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있던 2020년의 끝자락에 안양시에 훈훈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는 ㈜거성 김명호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안양시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안양도시공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안양지역세무대리인연합회가 400만원을, 한국사회적일자리협회는 1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한 한살림생활협동조합에서는 제주감귤 10kg 200박스를 기탁했다. 31일에는 ㈜인창전자에서 성금 2000만원을, ㈜지앤텍에서 900만원을 기탁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뜨거웠던 2020년 기부 행렬을 매듭지었다. 신축년 새해벽두에도 온정의 손길은 끊이지 않았다. 5일에는 ㈔위드인, 다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화장품 1억원 상당을 기탁했으며, 개인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7개월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0년 12월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제외) 긍정평가’ 결과 이 지사는 64.5%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63.7%인 김영록 전남지사, 3위는 53.7%인 이철우 경북지사, 4위는 50.7%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를 기록하며 17위 최하위로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해 11월(23일~30일)과 12월(23일~29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9%..
현대자동차 용인기흥대리점 소속 영업사원(일명:카마스터)들이 7개월간의 투쟁에도 여전히 식대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지회장 김선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흥대리점 소속 영업사원 20여명은 지난 6월 이래 7개월 동안 당직 식비를 지급하라며 대리점주를 상대로 투쟁 중이다. 대리점 소속 영업사원들은 고용의 형태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판매위탁 용역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별도의 수당이나 기본급 없이 차량판매 시 대리점주와 영업사원이 수익을 3대7 구조로 배분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 2019년 6월 대법원은 “카마스터들에게 대등한 지위에서 노무제공계약 내용을 결정할 수 있도록 노동3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결을 내고 판매 대리점 노동자를 노조법상 노동자로 인정한 바 있다. 영업사원은..
우종수(55·치안감) 제6대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우 신임 청장은 이날 오후 회의실에서 열린 비대면 취임식에서 "자치경찰의 안착과 책임수사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청장은 "올해는 자치경찰제가 도입되고 경찰이 독자적 수사권한을 행사하는 첫 해"라며 "창경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큰 변화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착오 최소화와 개혁 성공 안착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새로운 법과 제도를 숙지하고 사건 하나하나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청장은 경찰의 기본적 소명의식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일어난 현직 경찰 범죄와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
프로축구단 수원FC는 7일 지난 시즌 포항스틸러스에서 뛴 측면 수비수 김상원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포항의 왼쪽 수비를 담당했던 김상원의 영입으로 수원FC는 수비를 더욱 탄탄히 했다. 2014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김상원은 광주FC, 안양FC,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95경기를 소화하며 9득점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상원은 정확한 왼발 킥을 앞세워 2019시즌 안양FC에서 34경기에 출전, 6득점 8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도움과 리그 도움 순위 3위에 오른 바 있다. 양쪽 측면 수비 모두가 가능한 멀티 자원인 김상원의 합류로 수원FC는 빠른 공수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상원은 “활기가 넘치는 수원FC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며, "1부 승격의 기운이 새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방송인 경동호가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가수 모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세는 "일이 안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줬던 친구"라며 경동호를 소개하며 "너무나 점잖고 착해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세는 토요일이 발인이라 알리면서,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리며 현재 동호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셔서 동생 혼자 너무 힘든 상태이니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 출전해 우승했다. 당시 KBS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 방송인 전제향 등과 경합을 펼쳤다. 이후 '8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 KBS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리포터로 활동해 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안산시 말단 직원이 ‘좋은 생각’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 공유지 내 불법경작지를 정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유지에는 ‘이 토지는 공유지로서 무단으로 점용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81조 및 83조에 따라 변상금 부과 처분과 함께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알림판이 붙어 있다. 하지만 알림판이 붙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내 텃밭인 양 무단점유한 채 불법경작을 하는 이들로 인해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산시도 예외는 아니다. 좁은 땅만 있어도 불법경작을 하는 통에 민원이 끝이 없다. 시 회계과에서 공유재산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직 최병영 주무관 역시 공유지에서의 불법경작과 이로 인한 쓰레기 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늘..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기본소득 탄소세법을 발의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에 적극 찬성하며 정책적으로 일석다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소득 탄소세법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탄소세를 부과하고 그 세입으로 전 국민에게 탄소세 배당으로 균등하게 분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일석다조 (정책인) 탄소기본소득(기본소득 탄소세법) 도입을 찬성한다”며 “스위스에서 이미 시행해 성과를 확인하고, 세계석학이 도입을 요구하는 기본소득탄소세나 탄소기본소득은 복합적 정책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기본소득의 정책효과에 대해서는 “세계적 화두이자 핵심과제인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한다”며 “(이와 함께) 유럽 등 선진국이 도입 예정인 탄소국경세 때문에 고탄소 생산품..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3'에 멘토로 나선다.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하는 '청춘유니' 시즌 2에 이어 시즌 3에서도 댄스 부문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리사도 이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청춘유니3, 제가 돌아왔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리사는 '청춘유니2'에서 멘토로서 따뜻함과 예리함을 모두 보여주며 '천사 멘토', '호랑이 선생님' 등의 애칭을 얻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31일 첫 라이브 스트림 콘서트 '더 쇼'(THE SHOW)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를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의 지하화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양수산부가 최근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인천신항 진입도로의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반영 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총 연장 4.3k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인천신항 물류수송망 및 교통체계 구축을 크게 강화하게 될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 체계 마련 ▲송도 11공구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 ▲인천신항의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감축 ▲대형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이 기대된다. 지난해 5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 최종보고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인천신항을 오가는 차량이 약 1만2000대에 달하며 2045년 기준 4만8000여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동안 인천경제청은 인천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 및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국비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 조만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 용역 수행 및 국회의 예산 편성 등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반영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국회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인천해양수산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조체계를 구축,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신항의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