 핀 바르텔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6-5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 12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리그 13호 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4-2-3-1 전술에서 왼쪽 측면에 위치해 공격 시 중앙으로 침투하는 프리롤을 맡으며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과 24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활발한 손흥민의 공격 가담으로 수비진에 균열이 발생한 그때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케인이 헤딩골을 넣으며 토트넘 홋스퍼가 앞서갔다. 1-0 리드를 지킨 채 들어간 후반 손흥민은 회심의 슛이 골대를 맞으며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 동료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달려나간 손흥민은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 손흥민은 허탈해 했다. 달아날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이내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9분 풀럼 소속 이반 카발레이로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승리를 위해 풀럼을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 통산 100호 골’과 ‘유럽 무대 150호 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자신의 리그 13호 골 달성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노력 속에 자신의 운명이 바뀝니다. 다만 무조건 노력이 아니라 관상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때 자신의 삶을 성취시킬 수 있습니다.” 사주명리학계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동국대 교수가 관상 보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 신간 ‘관상심리학’을 출간했다. 지난해 10월 출간한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은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관상을 소개하면서 관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했다면, 12월 선보인 시리즈 2권 ‘관상심리학’은 관상의 의미와 분석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 김동완 교수는 얼굴 형태와 색채, 귀와 이마, 눈썹, 눈, 눈동자, 얼굴의 점 등 부위별 형태에 따른 사람들의 성격과 능력, 리더십 등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타원형과 직사각형의 관상으로 리더십이 있고, 적당한 계획성과 자유성, 여유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최근 빌보드 2020 연말 차트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그룹의 왕좌를 지킨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뷔는 일찍부터 명성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관상이라고 풀이했다. 이들이 눈꼬리를 지나쳐 이마 옆까지 길게 뻗은, 짙고 뚜렷한 청수미의 눈썹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또 방탄소년단의 진은 맑고 투명한 사슴눈의 소유자로서, 의지가 곧고 강직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인 성향을 가져 평화와 행복을 가져갈 수 있는 관상이라고 풀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관상학에서 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귀에 살집이 두툼하고 커서 눈썹 위에 붙어 있고, 귀 밑 살이 풍만해 어깨까지 아래로 축 늘어진 형태를 ‘수견’이라고 하는데 이를 가진 사람들은 성격이 여유롭고 원만하며 우직한 끈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다. 사람의 인상과 이미지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눈썹은 화장법이나 관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는 부위다. 눈은 빛나고 맑은 것을 최고로 보며, 관상을 볼 때 눈이 맑은지, 탁한지를 먼저 봐야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눈이 길고 검은 눈동자에 눈꺼풀이 넓게 퍼진 모양의 사슴눈은 기개가 있고 행동이 민첩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관상이다. 코는 ‘나’를 상징하는데 긴 코에 콧방울까지 뚜렷하고 크면 리더로서 능력을 발휘하는 관상이라 볼 수 있다. 김동완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관상을 가지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과 자주 웃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관상이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자주 웃으면 좋은 관상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상을 비롯한 운명학이 100%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노력 없이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노력 속에 자신의 운명이 바뀌는 것인데 관상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때 자신의 삶을 성취할 수 있다”며 ‘관상심리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기신문 독자들에게 “2021년 신축년은 흰소의 해로, 흰소는 신비롭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60년에 한 번씩 오는 해”라며 “인류와 함께 농사를 도우며 살아왔고, 죽어서도 양식으로 큰 도움을 주는 소처럼 올해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흥국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승점 40을 채웠다. 흥국생명은 13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3-25 19-25 25-21 25-15 22-20)로 꺾었다. 1, 2세트를 먼저 내준 흥국생명은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점 2를 추가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40(14승 3패)에 선착하며 2위 GS칼텍스(승점 31·11승 6패)와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화력과 임명옥, 문정원을 중심으로 한 도로공사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가 입국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터라 김연경과 이재영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도로공사는 김연경과 이재영의 측면..
인천지역에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1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미추홀구 소재 한 어린이집 50대 보육교사 A씨는 원생 B(5)군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 부모는 최근 자녀의 말수가 부쩍 줄어든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아이 옷 속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A씨의 부적절한 언사를 확인한 뒤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 개월분의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서구에서도 한 보육교사가 원생들에게 분무기로 얼굴에 물을 뿌리거나 발로 차는 등 아동학대 혐의로 최근 입건됐다.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폭행하는 장면을 확인..
월성원전 인근 지역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됐다는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대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 검토 등 국회 차원의 대응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탄소중립특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안전은 정치적 문제가 아닌 국민 안전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가장 심각한 것은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집수정에서 감마핵종 방사성물질이 발견된 것”이라며 “감마핵종 방사성물질은 삼중수소와 달리 콘크리트를 투과할 수 없어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호기 사용후핵연료 수조는 2010년, 2014년, 2018년, 2019년 지속적으로 보수 작업이 시..
