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다음 주에는 하루에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로, 현재의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8일부터 3주간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추가 격상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이날 0시 기..
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하위 고양 오리온이 이번 주 선두 도약을 노린다. 오리온은 10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 이어 12일 서울 SK와 홈경기, 13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 등 이번 주 3경기를 치른다. 오리온은 6일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96-78, 18점 차 대승을 거두며 4연승 질주, 10승 7패로 SK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의 상승세는 지난 달 11일 단행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로 시작됐다. 오리온은 베테랑 포워드 최진수(31·203㎝)를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26·203㎝)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트레이드 이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까지 공동 6위였던 오리온은 4경기 만에 리그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종현의 영입으로 제프 위디(211㎝), 이승..
“장애인 주민들은 ‘버스 이용이 너무 힘들어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게 바로 이분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화성의 교통약자 지킴이를 자처하는 이가 있다. 지난 2일 ‘화성시 하반기 우수공무원 15인’에 선정된 첨단교통과 김성진(45) 교통정보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성진 팀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중교통 안전서비스’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성시에는 현재 시청각 장애인, 노약자 등 8만 6000명의 교통약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 팀장은 지난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주민들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지만, 몇 번 버스가 몇 분 후 도착하는지 같은 버스도착정보를 획득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볼 수 없으며, 청각장애인은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 이에 김 팀장은 시각 장애인용 ‘버스정보 음성안내시스템’, 청각장애인용 ‘텔레코일 존’을 도입했다. 그는 “텔레코일존은 보청기의 텔레코일을 이용해 외부소음은 제거하고 버스음성신호만 증폭해 명확한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남양 모두누림센터, 향남과 동탄 아르딤복지관 등 장애인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인근 12개 버스정류장에 이같은 시스템을 시범설치 중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통약자들이 버스도착정보를 획득한다고 하더라도 정류장에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혹은 연이어 도착하는 경우도 잦다. 이에 김 팀장은 “시력이 안 좋고 몸도 불편한 장애인들은 버스를 잘못 탑승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에 교통약자 대기존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버스운전자가 정류장에 들어설 때 교통약자 승객의 대기상황을 알 수 있는 안내시스템”이라며 “버스가 대기존 안에 정차를 하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전광판에 ‘000번 버스 승객 대기중’이란 문구가 뜰 수 있는 방법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버스기사가 교통약자 승객을 더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사업이다보니 개발과정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장애인 지역주민과 기술 전문가, 화성시 공무원이 참여하는 의사소통협의체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공무원에 선정된 김 팀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면서 “시에서 평가를 잘 해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화성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교통약자들을 향해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을 건의해주시면 적극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K리그1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16강전에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한일클럽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빗셀 고베(일본) 전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일 클럽전에서 승리했다”며 “힘든 상황에서 이긴 기운이 이번 요코하마 전에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오후 11시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으로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H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건하 감독은 “고베와 요코하마 모두 일본 클럽이라 비슷한 스타일이라도 전술적..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정연수)가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25회 수원 국제사진 교류전'을 연다. 당초 지난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늦추면서 12월에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소속 회원 107명의 작품 한 점씩과 국제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둥시 작가 3명의 작품 30점, 캄보디아 시엠립주 작가 2명의 작품 30점 등 총 167점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경기예총 수원지부가 후원하며, 오프닝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정연수 지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개전식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전시 기간 내 인원 제한 등 철저히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자유 관람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확진자가 다녀간 한 교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 방역당국이 확인해보니 교회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한 덕분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사례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꼽았다. 방대본은 지난 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수원시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 3명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기간에 각각 1∼3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3명은 모두 예배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다. 방대본은 “우리 사회 여러 장소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불량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이 사례를 “코로나1..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을 앞두고 공수처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합의를 통한 공수처 출범이 정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는 출범한다”며 “공수처장 후보 합의가 안됐을 경우 정기국회 내에 추천요건을 변경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3040 초선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 완수를 위한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초선 의원들은 “공수처장 후보는 독립된 추천위에 추천 권한이 있는 만큼 여야 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그와 무관하게 법 개정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치를 명..
국세청은 신규 ‘2억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6965명(개인 4633명, 법인 2332개) 명단을 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액은 총 4조820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인원은 127명 늘었지만 체납액은 5870억원 줄어들었다. 체납액이 줄어든 이유는 초고액 체납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체납자 4732명은 2억~5억원 체납액을 갖고 있었으며 5억~10억원 체납액을 가진 체납자도 1485명이었다. 개인 최고 체납액 1·2위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성록씨와 한승원씨로 알려졌다. 이성록씨는 베팅사이트를 운영하며 부가가치세 등 1176억원을 체납했고 한승원씨는 그 뒤를 이어 592억원을 체납했다. 이외에도 전 프로야구선수 임창용과 ‘선박왕’으로 알려진 권혁 시도상선 회장도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임장용은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했고 권혁 회장은 국세청과 3000억원대 소송을 펼치며 증여세 22억원 등으로 명단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법인 중 근로소득세 등 260억원을 체납한 ㈜하원제약이 체납액 1위였다. 이버에번에 공개된 고액 및 상습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 ‘정보공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할 세무서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6일 오전 10시22분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내 박스·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약 4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자제 진화를 시도하던 작업자 A(48)씨가 안면부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국인 작업자 12명 등 공장 관계자 2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1만4839.13㎡의 일반철골조 샌드위치판넬지붕 구조 3층짜리 1동으로 대부분 시설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4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3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신고 접수 1시간58분 만인 낮 12시 20분쯤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며, 소방당국은 오후 2시 2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낮 12시 55분쯤에는 마산, 양촌..
“박건하 감독님 부임 이후 우리는 수원 정신으로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올시즌 K리그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카타르에 머물겠습니다.” 지난 4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최종전 빗셀 고베와 경기에서 후반 4분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이 2-0으로 승리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이루는 데 앞장선 수원 삼성의 토종 공격수 김건희는 요코하바 F.마리노스와 16강 전을 앞두고 최대한 오래 카타르에 머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건희는 “어제 이기지 못했다면 바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어야 하는데 자고 일어나니 더 기분이 좋다”며 “고베전을 위해 경기장으로 출발하면..