각종 소득·세액 공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 개통된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0년 근로소득 귀속 연말정산을 위한 간소화 서비스는 15일 오전 6시부터 접속 소득·세액 공제 자료를 볼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이용집중 시기인 25일까지는 1회 접속 시 30분 동안만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접속이 자동으로 끊긴다. 의료비 자료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을 경우 '의료비 신고 센터'에 17일까지 신고할 수 있으며, 20일 최종 확정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 소속 근로자는 공제 신고서 작성, 공제 자료 간편 제출, 예상 세액 계산 등을 18일부터 홈택스에서 할 수 있다. 홈택스 홈페이지·앱 로그인은 공동인증서로 하면 된다. 행..
학대를 받다가 사망한 정인이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13일 “정인이 양부도 양모와 공범”이라며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1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지난 4일 "방송을 통해 지켜 본 시청자들조차 아이가 학대받고 있었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겠는데, 아버지가 되는 사람이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말 몰랐다고 해도 '아동학대치사죄'에 해당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부인(정인 양 양모)이 '형식적으로 병원에 데려가느냐'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면 아동학대치사죄도, 살인방조죄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양부가 없는 사이에 부인이 단독으로 벌인 일이라면 이렇게 속시원히 터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찰은 제발 똑바로 수사하고 검찰은 혐의 적용 좀 똑바로 해 달라"며 "판사들도(법원도) 제대로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후 12시 2분 기준 20만 9643명의 동의를 얻으면서 청와대가 공식 답변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했다. 한편, 양모 장 씨는 살인죄를 적용받았다. 검찰은 이날 장 씨의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주위적으로 살인, 예비적으로 아동학대 치사로 바꾸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장 씨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정인 양이 등 쪽에 가해진 강한 충격에 따른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충격이 가해졌는지 밝혀지지 않아서다. 하지만 숨진 정인 양에게서 췌장 등 장기가 훼손된 심각한 복부 손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모 장 씨에게 살인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한 재감정에 나섰다. 사건 수사팀과 지휘부는 어제 법의학자들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장시간의 논의를 거쳐 장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2시쯤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8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로 사람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유독가스 흡입으로 신고돼 소방당국은 펌프카와 구급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동원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시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과정에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5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5분간 유출된 화학물질은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누출된 양은 300~400L로 알려졌다. 반도체 표면처리제로 사용되는 이 물질은 가연성과 독성이 강해 인체에 치명적인 만큼 누출된 화학물질이 기화되..
지난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인천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를 통해 복귀를 신고한 인천전자랜드 정효근이 김낙현의 맹활약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인천전자랜드의 에이스 김낙현이다. 고려대 재학 시절 주전 가드로 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김낙현은 2017년 프로 리그에 입단해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인천전자랜드의 가드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지휘하는 김낙현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도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그는 32분가량을 소화하며 3점 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김낙현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활약이라 하기도 민망하다. 정효근 선수가 복귀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과 어시스트 기회가 많이 생겼다. 정효근 선수가 궂은일을 해줘 고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낙현은 슛에 대한 질문에 “중학생 때부터 슛에는 자신 있었다. 인천전자랜드에 입단 후 조금씩 슛을 더욱 다듬으려 노력하고 있다. 노력의 성과가 경기에서 드러나 기쁘다”면서, “팀의 전술훈련에서 쉽게 득점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상대팀의 압박수비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다면 더욱 많은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김낙현의 노력은 꾸준한 득점력과 어시스트 증가로 이어졌다. 인천전자랜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그는 “이제 시작이다. 지금부터 경기를 잘 풀어 팀이 높은 순위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보답하겠다”며 인천전자랜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바로 상주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효근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진 정효근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7득점 1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를 마친 그는 “복귀에 앞서 부담과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성과를 보여줘 기쁘다. 득점의 경우 기대보다는 적었지만 리바운드 등 팀의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만족한다”며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정효근은 프로 리그에 입성한 후 꾸준히 리바운드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그는 “그전까지 외국인 선수가 2명이어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따내진 못했지만, 올해 외국인 선수가 1명으로 줄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계속해서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해 더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하겠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또 “이윤기 선수와 김낙현 선수의 기량이 많이 발전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팀의 공격은 김낙현과 이윤기가 담당한다면, 팀의 수비는 제가 담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최근 김낙현 선수에게 상대팀의 압박수비가 집중되는데 이를 풀어낼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2014년 인천전자랜드에 데뷔한 이래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득점력에 관해서는 “프로 리그에서 연차가 늘어날수록 플레이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간결한 플레이를 통해 득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팀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많이 제공해 줘 득점력을 더 상승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효근도 팬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했다. “1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2~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됐다.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보다 나은 경기력으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정효근의 복귀로 인천전자랜드는 골밑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김낙현과 정효근의 말처럼 인천전자랜드의 최종 순위가 어디에 위치할지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